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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유령

: 국제공산주의와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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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36쪽 | 154*234*35mm
ISBN13 9791171177714
ISBN10 11711777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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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형성했다. 무슨 일이 어째서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며, 우리는 계속 그 교훈을 배워야 한다.
--- p.9

철저한 자유주의자 에우헤니오 삼마르는 폭동 이후 1923년 11월 24일 〈라 베우 데 카탈루냐〉에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일말의 주저도 없이 히틀러를 “기념비적인 바보”라고 선언했다. 미군 장교와 나눈 대화와는 대조적으로 이 인터뷰는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믿고 있던 바로 그 순간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 p.93

영국인들은 불편한 일을 최대한 연기하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위원회를 조직하는 것이다. 명백한 일을 조사하고자 세워진 리턴 위원단은 조직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 위원단은 국제연맹 총회의 1932년도 가을 회기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뛰어난 변호사로서 명성을 얻은 외무장관 존 사이먼 경은 정치인으로서는 언제든 자신이 편리한 대로만 말하며 “일생에 걸쳐 중립적 태도만 고수하는 성향”을 가졌다는 평판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
--- p.151~152

“여기 이 방 안에 여섯 명이 있습니다. 예컨대 마이스키 동지가 우리 가운데 한 명을 공격하려 한다고 해봅시다.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우리가 합동해서 마이스키 동지를 두들겨 팰 수 있겠죠.” “그래서 마이스키 동지가 전혀 나대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몰로토프가 짓궂게 농담을 던졌다. 이것은 조만간 독일이 베르사유조약의 사슬을 끊고 나올 때를 대비한 일종의 보험이라며 스탈린은 말을 이었다.
--- p.219~220

어떻게 그토록 빼어나고 지적인 수많은 이들이 그토록 그릇된 방식으로 상황을 다뤘을까? 이 이야기의 큰 부분은 바로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하고 피를 말리는 볼셰비즘에 대한 집착이다.
--- p.359

핼리팩스는 채넌에게 “모든 나치 지도자가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괴링까지도요!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죠. 그[핼리팩스]는 방문하는 동안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았고, 흥미로워했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나치 정부가 환상적이라고, 어쩌면 현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적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핼리팩스는 독일인들이 “진정으로 공산주의를 증오하는 자들”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영국이 필히 “그들과 어울려야” 한다고 믿었다.
--- p.372~373

영국 정부가 저지른 실수는 2급과 3급 열강들에게 너무 성급하게, 아낌없이,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보장을 건네고, 소비에트러시아를 청원자 대하듯이 취급했으며, 우스꽝스럽고 치욕스러운 제안들로 시작했다는 점 이었다. 흥정을 통해 모든 양도를 불손하고 설득력 없게 만든 것은 추가적인 실수였다. 러시아와의 협상에 하급 관리들을 보내고, 이후 폴란드나 터키 같은 곳에는 더 낮은 지위의 군인들을 보낸 것이 세 번째 실수였다. 이 모든 것의 이면에는 히틀러나 무솔리니와의 거래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볼셰비키주의 러시아에 대한 깊고 극복할 수 없는 혐오가 자리했다.
--- p.424

영국과 프랑스는 폴란드의 저항이 무너지는 속도에 경악했다. 몰로토프는 훗날 러시아인들도 거기에 포함된다고 솔직하게 시인하면서 말했다. “그 누구도 폴란드 국가가 그렇게 나약하고 … 신속하게 와해되리라고는 믿지 못했습니다. …”
--- p.447

그리고 피틴이 믿을 만하다고 여긴 원천에서 얻은 추가적인 경고가 베를린에서 날아왔을 때, 스탈린은 첫 장에 이렇게 휘갈겨 썼다. “(국가보안 인민위원) 메르쿨로프 동지에게. 당신의 그 독일 공군 참모 ‘정보원’에게 엿이나 먹으라고 하지그래. 그 사람은 ‘정보원’이 아니라 역정보를 퍼트리는 조달꾼에 불과하거든. I. 스탈린.”
--- p.502

