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생生 존zone 십ship

: 협력 개인의 출현

리뷰 총점9.8 리뷰 9건 | 판매지수 3,291
베스트
경제 60위 | 경제 top100 1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46g | 140*215*21mm
ISBN13 9791194246077
ISBN10 119424607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청년들에게 정년 연장이 기득권 연장으로 비치지 않으려면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사회 전반에서 내실 있는 혁신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다. 연공서열임금으로 대표되는 서열 중심, 연차 중심의 임금 체계에 혁신이 없고서는 청년들이 느끼는 세대적 박탈감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기업 문화에서 꼰대문화로 고착돼버린 위계적 직급제도도 혁신의 대상이다. 실력과 기여도에 따라 평가받는 기업문화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청년에 포함되는 나이는 몇 살까지인가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청년기본법 제3조에 따르면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을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 고용촉진특별법에서는 15세 이상 29세 이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서는 19세 이상 39세 이하를 청년으로 규정한다. 법령과 조례에 따라 청년에 대한 연령을 각자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청년기본조례의 경우 ‘청년’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완주 청년기본조례’에서는 청년 연령을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각기 다르게 적용한다. 취업, 금리, 주택공급 부분에서 복지 혜택의 적용 기준이 되는 만큼, 정년 연장처럼 청년의 범위 확대도 논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 사회는 누구를 청년이라고 부르고 규정해야 할까. 이러한 구체적인 논의나 사회적 공론 없이 대기업과 공무원 노조를 중심으로 밀어붙이기식 정년 연장이 된다면 당연히 청년세대의 합의를 끌어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 pp.45-46, 「Chapter 1. 콜라겐이 필요한 사회」 중에서

요즘 세대에게 청소는 무척 힘겹고 낯설다. 학교에서부터 직장까지 늘 청소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자기 방이 어질러져 있어도 엄마라는 ‘청소의 달인’이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러니 자기 방 청소를 넘어 학과방이나 회사 사무실, 그리고 집안 대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강요받는 느낌마저 든다.
반면 기성세대에게 청소는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행위였다. 자기 방 청소는 당연하고, 학교에 가면 교실뿐만 아니라 교무실, 교장실, 복도, 화장실 등 당번을 정해 청소하고 검사를 통과해야 하교할 수 있었다. 그러니 청소가 당연한 습관으로 몸에 밴 어른들 눈에 요즘 것들의 더러움이야 이루 말 못할 지경에 이른다. 만약 지금 이런 생각을 가진 교장선생님이 교육한다고 학생들에게 청소를 시켰다가는 학부모 민원에 엄청 시달릴 일이다.
청소 하나만 봐도 세대 간 인식 차이는 이토록 크다. 청소를 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 기성세대와 청소는 당연히 누군가가 해주는 것인 줄 알고 자라온 세대 사이에는 낯설고 익숙지 않은 것들로 가득하다. 마음을 열고 이해해 보라는데, 참 말처럼 쉽지가 않다. 젊은 세대에게 어른들과의 관계는 마치 청소 같은 느낌을 준다. 꼭 해야만 하나 싶은, 누가 대신해 줬으면 하는, 거의 경험이 전무한 새로운 활동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 p.57, 「Chapter 1. 콜라겐이 필요한 사회」 중에서

‘쌤’ 호칭과 ‘말 놓기’ 관행 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나이에 대한 저항’이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질서를 부여
한 것은 나이였다. 나이로 위계를 만들고 관계의 질서정연함을 유지했다. 사람들은 나이를 앞세운 이 질서정연함을 신뢰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서열주의 사회가 되어버렸다. 한두 살 차이에서도 강력하게 작동한 것이 나이라는 문법이었다. 나이 질서에 대한 반감은 기존의 견고한 사회질서에 반기를 드는 행위이며, 일종의 ‘작은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 관계의 성격을 분명히 하는 한편, 나이를 매개로 과도하게 간섭하고 오지랖을 펴는 불편한 관행에 도전하는 것이다. 관계를 맺는 절차를 성찰하고, 단계를 새롭게 규정해 가는 이런 실험적 분위기 속에서 관계 맺기의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지고 있다.
--- p.136, 「Chapter 2. AI에게 없는 인간만의 라이프 사이클」 중에서

