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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지 않을 결심

: 이기적 본능을 넘어서는 공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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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4g | 152*225*17mm
ISBN13 9791172610449
ISBN10 11726104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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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on은 ‘고통받다, 견디다, 혹은 체험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atiri와 그리스어 athein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그러므로 ‘자비(com+assion)’는 ‘다른 사람과 함께 [어떤 일을] 견딘다’는 의미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 처해 보는 것, 다른 사람의 고통을 마치 나의 고통처럼 느껴보는 것, 그리고 관대하게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져보는 것이다.
--- p.10

모든 종교전통은 자비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즉 인간의 본성을 구현하고, 자아를 굽히고 줄곧 타인과 공감하고 배려하도록 요구함으로써 평상시의 아집에 싸인 상태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차원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세 유일신 종교들도 이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며, 이러한 관념이 모든 종교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은 자비가 인간성의 구조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p.12~13

현존하는 호모 사피엔스 최초의 문서들은 우리가 종교 체제를 만들었던 것과 동일한 이유로 예술도 함께 고안해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피질은 인간이 의미를 추구하는 생명체가 되도록 했다. 우리가 처해 있는 곤경의 비극을 예민하게 인식하고,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쉽게 절망에 빠지도록 만든 것이다. 종교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예술에서도 자신을 내려놓고 타인에게 다가서도록 이끄는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북돋아 줄 방법을 추구한다.
--- p.18

우리 인간은 다른 어떤 종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사랑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남을 보살피고 남의 보살핌이 필요하도록 진화해 왔으며, 만약 이러한 돌봄이 부족할 경우 뇌가 손상될 정도에 이르렀다.
--- p.21

정신적, 사회적 위기가 닥치면 사람들은 거듭해서 이 시기로 돌아가 지혜를 얻으려 했다. 축의 시대에 이루어진 발견들을 다르게 해석할 수는 있었지만, 그것을 뛰어넘었던 때는 없었다. 예를 들어 랍비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모두 이 최초의 통찰력을 후대의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표현 방식으로 멋지게 해석해 개화시킨 것이다. 자비는 이러한 각각의 운동에서 핵심적인 요소였다.
--- p.39

어떤 이교도가 힐렐에게 다가와 자신이 한 다리로 서 있는 동안 토라 전체를 설명해줄 수 있다면 유대교로 개종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힐렐은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당신의 이웃에게 하지 마시오. 그것이 토라의 전부이며 나머지는 그저 주석일 뿐이니, 가서 그것을 공부하시오.”
--- p.58~59

종교전통의 현자들, 예언자들, 신비주의자들이 자비를 실행 불가능한 꿈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 그들은 당시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비를 실행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은 인간의 정신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고통을 완화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사회를 구하기 위해 손에 잡히는 그 어떤 도구라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혁신적인 사상가들이었다. 그들은 절망에 빠져들에 냉소적으로 포기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무자비한 자기 파괴에 빠진듯해 보이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스스로를 개선할 능력이 있으며 자애롭고 이타적인 공감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p.73

당신의 국가는 이민자와 소수 민족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간에 엄청난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는가? 공격적 지역주의, 경쟁자에 대한 적개심, 이방인에 대한 모욕의 징후가 있는가? 아무런 비판 없이 뒤섞여 순응하고 지도자들을 추종하려는 강박적 충동은 없는가? 젊은이들을 자비로운 기풍(에토스ethos)으로 교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자기 또래와 스승, 그리고 외국인들을 존중으로 대할 것을 장려하고 있는가? 그들의 교과서는 다른 인종과 민족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학생들은 국가의 역사에 대해 충분히 배우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국가의 영광만큼이나 과오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는가?
--- p.84

가장 친한 친구들의 결점을 알고 있다 해도, 그것이 그들에 대한 사랑을 감소시키지는 않는다. 우리가 스스로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 전에 우리 자신과 친구가 되어야만 한다.
--- p.90

두려움은 우리가 위험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미워하도록 만든다. 닥쳐온 위협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대신 자기 안으로 움츠러들어 경계하고 의심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궁지에 몰렸다고 느낄때면 맹렬하게 폭력적으로 반격할 수도 있다.
--- p.91

