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시지프 신화(완역본)

세계교양전집-33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12
베스트
고전문학 top100 1주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40*213*12mm
ISBN13 9791193130919
ISBN10 119313091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글의 주제는 바로 부조리와 자살 사이의 이러한 관계, 즉 자살이 부조리에 정확히 어느 정도로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속임수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가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는 바에 따라 행동한다는 원칙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삶이 부조리하다고 믿는 사람은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그렇다면 짐짓 비장하게 나올 필요 없이 자연스레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삶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경우 이 결론에 따라 얼마나 빨리 삶을 저버리려 하는가? 물론 나는 자기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부조리와 자살」중에서

우리는 사막을 그대로 남겨둬서는 안 된다. 적어도 그 경험이 어디에 이르렀는지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지점에 노력이 이르면 인간은 비합리와 대면하게 된다. 내면에서 행복과 이성을 향한 갈망을 느낀다. 인간의 호소와 세상의 비합리적 침묵 사이의 대면에서 부조리가 태어난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인생의 결론이 송두리째 이 사실에서 비롯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합리와 인간의 향수, 이 두 가지의 대면에서 태어나는 부조리. 이 세 가지가 삶이라는 연극의 세 등장인물이며, 이 연극은 필연적으로 한 실존이 감당할 수 있는 모든 논리와 함께 끝을 맺는다.
---「부조리의 벽」중에서

이 부조리의 논리를 극한까지 밀고 나가면서 나는 이 투쟁이 (절망과 아무 관련이 없는) 희망의 전적인 부재, (포기와 혼동해서는 안 되는) 지속적인 거부, (미성숙한 시기의 불안과 비교해서는 안 될) 의식적인 불만을 전제로 삼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를 파괴하거나, 없애거나, 교묘히 비켜 가는 모든 것(그중에서도 특히 단절을 파괴하는 동의)은 부조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태도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부조리는 우리가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한에서만 의미가 있다.
---「철학적 자살」중에서

이리하여 나는 부조리에서 세 가지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것은 나의 반항, 나의 자유, 나의 열정이다. 오직 의식의 활동을 통해 나는 죽음으로의 초대였던 것을 삶의 규칙으로 바꾸어놓는다. 그래서 나는 자살을 거부한다.
---「부조리한 자유」중에서

지상에서의 삶은 그의 소원을 모조리 만족시킨다. 돈 후안에게 이 삶을 잃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이 정신 나간 사람은 위대한 현자다. 그러나 희망에 기대어 사는 사람은 친절이 관대함으로, 애정이 남성적인 침묵으로, 일체감이 고독한 용기로 바뀌는 이 세계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모두 말한다. “그는 나약한 사람이거나 이상주의자 또는 성자였다.” 모욕감을 주는 위대함이니 깎아내려야 했다.
---「돈 후안주의」중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세계를 창조한다는 것이다(또는 자신의 세계를 제한한다는 것인데, 결국 같은 뜻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을 자신의 경험에서 분리하는 근본적인 불화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향수에 따르는 합의의 영역을, 이성으로 구속하거나 유사성으로 조명되는 세계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는 어쨌든 견딜 수 없는 분리를 없앨 기회를 제공한다.
---「철학과 소설」중에서

나는 내가 사고에 요청했던 것, 즉 반항과 자유, 다양성을 부조리한 창조에 요구한다. 나중에 부조리한 창조는 그 자체의 철저한 무용함을 드러낼 것이다. 지성과 열정이 뒤섞이고 서로를 즐겁게 하는 매일의 노력 속에서 부조리한 인간은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이 될 규율을 발견할 것이다. 규율에 필요한 부지런함과 끈질김, 명철함은 정복자의 태도와 닮았다. 창조한다는 것은 정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운명에 형태를 부여하는 것이다.
---「내일 없는 창조」중에서

나는 시지프를 산기슭에 남겨둔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고 시지프의 무게와 다시 마주한다. 그럴 때 시지프는 우리에게 신을 부정하고 바위를 들어 올리는 성실함을 일깨운다. 그 역시 모든 것이 잘되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제 주인이 없는 이 우주는 그에게 불모이지도, 헛되어 보이지도 않는다. 저 돌의 입자 하나하나, 밤이 내려앉은 산의 광물 조각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를 형성한다. 높은 곳을 향한 투쟁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시지프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시지프 신화」중에서

희망은 인간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 인간이 할 일은 속임수를 등지고 돌아서는 것뿐이다. 그러나 카프카가 온 세상을 상대로 제기한 격렬한 소송의 끝에서 내가 발견한 것이 바로 속임수다. 그의 믿을 수 없는 판결은 두더지들마저 감히 희망을 품으려 드는 이 추악하고 혼란스러운 세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
---「부록」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