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

: 우리가 보고 듣고 읽는 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이유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배송안내
9/20(금) 발송예정(예약판매)
  • 배송비 : 무료 ?
  • 예정일 이후 1~2일 이내 수령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예약도서와 함께 주문 시 도서 출간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출간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35*210*17mm
    ISBN13 97889323238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돌은 얼마나 작아야 자갈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얼마나 커야 바위라고 할 수 있을까? 머리카락이 얼마나 없어야 대머리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는 객관적인 정답이 없으며 합리적인 사람들마저도 정확한 기준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의사소통을 실패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을 발견한다. 우리가 손쉽게 사용하는 단어들이 항상 정확하고 분명하고 경계가 뚜렷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 「1장 네가 그렇게 말할 거라고 예상했어」 중에서

    이 실험 결과는 인지 편향의 일종인 ‘지식의 저주’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아는 정보가 상대방에게도 이미 있다고 가정해 버린다. 박자만으로 노래 제목을 맞춘다는 건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멜로디를 떠올리며 손가락 연주를 한 많은 참가자들은 듣는 사람이 이렇게나 친숙한 멜로디를 알아채지 못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것이 바로 함정이다. 일단 알고 나면 그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워진다. 윌리엄 화이트가 말했듯 “상호 이해를 막는 최대의 적은 이해했다는 착각이다.”
    --- 「2장 이 정도는 다들 아는 상식이잖아」 중에서

    예를 들어 우리는 “두 개그맨이 바(bar)를 향해 걸어갔다”라는 문장을 읽으면 웃긴 이야기가 시작되리라고 기대한다. ‘이제 바텐더에게 말을 걸겠지?’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추론을 시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문장이 “그는 몸을 수그렸다”라면 우리는 순간 당황할 것이다. 우리가 예상한 웃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는 ‘바’를 술을 파는 가게가 아니라 ‘긴 막대기’라고 다시 개념화해야 한다. 이렇듯 예측하기를 좋아하는 성향 때문에 우리의 의사소통은 때때로 길을 잃기도 한다.
    --- 「3장 방금 누가 내 이름 부르지 않았어?」 중에서

    나도 관용구를 사용했다가 어느 대학원생의 어린 마음에 혼란의 씨앗을 뿌린 기억이 있다. 당시 나는 뭔가를 제안하고 싶다는 의미로 학생에게 “귀에 벌레를 넣고 싶다(put a bug in her ear)”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동그랗게 커지던 눈과 미심쩍어하는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내 제안이 그렇게 이상한가 싶어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그 관용구가 낯설었기 때문이다. 대화의 맥락을 통해 금세 무슨 뜻인지 알아차렸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그 말을 들은 직후 학생의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던 것 같다.
    --- 「5장 오늘 빳빳한 거 한번 써볼래?」 중에서

    원래 과일나무는 다른 몇 가지 품목과 함께 수입세를 면제받는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법 개정 과정에서 실수로 ‘과일’과 ‘나무’ 사이에 쉼표가 삽입되면서 면제 품목이 ‘과일나무’가 아닌 ‘과일, 나무’가 되어버렸다. 그야말로 최악의 세금 구멍이 생기고 만 것이다. 과일 수입업자들은 이미 납부한 세금을 환급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미 재무부는 쉼표가 단순히 오타에 불과하다며 거부했지만 수입업자들은 정부를 재판에 회부했고, 재판부는 수입업자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 「7장 그거 그 뭐더라, 그게 맞나?」 중에서

    놀리는 사람은 비언어적 방법을 동원해 나쁜 의도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려 하지만, 막상 듣는 사람은 그런 단서를 전혀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고 눈치채더라도 그것만으로는 감정이 충분히 누그러지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의 농담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는 사실은 잘 모르면서, 반대로 자신이 놀림당했던 경험은 훨씬 부정적으로 기억한다.
    --- 「8장 친구야, 넌 내 농담 이해했지?」 중에서

    어떤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맥락의 붕괴’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해 준다. 소셜 미디어는 수많은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어느 때보다도 쉽게 만들어주었지만 안타깝게도 의사소통이 실패하기도 역시 그만큼 쉬워졌다.
    --- 「9장 아무것도 모르면서 앞뒤 자르지 마세요」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흥미롭고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에서 저자는 오해를 일으키는 인지과학과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연관지어 이야기한다. 이는 무척 유용하고 생각을 자극하며 재미도 있다. 우리가 왜 그렇게 자주 타인을 오해하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페니 M. 펙스먼 (캘거리 대학교 교수)
    저자는 생생한 일화와 다양한 예시들, 그리고 쉽고 설득력 있는 심리학적 설명을 통해 인간의 의사소통이 어떻게 견고하면서도 취약한지를 훌륭하게 보여준다.
    - 모튼 앤 게른스바허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교수)
    이 책은 잘못된 의사소통의 사례와 그 원인을 흥미진진한 퍼레이드로 보여준다. 저자는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심리 실험의 결과를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 아이러니하게도, 명쾌하게 이해되는 오해에 관한 책이다.
    - 살바토레 아타르도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