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우리는 거짓말쟁이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9,800
판매가
17,8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62g | 130*215*23mm
ISBN13 97911938011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싱클레어 사람들은 키가 크고, 탄탄하고, 아름답다. 우리는 대대로 자산이 많은 집안이고 민주당 지지자다. 우리는 크게 웃고, 각진 턱을 갖고 있고, 공격적으로 테니스 서브를 친다. 이혼이 우리의 심장 근육을 산산조각 내 힘겹게, 겨우 뛰게만 만들어도 상관없다. 신탁 자금이 바닥나도, 식탁의 신용카드 청구서 결제일이 지나도, 침대 옆 탁상에 약병이 쌓여도 상관없다. 우리 중 누군가 아주 지독한 사랑에 빠져도 상관없다.
--- p.11

나, 조니, 미렌, 그리고 갯. 갯, 미렌, 조니, 그리고 나. 가족들은 우리 넷을 ‘거짓말쟁이들’이라고 부른다. 썩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는 거의 동갑이고 모두 가을에 태어났다. 섬에서 지내는 동안, 우리는 대체로 골칫거리였다.
--- p.17

갯이 말했다. “난 네가 예쁘다고 생각해. 방금은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런데 언제 그렇게 예뻐진 거야? 신경 쓰이게.”
“나는 늘 똑같은데.”
“너 좀 바뀌었어. 내 작전을 망치고 있고.”
“작전?”
갯이 침통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바보 같은 얘기는 처음 들어. 무슨 작전?”
“그 어떤 것도 내 방어막을 뚫지 못하게 하는 것. 눈치 못 챘어?”
--- p.24

뭐 때문이었을까? 다시 말하지만,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나는 멀리까지 헤엄쳤을 것이다. 해안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울퉁불퉁하고 커다랗고 새까만, 한밤중 어둠 속에서는 항상 악당처럼 보이는 바위들이 솟아 있다. 분명 나는 물속에 얼굴을 담그고 수영하다가 이 바위들 중 하나에 머리를 부딪쳤을 것이다. 아까도 말했듯이, 잘 모르겠다.
--- p.51

엄마는 자기 잔에 와인을 따르면서 말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날부터 묻기 시작했어. ‘어떻게 된 거예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나는 네게 사실대로 말했단다, 케이든스. 매번 사실대로 말해줬고 넌 내 말을 똑같이 반복했지. 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넌 똑같은 질문을 해.”
“죄송해요,” 내가 다시 말했다. “지금도 넌 거의 매일 내게 묻고 있어.”
--- p.72

“내 발은 보지 마.” 불쑥 갯이 말한다. “뭐?”
“발이 너무 못생겼어. 내가 잘 때 트롤이 몰래 방에 들어와서 평범했던 내 발을 가져가고 이 흉칙한 트롤 발을 놓고 갔거든.” 내가 못 보게, 갯이 발을 수건 아래로 밀어넣으며 말한다. “진짜야.”
시답잖은 이야기라 마음이 놓였다. “신발 신어.”
“바닷가에서 누가 신발을 신어.” 갯이 수건 밑에서 두 발을 꼼지락거린다. 그의 발은 멀쩡해 보인다. “그 트롤을 찾을 때까지 모든 게 괜찮은 척해야 해. 그런 다음 트롤을 죽여서 내 발을 되찾을 거야. 무기 가진 거 있어?”
--- p.104

우리 네 거짓말쟁이들은 언제나 함께였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그럴 것이다. 우리가 대학에 가고, 나이가 들고, 각자의 삶을 꾸려나가도, 그리고 갯과 내가 함께하든 아니든 상관없이. 우리가 어디로 가든, 우리는 커들다운 지붕에 나란히 모여 바다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이 섬은 우리 것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어떤 면에서는, 영원히 젊다.
--- p.17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거짓말쟁이』는 모든 페이지가 강렬하다. 열다섯에서 열여덟, 알아온 세계와 마찰을 일으키고 변화를 갈구하는 깨어나고 피어나는 나이를 이토록 치밀히 그려내다니 감탄스럽다. 작은 균열들이 돌이킬 수 없는 붕괴에 다다를 때까지 위트 있는 단문들이 질주하기에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먼 나라의 존재하지 않는 섬에 직접 가본 것만 같은 놀라운 몰입의 경험을 놓치지 마시길 바
란다.
- 정세랑 (소설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