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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06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30*210*20mm
ISBN13 9788937454745
ISBN10 893745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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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삶에 대한 자연스러운 의지의 목표이며 그렇기에 사회와 법 그리고 정치의 자연스러운 목표이다. 건강을 추구하지 않는 인간은 병날 것이 아니라 이미 병들었다.(하인리히 크라머, 『국가 공인 원칙으로서의 건강』(베를린, 뮌헨, 슈투트가르트), 29판 서문에서)
--- pp.11~12

누나가 사랑이란 말을 할 때는 꼭 입 속에 이물질이 든 것 같은 느낌일 거야. 누나 목소리는 이 단어에 이르면 달라져. 사랑. 반 옥타브 높아져. 그리고 성대는 오그라들어, 누나. 날카로운 톤이 돼, 사랑. 누나는 아이 때 거울 앞에서 연습까지 했지. 사랑.
--- p.31

시간이 멈춰 서는 순간들이 있다. 두 사람이 서로의 눈을 들여다본다. 자기 자신을 쳐다보는 물질이다. 이렇게 형성된 시선의 축이 두 사람의 머리 뒤에서 끝도 없이 연장되며 이 축을 중심으로 몇 초 동안 온 세상이 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지금 첫눈에 반한 사랑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해 두자. 이 순간 미아와 크라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우리는 차라리 어떤 이야기가 시작하며 나는 소리 없는 굉음이라 해야 하리라.
--- p.33

인간은 자기 현존재를 경험해야 해. 고통 속에서. 도취 속에서. 좌절 속에서. 비상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온전히 결정할 수 있는 충만한 힘을 느끼면서. 자기 삶과 자기 죽음에 대해 말이야. 그게, 가련하고 말라빠진 미아 홀, 사랑이야.
--- p.97

“모리츠가 죽은 뒤로.”라고 미아가 말한다. “창가로 가도 달이 안 보여. 달이 지구를 버리고 먼 우주로 떠나 버린 걸까? 차라리 그쪽이 내겐 더 잘 이해됐을 거야.”
--- p.118

‘사랑’이란 특정 면역 체계들이 서로 잘 맞는다는 말과 동의어일 뿐이라는 점을 누구나 안다. 다른 모든 결합은 질병이다. 로젠트레터의 사랑은 사회를 위험에 빠뜨리는 바이러스다. 그는 진짜 외로움이 뭔지 배울 수밖에 없었다. 진짜 외로움이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떨어져 지낸다는 게 아니라 채워질 수 없는 그리움을 꼭꼭 숨겨야만 한다는 것이다.
--- p.121

“모리츠는 살아 있는 모든 걸 사랑했어요. 침실용 탁자 위에는 식용 달팽이를 기르는 나무 상자가 있었어요. 그 애는 달팽이마다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밤이면 달팽이들이 등에 달린 집으로 상자 뚜껑을 들어 올렸어요. 모리츠는 늘 말했죠. 얘들은 느리기 때문에 엄청 강해라고요.”
--- p.127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는 사람은.” 하고 이상적 애인이 말한다. “아웃사이더야. 아웃사이더는 위험하게 살아가. 권력이란 때때로 자기 힘을 증명해 줄 본보기를 필요로 하는 법이야. 특히 내부에서 믿음이 흔들릴 때는 더 그렇고. 아웃사이더들은 여기 안성맞춤이야. 자기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모르거든. 굴러떨어진 과일이지.”
--- p.147

“진실이 뭔지 알아?”라고 이상적 애인이 묻는다. “넌 졌어. 이렇게든 저렇게든. 넌 다른 걸 원치 않아.”
“진실은 항상 곁눈으로만 볼 수 있어. 고개를 돌리는 순간 거짓이 되지.”하고 미아가 말한다.
--- p.178

나는 스스로를 면역학적 최적화 과정의 산물로 여기는 사랑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나는 나무 위에 지은 집을 “다칠 위험”이라 부르고 반려 동물을 “전염 위험”이라 부르는 부모들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나는 무엇이 내게 좋은지 나 자신보다 더 잘 아는 국가에 대한 믿음을 철회한다.
--- p.188

“확신범입니다. 전에는 방법의 충실한 지지자였고, 지금은 아주 위험한 광신자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녀를 최고형에 처하는 것은 그녀 자신의 의지에 부합합니다. 우리는 그녀를 자유로운 인간으로 존중합니다. 형벌이 범죄자를 존중합니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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