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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능숙해지는 법

: 쿨하고 단단한 인간관계를 위한 신경심리학자의 지혜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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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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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14g | 148*225*22mm
ISBN13 9791172610463
ISBN10 11726104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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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람에게서 선함을 본다. 그리고 열정과 지지를 마다하지 않는 충실한 동맹이 된다. 이러한 입장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한 행위의 기초이다.
--- p.22

스트레스를 느끼는 건 정상이다.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받으며, 걱정하는 것도 정상이다. 어릴 적 상처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과거의 상실감과 상처가 오늘의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 p.28

고통스럽거나 해로운 생각, 느낌, 습관, 그리고 욕구 등은 신경 구조 안에 각인되어 작동하기에 적극적인 노력이 없다면 대개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이 내면에 계발하고 싶은 것들 -소통의 기술부터 자존감, 고요함, 행복 같은 일반적인 느낌들까지-또한 대뇌 안에 특정한 물리적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의식적인 노력으로 더욱 촉진된다.
--- p.31

전 미국 공중보건위생국장을 지낸 비벡 머시(Vivek Murthy) 박사에 따르면 만성적인 외로움으로 인한 평균 수명 단축은 담배를 하루 반 갑 흡연했을 때와 같다고 한 바 있다.
--- p.38

숨 쉴 충분한 공기가 있고, 심장은 뛰고 있고, 장기들은 각자 자기 일을 하고 있다. 마음도 잘 작동하고 있고, 의식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비록 상황이 완벽함과 거리가 멀다 해도, 당신은 기본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과거가 어떠했든, 그리고 미래가 어떠하든, 지금 이 순간 당신은 기본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 p.41

우리의 선조들은 상호 간 보살핌이라는 특성을 발전시킴으로써 진화의 우위를 점해 왔다. 우리 인간은 지금까지 30만 년간 존속해 왔으며, 그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40~50명 사이의 작은 수렵 채집 집단으로 있었다. 이때 무리에서의 추방은 곧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고, 따라서 타인을 돌보는 일은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보살핌 속에 있다는 느낌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기 어려웠다.
--- p.44~45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 자신의 필요와 깊은 욕구를 부끄러워한다(필요와 깊은 욕구를 굳이 구분하지 않겠다. 나는 그 둘을 동의어로 생각하고 쓴다). 하지만 필요란 정상적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 단순히 이를 깨닫는 것만으로 자책감이 완화되고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다. 타인에게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길 더 잘 요청할 수 있게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 자신의 필요를 존중하는 것이다.
--- p.61~62

크리스틴 네프(Kristin Neff) 교수의 획기적인 논문으로 시작해 보면, 자기 연민은 사람들을 더 탄력적이고, 자신감 있고, 야심차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것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가혹한 자기 비난을 줄이며, 자존감을 높인다.
--- p.66~67

인정한다. 나는 사람들이 달라졌으면 하고 바란다. 그게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그들이 그런 짓을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 가령 부엌 서랍장을 열어둔 채 그대로 둔다든가, 나에게 스팸메일을 보낸다든가, 지구 온난화 문제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든가 하는 짓을 말이다. 또한 그들이 더 우호적이고 더 유익한 일들을 시작하길 바란다. 비록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해도, 내가 친애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서 더 활력 있고, 덜 불안하고, 덜 자기 비판적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 p.154

바꿔 말하면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우리가 벌레 같은 미물이나 로봇이 아닌 이상 비판이 불편하고 때로 아프기까지 하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어떤 형태로든 비판 속엔 따끔한 송곳이 내재되어 있다. 문제는 이 아픔에 쓸데없는 자책이 더해져 고통을 배가시킨다는 것이다.
--- p.160

인간관계는 변화에 저항하고 안정적인 균형 상태를 이루려는 전형적인 경향성을 보인다. 이는 사회심리학의 근본적인 개념으로 서로 갈등과 고통이 가득할 때조차 그러하다.
--- p.164

만성적으로 불안해지고 그것이 일종의 습관으로 굳어지면 어떻게 해 보기가 힘들다. 심지어 불안해지지 않으면 그것 자체로 불안한 사람들도 있다. 너무 풀어지면 또다시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불안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잠재적 위협을 눈치채고 대처할 수 있다. 이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 p.174

자신의 존재가 진행되고 있다는(going on being) -획기적인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였던 도널드 위니코트(Donald Winnicott)가 근본적인 욕구라는 의미로 사용한 표현-사실을 알아차리라. 태어난 직후 영아 시절부터 시작된 자신의 존재함, 그것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아는 것이다. 이는 너무나 명징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깊은 안도감을 준다.
--- p.180

어릴 적 흥얼거리던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다. “막대기와 돌멩이로 뼈가 부서질 수 있지. 하지만 말로는 절대 다치지 않는다네.” 그런데 이는 실제로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말, 그리고 거기에 담긴 말투로 피해를 줄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자신이 들었던 말들을 돌이켜보기만 해도 -특히 분노, 거부, 멸시-그 충격이 느껴질 수 있다.
--- p.211

진실이란 든든한 기반과 같다. 설사 그 진실이 달랐으면 하고 원해도, 험한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인 것이다.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가고, 온통 소비를 부추기며,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고, 평범한 잡동사니들로 넘쳐난다. 진실은 피난처이다.
--- 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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