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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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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40*220*14mm
ISBN13 9791186643204
ISBN10 118664320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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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혐오할 게 없으면 생각과 행동의 원천마저 잃어버릴 것 같다. 삐걱거리는 이해관계, 제멋대로인 열정으로 계속 파문을 일으키지 않으면 삶은 고인물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사고와 범죄에 관한 신문 기사를 최고의 잡담거리로 삼는다. 불이 나면 온 마을 사람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구경한다. [중략] 감정은 이해보다는 열정과 한편이다. 버크가 말하듯이 옆길에서 공개 처형이 벌어지면 공연 중인 극장도 텅 빌 것이다. 낯선 들개나 바보, 미친 여자가 보이면 온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공격하고 괴롭힌다. 사회적 골칫거리가 본질적으로 공익적 요소인 셈이다.
---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중에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현재를 빼앗기고 현재가 있던 방이 텅 비는 것을 거부한다. 우리는 이별의 아픔, 움켜쥔 것을 놓는 아픔, 단단한 인연을 끊어 버리는 아픔, 마음에 품은 뜻을 이루지 못하는 아픔 때문에 죽음에 격렬히 반발하고 “오래 사는 불행을 겪는다.” [중략] 죽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없앨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삶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저 억제할 수 없는 기분과 견디기 괴로운 격정을 만족시키려고 인생의 무대에 머물고자 할 뿐이라면 우리는 즉시 떠나는 편이 좋을 것이다.
---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 중에서

그렇다면 질투는 정의감과 모종의 관련이 있다. 질투는 사칭과 엉터리에 대한 방어책인 것이다. 우리는 허식적이고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속에 숨겨 놓은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쉽게 내주지 않지만, 정당한 명성을 날릴 만한 사람이 나타나면 경의를 표하고 심지어 우리 스스로 그런 가치와 자격을 가진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자부심을 느낀다. 이것이 우리가 죽은 사람들을 질투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 「질투에 관하여」 중에서

책만 아는 단순한 학자는 필시 책에 대해서도 무지할 것이다. “책은 책의 이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주제를 모르면서 그 책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박식한 현학자는 책이 다른 책을 바탕으로 (그 다른 책은 또 다른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경우에만 책에 정통하다. 그는 앵무새처럼 되풀이한 자들의 책을 또 앵무새처럼 되풀이한다. [중략] 현대 정치인들 중 가장 훌륭하지 않은 인물이 이튼스쿨에서 가장 똑똑한 학생이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학자들의 무지에 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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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중의 최고 레벨. 고강도의 지혜와 재치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시니컬한 대화를 즐기고 어둠은 탐구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 분들께 해즐릿을 추천한다.
- 장강명
일류 지성인이었던 해즐릿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다. 그의 유일한 결점이라면 원칙에 충실하고 “정부의 도구가 되지 않았다”는 것뿐이었다.
- 버지니아 울프
오늘날 우리는 해즐릿처럼 쓰지 못한다.
- 로버트 루이 스티븐슨
해즐릿의 글은 생생하고 상쾌하고 강렬하다.
- 서머싯 몸
해즐릿은 영어권 최고의 에세이스트이다. 경이로운 작가이자 소신을 굽히지 않은 독자적 사상가였으며, 찬란했던 비평지 시대의 스타였다. 현대의 미술, 연극, 문학 비평은 정치 논쟁과 마찬가지로 해즐릿에 뿌리를 두고 있다.
- A. C. 그레일링 (2014 부커상 심사위원장)
해즐릿의 통렬함은 그의 근본적인 변혁론에서 나온다. 도덕적 고발과 신랄한 아이러니가 마찰을 일으키는 그의 급진주의적 힘은 숙고할 가치가 있다.
- 테리 이글턴 (문학 비평가)
해즐릿의 산문에는 신경과 동작의 정확성이 연출하는 활기찬 탄력이 있다. 그의 급진적 인도주의의 맥은 존 버거에게까지 이어진다. 글러스 밀러
- 존 더글러스 밀러
해즐릿의 산문에서는 시각과 촉각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된다.
- 톰 폴린 (문학 비평가)
해즐릿과 견줄 만한 비평가는 존 러스킨과 새뮤얼 존슨밖에 없다.
- 헤럴드 블룸 (문학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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