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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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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136*196*30mm
    ISBN13 9791193149270
    ISBN10 1193149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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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불은 ‘가시오’다. ‘아버지’에게 처음 배웠다. 빨간불은 멈추시오. 파란불은 가시오. 노란불은 전속력으로 돌진하시오!
    --- 첫 문장

    머릿속에 노란불이 켜졌다. 고즈카 아사히가 된 뒤 몇 번이나 본 적 있는 불빛. 자신이 갈림길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가서는 안 될 길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순간 들어오는 불빛이었다. 노란불은 멈추시오. 무시했을 때는 언제나 나쁜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예컨대 부모님의 기분이 몹시 언짢아지거나 교실에서 식은땀을 흘리는 처지가 되거나.
    유히의 말을 듣지 말고 자리를 떠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 p.23

    “오백만 엔을 마련할 거야.”
    “어떻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부잣집 딸이 있어. 그 아이를 납치할 거야.”
    유히는 시선을 피하지도 눈을 깜빡이지도 않은 채 말했다.
    역시. 노란불 신호를 무시했다가 좋았던 기억이 없다.
    --- p.27

    홋카이도에 가는 것보다 자신들만의 주차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아사히는 생각했다. 스틱 설탕을 늘 채워둘 부엌이 있으면 좋을 텐데. 서로 마주 보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식탁이. 몸을 쭉 펴고 잘 수 있는 침대가. 매일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조가. 깨끗한 수건이. 아버지와 유히와 아사히, 세 가족이 영원히 머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 곳을 뭐라고 하지?
    아사히는 안다. 아버지가 늘 소원하는 ‘3H’. 건강, 행복, 사랑에 더해야 할 또 다른 H.
    집 home이다.
    --- p.46

    차가 없어지면.
    유히의 말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맴돌았다. 차가 없어지면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집을 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차가 고장 나버리면…….
    --- p.54

    아버지, 돌아가셨다는 게 무슨 뜻이야?
    죽었다는 뜻이야.
    죽었다는 뜻이야!
    --- p.60

    길가에 멈춰서서 지금까지 살아온 이십 년 인생을 되돌아봤다. 초반 십 년과 그다음 십 년을.
    빼앗은 것과 빼앗긴 것. 얻은 것과 잃은 것. 진실과 거짓. 본질과 눈가림. 소중한 것과 필요 없는 것. 이쪽 세상과 저쪽 세상.
    나라는 인간의 뿌리를 강하게 느꼈다. 새 토양에 뿌리내리려고 죽을힘을 다했지만 사실은 줄곧 알고 있었다. 고개를 들었다. 하얀 입김 너머로 자동차 헤드라이트의 노란 불빛이 작게 보였다. 노란불은 가시오. 전속력으로 돌진하라.
    아사히는 유히의 아파트를 향해 걸음을 뗐다.
    --- pp.132~133

    “내 진정한 인생은 유히를 만나 시작됐어. 네가 나를 눈뜨게 한 거야. 그러니까 나는 유히를 믿어.”
    --- p.142

    “흐응.”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미오리는 다시 시선을 떨어뜨렸다.
    “대답은 바뀌지 않아요. 나는 그 아이들이 죽을 줄 알았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p.216

    머릿속 신호가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었다. 빨간불은 멈추시오. 이제 어디에도 갈 수 없다.
    장소를 바꾸자고 가라스마가 말했다. 한 사람씩 정식 조사로 전환하려는 뜻이었다. 하지만 유히는 거부했다.
    --- p.356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이야기야. 사실이 어떻든 스스로 죄라고 생각하면 자책감에 시달리니까.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스스로에게 벌을 가하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래.”
    --- p.362

    “내가 없어도 너희가 이길 방법이 딱 하나 있어. 그건 바로 너희가 둘이서 힘을 합치는 거야. 아침이 오면 밤도 오고 밤이 오면 아침도 오지. 아침과 저녁은 절대로 떼어놓을 수 없어.”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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