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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2

배틀필드 2

: 격돌전야

론 허버드 저 / 정진영 역 | 자음과모음 | 2000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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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471108
ISBN10 89844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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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론 허버드
론 허버드는 550권이 넘는 소설, 비소설 분야의 저서를 낸 세계적인 작가로서, 모험과 액션으로 가득 찬 SF 소설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배틀필드』외에도 1200만 단어로 씌어진 10작 SF 소설 『Mission Earth』『Dianetics : The Modern Science of Mental Health』등이 있다.
역자 : 정진영
홍익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 재학중. 1998년 월간 <문학세계> 소설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현재 월드시사 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 『Earth Trap 전2권』『그대 아버지를 숭배하며』『After Dark Series 전12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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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얼은 비서인 처크에게 자이드를 그녀의 침실로 유인해보라고 은밀히 부탁해보기도 했다. 그녀의 사마귀 같은 작은 점에 버튼카메라를 넣어둘 작정이었다. 그러나 자이드는 그녀에게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머리를 숙인 채 쭈뼛거리며 다니는 그의 모습은 평범한 사이클로와 똑같았다. 당연했다. IBI 요원이라면 위장술엔 천재일 테니까.

터얼은 떨리는 손으로 본국으로 보내는 공문서함을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자이드가 보내는 공문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새로운 보고서는 하나도 없었고 일상적인 평범한 것들뿐이었다. 터얼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내막을 알 수 없었다. 터얼은 혹 IBI에서 새로운 통신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터얼이 알고 있는 한 몇십만 년 동안 인터갤럭시나 정부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터얼은 늘 자신이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정부에서는 지구에서 보내는 광물의 양에만 신경 쓸 따름이었다. 그러나 심각한 범죄가 발생하거나 그런 징후가 발견되면 개입했다. 터얼은 자이드가 무슨 일로 투입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두 달 전, 자이드가 비밀리에 날조된 서류와 함께 이곳에 도착한 이후 터얼은 한시도 긴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p.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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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에 개봉된 SF영화 <배틀필드>로 미국의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가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배틀필드>는 사이언톨로지의 창시자 론 허버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다 연기는 물론 제작에까지 참여한 존 트래볼타가 독실한 사이언톨로지 교도이기 때문.

50년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균형의 회복'을 내걸고 처음 세워진 사이언톨로지교는 소설 <배틀필드>에 그 철학적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작품은 '인류의 온갖 사악함과 죄악은 7500만 광년 떨어진 사일클로라는 행성에 사는 외계인들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들은 지구의 광물질을 약탈하기 위해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을 이용해 지구인들의 마음을 조종해 서기 3000년경 대부분의 지구 문명을 파괴하지만, 조니 굿보이 타일러라는 선지자가 사이언톨로지의 가르침에 따라 생존 인류를 이끌고 사이클로인들을 물리친다는 내용.

사이언톨로지는 이처럼 SF적 상상력으로 충만한 교리에 걸맞게 과학기술을 통한 심리치료를 종교적 처방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도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화'라는 영혼 치료법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E 미러라는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한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는 사이언톨로지를 한때 사이비 종교로 모는 움직임도 나타났지만, 당시 더스틴 호프먼과 래리 킹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클린턴 대통령까지 옹호에 나서면서 사이언톨로지의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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