X세대는 집단의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조화시키는 협력개인을 탄생시킨 그 장본인들임에 틀림없다. 변명을 한마디 하자면, X세대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존재감을 키워주고 폭발시킬 수 있는 시대적 흐름을 타지 못했던 것 같다. 베이비부머가 ‘민주화’라는 흐름을 통해 결속하고, MZ세대가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에 올라타 동질감을 과시하는 데 반해, X세대는 기술, 문화, 정치적으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견고하게 만든 어떤 거대한 흐름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 점에서 다른 세대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디지털 초입을 경험한 X세대이지만, 스스로를 진지하게 디지털 세대의 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온라인와 오프라인을 유일하게 경험한 세대, 아날로그적 사고로 디지털 기술을 쓰는 세대라 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들고 나와 아이패드, 전화기, 인터넷, 이 세 가지 기능을 통합한 하나의 장치로 소개한 것이 2007년이다. 30대를 훌쩍 넘겨 만난 스마트폰에 적응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분명, 포노 사피엔스의 선두주자는 아니다.
--- p.177, 「Chapter 3. 생(生)존(zone)십(ship)의 시대」 중에서

현재 2030 청년세대들은 과거처럼 집단의 소속감과 자신의 정체성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사회적 통념이 아닌 스스로 정한 기준이 곧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더욱 세밀해져서 대학보다는 학과, 학과보다는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동아리가 고유한 자아를 형성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과거 세대가 굵은 소금 같았다면 지금 세대는 맛소금 같다고 비유하고 싶다. 짠 맛을 내는 본질은 같지만 발현 형식이 다르다. 굵고 거칠고, 대량으로 소비되는 굵은 소금과 맛소금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맛소금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세밀한 맛을 낸다. 맛소금의 촘촘한 입자처럼 새로운 세대는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다듬어 아주 농밀한 내면을 형성하고 있다.
--- p.231, 「Chapter 4. MZ, 술 대신 예술을 택하다」 중에서

언제든 기성세대는 미래세대의 도전을 받게 되어 있다. 그 미래세대는 다시 다음 미래세대의 도전에 직면할 날이 온다. 그것이 역사의 필연적 발전 동력이다. 따라서 우리가 구할 해법은 역지사지 같은 심정적 동의가 아니다. 세대를 초월한 대전제가 필요하다. 핵개인의 시대, 세대 충돌은 당연한 현상이며, 이 현상을 타파할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할 것이다.
--- p.307, 「Chapter 5. 핵개인에서 협력개인의 사회로」 중에서

인간의 선한 본성을 뒤흔드는 미디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 개인은 이에 맹목적으로 부응하지 않는다. 인류가 수만 년에 걸쳐 전승해 온 협력적 성향과 때로는 이기심을 누르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고유한 본성은 쉽게 소멸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피엔스라는 본질을 망각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면, 이롭고 선한 존재가 되려는 성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p.313, 「Chapter 5. 핵개인에서 협력개인의 사회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전 세계를 통틀어 긴장이 가장 극심한 곳이 바로 한국입니다. 이 흥미롭고 통찰력 있는 책에서, 유명한 한국 사회학자인 저자는 왜 이러한 문제와 그 해결책이 한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줍니다.
-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저자)
기업리더와 정치인이 참고할 수 있는 실천적인 지침, 개인이 취할 행동, 국가의 정책과 기업조직에게 필요한 설계 등등을 다양하게 제안합니다.
- 글렌 캐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이 책은 협력과 협력개인을 촉진할 수 있는 더 많은, 더 나은 방식을 사회 속에서 발견해야 함을, 그것이 미래지향적 인류가 품을 수 있는 가장 큰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 마이클 토마셀로 (『생각의 기원』 저자)
압축 성장을 겪은 우리나라는 개인의 다양성과 갈등에 대한 존중 또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협력개인’이라는 개념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어른의 시기에 들어간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통찰과 혜안 가득한 책을 만났다. 과거를 분석하고 현재를 다독이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심리학자로서,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는 사회학자에게 제대로 한 수 배웠다.
-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