달라이 라마가 이해하기 쉽게 말했던 것처럼, 자아로부터 벗어나는 방향 전환은 필연적으로 “우리가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의 더 넓은 공동체를 지향하라는 요청이며, 우리 자신의 이익과 함께 다른 사람들의 이익도 인정하는 행동의 요청”이다. 그는 자기 절제가 없는 자비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는 “우리 자신의 해로운 충동과 욕망을 동시에 억제하지 않고서는 사랑이 넘치고 자비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 p.101

그리스인들은 함께 슬퍼하기 위해 연극을 관람했으며, 슬픔의 공유가 시민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관객 개개인에게 개인적인 슬픔 속에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고 확신했다.
--- p.110

고통을 막기 위해 의식적으로 무심한 상태를 유지하는 대신, 마치 우리의 슬픔인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슬픔에 마음을 열어야만 한다. 티베트인들은 이러한 특성을 ‘쉔 둑 느갈 와 라 미 소 파’라고 부르는데, ‘다른 이가 슬퍼하는 모습을 견딜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바로 달라이 라마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무시하고 싶을 때일지라도 우리가 눈을 감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던 그것이다.
--- p.116~117

적대적인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우리는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되고,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게 되며, 보다 넓은 견해를 모두 잃게 된다. 다른 사람들을 우리가 겪는 고통의 원인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p.128

우리의 충동적인 말과 행동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만약 이 세상의 선을 위한 힘이 되고 싶다면, 마음챙김의 수련을 통해 얻게 된 통찰력을 사람들과의 관계에 매일 적용하고, 당신의 파괴적인 성향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고, 우호적인 행동으로 그들의 삶을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p.137

나는 사회적인 상호 작용에서 우리가 얼마나 ‘다른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자신만의 경험과 믿음을 주변인과 상황에 강요하는지, 또 얼마나 성급하게 개인뿐만이 아니라 문화 전반에마저 상처를 주는 부정확하고 경멸적인 판단을 내리는지도 알게 되었다. 종종 좀 더 자세하게 물어보면, 논의 중인 주제에 대한 그들의 실질적인 지식은 작은 엽서에 겨우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부실하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나곤 했다.
--- p.145

장자는 “완벽한 사람은 자아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자신이 특별하고 유일하다는 믿음을 버리게 되면, 다른 모든 사람을 ‘나’라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운다. 그래서 그도 운다. 그는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의 존재로 여긴다.”
--- p.152

토론이나 논쟁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자주 단순히 왜곡하거나, 자기 명분에 이롭게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상대방의 말을 듣는다. 진정한 경청은 단순히 남의 말을 듣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근본적인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여야만 하며 강하게 표현되지 않은 말도 들어야만 한다. 분노에 찬 말은 특히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 몸짓과 목소리의 높낮이, 비유적인 표현에서 드러나는 고통이나 공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p.170

우리의 문화적·윤리적·종교적·지적인 전통은 모두 다른 사람들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만 한다. 그러한 전통들을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과거에 지금은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조상들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던 것일 수도 있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타인의 고된 노동과 성찰과 성취 덕분에 현재의 우리가 된 것이다.
--- p.187

증오는 우리의 의식과 정체성을 형성한다. 미워하는 사람에 관한 생각은 우리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비정상적인 형태의 명상에 빠져 그들의 나쁜 특징을 곰곰이 생각할 때 그들은 우리 마음속에 부정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렇게 그 적수는 점점 우리가 닮게 되는 ‘그림자 자아’인 쌍둥이가 되어가는 것이다.
--- p.216

증오의 유혹에 굴복하기를 한결같이 거부하는 삶은 그 자체로 영속적인 힘을 지닌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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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서로 다른 신앙과 신념 체계의 지혜에 기반해 궁극적으로는 종교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자비를 전파하는 법을 제시한다.”
- 〈워싱턴 포스트〉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지금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인류의 영혼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
- 아마존 서평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나아갈 방향과 개인으로서 모두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 반즈앤노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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