전간기는 우리에게 정치적 극단이 너무나도 쉽게 주류로 부상할 수 있다는 교훈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것은 경제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정치적 불안정성이 투자 신뢰도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혁명적 극단주의는 말할 필요도 없다. 호황기 동안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지도부 아래 등장한 극단적 정치 단체들은 (대규모 실업 또는 통제되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통해) 경제가 파탄에 직면해 노동계급뿐 아니라 중간계급들이 강탈이라는 최악의 공포 앞에 먹잇감으로 전락했을 때, 너무도 쉽게 대중적으로 거듭날 수 있다.
--- p.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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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역사학자 조너선 해슬럼은 신간 『전쟁의 유령』에서 그동안 소홀히 취급된 또 다른 중요한 원인에 주목한다. 그것은 고위 외교관, 정치인, 관리 등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의 우파 엘리트들 사이에 만연한 공산주의, 특히 볼셰비즘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다. 전문 연구자는 물론이고 유럽 현대사와 세계 현대사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일반인들의 일독을 감히 권한다.
- 김남섭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
서양 국제관계사, 공산주의 운동사, 나아가 20세기 역사 전반에 관심 있는 독자 모두를 사로잡을 만한 이 책에서, 해슬럼은 제2차 세계대전이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서양 위정자들의 사고를 지배했던 강력한 반공주의에서 기원했음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 노경덕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볼셰비즘에 대한 공포가 전간기의 국제관계를 어떻게 오염시켰는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한 가닥 한 가닥의 역사적 사실들을 모아 극명히 드러낸다. 2021년 가장 인상적인 작품.
- 〈텔레그래프〉 올해의 책 선정 평
이 정도로 우수하고 중요한 도서는 드물다. 해슬럼은 주요 인물들의 행적을 좇아 각종 문서보관소를 파헤치며 판도를 바꿀 만한 놀라운 논지를 세웠다. 매우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다.
- 솔 데이비드 (〈타임스〉)
“지성인이라면 모두 이 책을 읽어야 한다.”라고 말한다면 너무 뻔한 표현이겠지만, 정말 그렇다. … 올해 가장 인상적인 저작이다.
- 사이먼 헤퍼 (〈텔레그래프〉)
전간기의 국제관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너선 해슬럼의 이 최신 저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해슬럼은 소련과 러시아의 외교정책과 관련한 평생의 연구를 통해 1917년 이후 국제사회에서 공산주의 공포가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설명한다.
- 토니 바버 (〈파이낸셜 타임스〉)
『전쟁의 유령』은 세계 곳곳에서 발굴한 자료들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의 여명에서 격랑에 휩싸였던 세계를 독특한 시선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우아하게 직조된 이 이야기들을 통해 저자는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서 습득한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 데이비드 모타델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조너선 해슬럼은 기존의 해석을 타파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통해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의 국제관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함으로써 러시아 혁명의 중요성과 각종 이념들(과 다른 이념을 바라보는 지도자들의 견해), 국가의 정책에서 나타난 상호 침투를 드러낸다. 이 시기는 역사적 맥락에서 형성된 특수성 측면에서 바라볼 때 다른 모습을 보인다.
- 로버트 저비스 (《정치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How Statesmen Think)》 저자)
『전쟁의 유령』은 매우 뛰어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조너선 해슬럼은 볼셰비키 혁명과 국제공산주의에 대한 공포가 서구 정치인들을 휩쓸었던 시대로 우리를 데려간다. 영국과 소련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문서보관소로부터 얻은 자료들을 능숙하게 조리하는 저자의 솜씨는 그야말로 놀라울 뿐이다. 해슬럼은 역사적 자료로부터 발견한 사실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 A. 제임스 매캐덤스 (《혁명의 선두에서(Vanguard of the Revolution)》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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