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는 아예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고 재테크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 대표 주가지수라든지 대표 기업 주식을 그냥 기계적으로 사서 모으겠다는 식인데요. 그래서 잠깐 미국 주식을 소액으로 적립식 자동 매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은행에 자동 이체를 걸어두고 소액 적금을 든다는 마음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p.20, 「PART 1 ‘주식 공부’ 압박에서 벗어나기」 중에서
만약에 우리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면 24일 애프터마켓에서 15% 내려간 가격으로 메타 주식을 샀으면 됐겠죠? 하지만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서 우리가 정확히 저점에 매수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심리적으로 보면 오히려 이미 메타를 가진 사람이 애프터마켓에서 주식을 헐값에 내다 팔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반대로 내가 메타 주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24일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걸 보고 불안에 휩싸인 나머지 15% 급락한 수준에서 매도했다고 생각해볼게요. 다음 날인 25일 본 거래에서 낙폭은 오히려 11% 정도로 적었습니다.
--- p.50, 「PART 2 미국 주식 투자 육하원칙」 중에서
‘이왕이면 분배금을 아주 많이, 또 자주 받고 싶다’는 욕심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매달 배당을 주는 고배당 커버드콜 ETF를 고르는 것이 유리한데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은 일반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생소한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커버드콜 ETF가 분기별로가 아니라 매달 분배금을 주는 데다 분배 수익률 역시 높다는 점 때문입니다.
--- p.94, 「PART 3 알겠으니까, 무슨 종목 어떻게 사면 돼?」 중에서
자, 이제 매년 3월에 돌아오는 중요한 일정을 확인해봤으니 3월 강세장에 대한 월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정리해볼게요.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Sam Stovall 최고 투자 전략가는 “1945~2022년을 통틀어 볼 때 3월에 S&P 500 지수는 강세를 보였고 이 기간 상승분만 모두 합치면 총 64%”라면서 “1년 열두 달 중 지수 상승률을 순위를 매긴다면 3월은 상위 5위에 해당하는 달이며 변동성도 5번째로 적은 달”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FRA 리서치는 종종 미국 주식 관련 기사에 등장하는데,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분석업체예요.
--- p.131, 「PART 4 미국 주식의 설레는 시작, 봄과 여름」 중에서
물론 문장을 끝까지 읽으면 “10월은 주식 투기에 특히 위험한 달 중 하나다. 나머지 위험한 달은 7월과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이다. 그리고 6월과 12월, 8월, 2월도 있다”라는 말인데, 한 마디로 주식은 해봐야 잃기만 하니 주식하기 좋은 때란 없다는 냉소적인 말입니다. 실제로 미국 증시를 뒤흔든 시장 붕괴 사태는 1929년과 1987년, 2008년의 10월께 발생했다고 해서 ‘마크 트웨인의 저주’라는 말도 돕니다. 과연 그럴까요? 일단 10월마다 돌아오는 일정을 확인해볼게요._
--- p.184, 「PART 5 미국 주식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매매 타이밍」 중에서
미국은 공모주 투자 방식이 우리나라와 매우 다릅니다. 미국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사실상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미국판 DC 갤러리’ 레딧(RDDT)이 이례적으로 개인 배정 물량을 8%로 잡아서 눈길을 끌었을 정도로 미국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쉽게 말해 미국 증시는 기관 투자자들 위주이고 이들이 고액 자산가 고객 일부에게 공모주 물량을 나눠주는 정도입니다.
미국 증시에서 기업이 상장한다고 할 때, 개인 투자자 입장에는 기업이 상장한 후에 주식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모주 투자라는 말보다는 상장주 투자라는 말을 써야 할 것 같네요.
--- p.256, 「PART 6 정말 자주 묻는 미국 주식 Q&A!」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