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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너머

: 범죄 전문 피디의 묻기, 뚫기, 그리고 뒤집어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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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128*188*30mm
    ISBN13 9791169092944
    ISBN10 116909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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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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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놀던 친구들이 하나둘 내일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놀이하는 데에 정신이 온통 팔렸던 애들마저 엄마 손에 이끌려 떠난 뒤에야 나는 집에 돌아왔다. 어스름한 그 시각에도 한창이었던 솨아아아 지기징지기징 소리와 함께 들어간 집 안은 어쩐지 딴 세상 같았고 그 작은 소요를 잇는 유일한 소리가 텔레비전 소리였다. 맞벌이하는 부모님은 늘 저녁 늦게 귀가했고, 내겐 형제도 없었기에 자연스레 집에서 혼자 TV를 보는 시간이 많았다. (…) 정확히 내가 언제부터 피디가 되고 싶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피디라는 직업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시절 TV 방송 내용을 받아 적고 흉내 내던 그 마음에서 네모 속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이 자라난 건 분명하다.
    --- p.12

    거꾸로 돌려 비뚤게 쓴 선 캡과 얼굴을 압도하는 큼지막한 선글라스, 가슴이 보일락 말락 하는 헐렁한 농구 저지……. 무엇보다 자유롭고 열정 넘쳐 보이는, 아니 열정이 넘치는 걸 넘어서 신이 들린 듯한 무대 매너. 난 랩 하는 타이거 JK에 홀딱 반해버렸다. 그렇게 우연히 힙합에 빠졌고, 무대 위에서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온통 뒤덮었다. 학교로 돌아간 나는 무작정 힙합 동아리를 만들었다. 처음엔 과 동아리로 만들어볼 생각이었으나, 우리 과는 한 해 정원이 35명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힙합보다 사회운동에 더 관심이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아예 중앙 동아리를 만들면 되는 거였다. 나는 그때부터 전공 서적과 필기구 대신 붐박스를 들고 등교했다.
    --- p.25

    다큐멘터리 촬영 경험을 랩 가사에 담고,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디스랩을 선보이며 기존 방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놀아본 경험은 내게 멀게만 느껴지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좀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주었다. 늘 가던 길에서 잠깐 벗어났을 때 내가 걷던 길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 그로 인한 용기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벗어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려 한다. 내가 사는 망원동에서도 늘 가던 길을 벗어나 낯선 골목으로 걷다 보면 생각지 못한 맛집을 종종 발견한다. 횡재란 이럴 때 만나게 되는 것 같다.
    --- p.146

    딱히 엉덩이가 무겁거나 가볍지도, 두괄식도 미괄식도 아닌 그저 ‘단순무식 스타일’이었던 나였지만 피디로서의 욕심과 자신감은 누구 못지않았기에 머릿속으로는 보란 듯이 「그알」 첫방을 대박 내는 호기로운 상상을 늘 했다. 그러던 중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경찰에서 최근보이스 피싱 조직원을 검거했다는, 이들에게서 알아낸 정보로 그 조직을 일망타진할 거라는.
    --- p.191

    사건 현장 사진과 피해자 시신사진을 토대로 범인의 신체 정보를 유추해볼 수 있을지 분석을 의뢰했었는데, 그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었다. 사실 의뢰를 할 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다. 16년 전 찍힌 저화질 사진 몇 장 분석한다고 유의미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단서가 없어도 너무 없다 보니 이거라도 분석해보자는 마음이었다.
    --- p.284

    물론 「그알」이 미제 사건을 자주 다루긴 하지만 그 외에도 현시대가 다뤄주길 요구하는 다양한 사회 이슈에도 기민하게 반응하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디지털 성범죄, 디지털 사기, 딥페이크 등 온라인 범죄로까지 소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그알」을 연출하던 시절, 오래된 미제 사건도 종종 취재했지만 실제로는 사회를 실시간으로 뒤흔드는 의제에 더 관심이 많았다. 「그알」 피디로서 나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호기심이었는데, 과거의 사건보다는 지금 살고 있는 시대와 공간에서 공명하는 사건이 내게 더 많은 물음표를 던졌기 때문일 것이다.
    --- p.289

    지난 16년간의 피디 생활을 돌아보면 나를 기쁘게 한 것도, 나를 힘들게 한 것도 결국은 사람이었다. 그토록 만들고 싶었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예능국을 1년 만에 박차고 나온 것도 사람 때문이었고, 전혀 관심 없던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즐겁게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사람 때문이었다. 예능 피디에서 교양 피디가 되고, 교양 피디 중에서도 범죄 전문 피디가 되어온 과정은 내게 ‘어떤 일을 하느냐’ 이상으로 ‘어떤 사람과 일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리지만 꽤 분명하게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 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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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피디란 어떤 사람일까?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시류를 파악하는 눈으로 팀을 이끌어 방송을 잘 만드는 사람?‘천재’ 도준우 피디는 이런 능력을 다 갖췄지만 이 모두를 합친 것보다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사람에 대한 관심’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능에 더해 교양 프로그램까지 섭렵한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거나 피디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물론,“내가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것의 의미, 그것이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민해봐야 할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 박지선 (범죄심리학자)
    제목만 보고서는 살짝 긴장했는데 첫 장을 넘기자마자 ‘아 그렇지, 도준우 피디님 책이지’ 하고 무릎을 탁 쳤다. 랩을 좋아하고 남 웃기는 걸 좋아하던 예능 피디 지망생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춘 「그알」 피디가 되는, 그 후에도 일련의 우당탕과 좌충우돌을 겪는 흥미로운 성장기다.한 편의 영화를 보듯 몰입해서 우리의 주인공을 응원하게 된다. 글도 위트 있게 쓰시네요…….
    - 배두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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