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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사를 만나다

: 역사에 정도(政道)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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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26g | 153*224*17mm
ISBN13 9791171740093
ISBN10 117174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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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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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데 앞장선 인물들을 사마천은 혹리(酷吏)라는 다소 부정적인 단어로 나타냈는데, 글자 그대로 가혹한 관리란 뜻이다. 《사기(史記)》 제122 [혹리열전(酷吏列傳)]은 이런 지독한 관리들의 행태들을 모아 놓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한 편이다. 혹리란 오늘날로 보자면 검찰의 검찰청장, 고위직 검사, 판사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주로 권세가, 토호, 상인들을 대상으로 가차 없이 법 집행을 행사했다. 반면 어떤 혹리들은 최고 권력자의 의중을 헤아려 그에 맞는 법 집행을 행사하기도 했고, 나쁜 혹리들은 상인과 결탁하여 법을 빙자하여 법을 어지럽혔다.

역사상 이들이 보여준 행적을 통해 수구 정권이 집권할 때마다 요란을 떨며 벌였던 이른바 기획 사정의 행태를 과거 혹리들이 보여준 그것과 한번 비교해보고자 한다. 미리 밝혀두자면, 권력욕에 사로잡힌 우리 정치 검찰의 행태와 하나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02. 비리, 부패 척결의 전제조건」중에서

요컨대 두 사람의 처지와 목적, 그리고 최후는 비슷했는지 몰라도 그 과정이나 철학은 판이하게 달랐다. 정치적 상황이 전혀 다른 오늘날이지 만 적어도 여불위의 정치도박에서는 분명 배울 점이 적지 않다. 성완종 리스트의 칼날은 그가 의리 없는 자들이라고 지목했던, 즉 잘못 고른 대상자들을 향해 요란스럽게 죄어 들어갔지만 결국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진시황은 여불위의 자결로 전권을 장악하고 천하통일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한국 정치판은 성완종의 자결로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이 또한 큰 차이가 아닐 수 없다. 역사적 사건은 이처럼 비슷해 보이면서도 전혀 다르다.
---「03. 여불위의 야망, 성완종의 꿈」중에서

부패한 정치인들이나 기레기 언론들은 일쑤 ‘지록위마’와 같은 짓거리로 국민들을 편 가르고 상식을 뒤틀고 판단력을 흩어 놓으려 한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지록위마’라는 사자성어는 그런 사악한 의도를 비판하는 역사적 차원에 놓여 있다. 나아가 고의로 진상을 가리고 시시비비를 뒤바꾸는 행태, 자기 편과 그렇지 않은 편을 확인하려는 비열한 술수를 비유한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 정치가들과 정치판이 벌이고 있는 자기 기만적 정치 쇼가 ‘지록위마’와 하등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큰 정치가들이 사라지고 사욕에 찌든 지역 패권주의자들의 배신의 정치만 넘쳐나는 우리 정치판의 한계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 이를 모르고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지록위마’의 정치를 보면 더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05. 지록위마(指鹿爲馬)의 정치」중에서

아부와 아첨꾼들이 간신으로 변모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역사는 생생하게 입증한다. 조직을 배신하고 나라를 파는 간신들의 가장 큰 장기가 아부와 아첨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들은 ‘외적이 쳐들어오는 것은 겁나지 않아도 자기 자리 흔들리는 것은 겁을 내는’ 존재들이다. 국가와 민족을 판 간신들의 공통점이다. 우리 정치에도 이런 간신들을 수없이 보았고, 지금도 정도만 달랐지 여전하다.
---「06. 아부(阿附)의 기술, 아첨(阿諂)의 정치」중에서

뻔한 말이지만 우리의 외교는 늘 강대국의 입김에 흔들렸다. 그나마 진보 정권에서 나름 중심을 잡으면서 외교도 균형을 잡았지만 수구 정권으로 바뀌면 예외 없이 도루묵이 되었고, 심지어 더 악화되었다. 과연 우리는 고슴도치가 될 수 있을까? 강소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그것을 가능케 할 인재들은 있는가? 또 그런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그것을 운용할 줄 아는 정치가와 통치자는 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부와 권력을 자신을 비호하는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는, 인간이 된 지도자는 있는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절박한 질문들이다. 정치도 경제도 외교도 이런 지도자가 뒷받침되어 있지 못하면 허사다. 그리고 그런 지도자를 선택할 책임과 의무는 다름 아닌 우리 모두에게 지워져 있다.
---「07. 생존의 수단, 불패의 전략으로서 외교(外交)」중에서

국제 외교에서 영원한 내 편은 없다. 미국은 결코 우리 편이 아니다. 역사가 입증하듯 강대국은 언제든 필요하면 약소국을 집어삼켰다. 약자의 외교는 그래서 예술적 경지에 오르지 않으면 안 된다. 단, 스스로 주인이 되어 주도하는 ‘자주(自主)’가 전제되어야 한다. 휘둘리거나 부화뇌동하거나 특정 상대의 앞잡이가 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우리 위정자들에게 묻는다. ‘홍문연’을 어떻게 이해하고 분석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통해 중국 당국의 메시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것인가? 홍문연에 등장한 인물들을 지금 북한,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의 6자 중 어느 쪽에 대입시켜 이해하면 될까?
---「09. 드라마보다 더 흥미로운 팩트의 힘(2)」중에서

수많은 선각자들이 민심을 얻는 자가 성공하고 권력을 얻는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우리 현실에서 이런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였다. 민심을 무시하고 민심마저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방자함에 찌들어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저들을 우리 손으로 뽑았다는 사실이다.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제대로 보여줄 때가 되었다. 민심이 이제 확실하게 갑질할 때가 되었다. 저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도록 갑질을 해야 한다.
---「10. 민심(民心)을 얻는 자 공천(公薦)을 얻는다?」중에서

오늘날 역사의 평가와 심판은 먼 훗날의 일이 아니다. 당장 평가와 심판이 따르는 시대다. 그 평가와 심판은 영원히 기억으로 남는다. 진간천(秦澗泉)이 무려 600년 넘어 지난 시점에서 진회(秦檜)라는 자기 조상을 부끄러워하며 참담한 심경으로 글을 남겨 참회한 사실을 기억하라. 진간천은 그렇게 처절하게 반성했기에 그 자신은 그나마 역사의 면죄부를 얻을 수 있었다.
---「11. 역사는 그 자체로 뒤끝이다!」중에서

역사의 평가가 과거보다 훨씬 더 무서운 세상이다. 직필은 물론 직설(直說) 내지 직설 (直舌)까지 그 평가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처신이 어렵다는 말이다. 사관과 언론의 붓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신들의 언행이 문제가 되어버렸다. 정신을 버렸기 때문에 말이 많아지고 행동이 삐뚤어진 것이다.

생각해보라. 엄정한 사관으로서 직필의 자세를 지켰던 춘추시대 동호나 제나라 태사 형제들이나 공자나 사마천이 이 시대를 산다면 10년 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와 최근 언론이 보여주고 있는 편파, 왜곡, 거짓 보도에 대해 뭐라고 했을까? 그리고 또 그 일에 앞장선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했을까? 역사가와 언론인들의 붓이 역사의 평가라는 저울에 올라앉은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이 우리 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다.
---「12. ‘사필소세(史筆昭世)’」중에서

‘혼용무도’한 통치자들의 또 다른 특징이자 공통점은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자리를 과신하는 과대망상에다 이를 부추기는 간신들의 아부가 합쳐진 결과물이다. 무슨 짓을 하던 잘했다고 꼬리를 치는 자들을 곁에 두고 총애하니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그것이 자신의 능력과 자리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결합하여 결국은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

반성할 줄 모르는 권력과 권력자는 결국 독재나 폭정으로 흐르고, 그 최후는 예외 없이 비참했다. 자신을 망치는 것은 당연했고, 백성과 나라까지 망쳤다. 망가진 나라를 복구하는 데는 실로 엄청난 힘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는 잘난 인재 여럿으로도 모자라지만, 나라를 망치는 데는 ‘혼용무도(昏庸無道)’한 통치자 하나만 충분하다고 하는 것이다.
---「13. ‘혼용(昏庸)’과 ‘무도(無道)’의 통치」중에서

리더의 허심탄회한 소통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자력(磁力)으로 작용한다. 많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일을 맡기면 조직이 활기를 띤다. 조직이 활기를 띠면 조직이 발전한다. 나라 또한 하나 다를 바 없다. 인재는 한 나라 흥망성쇠의 관건이다. 그리고 그 전제조건은 리더의 허심탄회한 소통의 의지이다.
---「14. 소통의 정치는 나라를 안정시키고 인재를 부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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