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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수업 그리고 인생 수업

홍의진 저 / 김숙 감수 | 북뱅크 | 2024년 10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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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3*225*20mm
    ISBN13 9788966352098
    ISBN10 89663520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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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는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이번엔 잘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만 들지만, 막상 현실에서 부딪힌 벽은 너무 크고 견고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앨범 준비 막바지에는 저녁 5시에 안무 연습을 시작해서 새벽 6시에 끝났다. 안무 한 부분이라도 7명이 한몸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집에 갈 수 없었다. 그렇게 또 공백 7개월. 어찌어찌 팬들의 펀딩으로 제작된 앨범 ‘금요일 밤’이 나왔다. 저예산으로 준비했고, 데뷔한 지 3년 차가 되어 가는 참이어서 준비하는 게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나 아쉽게도 그 앨범마저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 pp.36~37

    마땅히 속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던 나는 다이어리에 내 감정을 자세히 적으며 위로받았다. 안네 프랑크가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이고 숨어 사는 동안 세세하게 상황과 감정을 쓰며 견뎠듯이.(내가 후에 영상 작업을 할 때 만든 북트레일러 가운데 『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라는 그림책이 있다. 언젠가 네덜란드를 가게 된다면 꼭 그곳을 방문하고 싶다.)

    나는 시간만 나면 끄적였다. 핸드폰 메모장에도, 가계부에도, 읽은 책들을 정리하려고 만들어 놓은 ‘노션’이라는 페이지에도 새로 폴더를 만들어서 적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가감없는 생각들을 적는 ‘모닝페이지’도 써 보았다. 저녁에는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또 그때의 감정을 적었다.
    --- pp.48~50

    위태위태하거나 불안불안한 마음일 때 혹은 몹시 걱정이 될 때 혹은 미덥지 않을 때 어른들이 잘 쓰는 표현이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다’인데, 아마도 내가 그렇지 않았을까. 대학은커녕 직장이라곤 다녀 본 적 없이 오랜 기간 연습생만 하다가 데뷔를 한, 세상 물정이라곤 하나도 모르는 아이돌이 아르바이트라는 삶의 현장에 홀로 나섰으니 말이다.
    --- p.80

    북트레일러를 만들기 전까진 그저 ‘그림책=동화책=어린이책’이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점점 그 생각이 완전히 틀에 박힌 고정관념이었던 걸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른들도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많다는 걸 깨달은 거다. 일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느낌의 일러스트를 마주하게 되는데, 보기 쉬운 것부터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것까지 정말 무궁무진한 매력이 숨어 있는 게 그림책이었다. ‘저벅저벅’ 누군가가 내 가슴속으로 걸어 들어오는 것 같았다.
    --- pp.93~94

    살아가면서 우리도 숱하게 닫힌 문과 맞닥뜨릴 것이다. 나는 이십 대에 처음으로 그 문 앞에 서 보았다. 내가 걷는 길이 탄탄대로일 줄 알았는데 나는 울퉁불퉁한 길에서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내가 잘못 선택해서 넘어진 건 맞다. 하지만 내 탓이라고 몰아붙이며 넘어진 나를 그냥 두고 가 버리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런 세상을 보는 건 고통을 넘어 공포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나는 닫혀진 문을 오래 바라보며 그 앞에 퍼질러 앉아 울고 있지만은 않았다. 나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가족이었고, 친구였고, 선배였으며 때론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터의 사람이기도 모임의 사람들이기도 했다. 나에게 그들은 모두가 앤 설리번 선생님이 아니었을까.
    --- p.116

    나는 배우는 행위가 좋다. 배움을 통해 새로운 것이 내 머릿속에 입력이 되고, 그러고 나서 그걸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참 좋다. 그렇게 나는 지금 인생을 하나부터 천천히 꼼꼼히 배우는 중이다. 새롭게 아주 새롭게! 하나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문이 열린다는 헬렌 켈러의 말처럼,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그리고 『fortunately』라는 그림책에서처럼 내 미래는 해피엔딩일 것으로 믿으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괜히 찔끔 눈물이 나려고도 하지만, 열린 문 앞에 서 있는 지금 나는 행복하다.
    --- pp.1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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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생활의 공백이 곧 삶의 공백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는 빨리 알아챘고 ‘닫힌 문’ 앞에서 서성이기를 거부했다. 여자 아이돌이라는 녹록지 않았던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그림책과 사랑에 빠진 의진의 발걸음을 한없이 응원한다.
    - 이유진 (한겨레신문 오픈데스크팀장)
    아직 여무는 중인 사람이 이렇게 예쁘다니, 다 성장했을 땐 또 얼마나 근사한 사람이 될까요? 새로운 길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행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의진 씨가 세상에 나눠 줄 행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박수경 (MBC <뽀뽀뽀> 작가)
    무대에 서던 사람이 관객의 자리에서 바라본 세상.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서 주인공 노릇만 하던 사람이 반대쪽에서 깨달은 세상살이. 우리 이웃의 평범한 젊은이로 돌아온 아이돌 스타의 솔직담백한 청춘 스토리.
    - 윤준호 (서울예술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시인)
    지금 잠시 음악을 내려놓는다 하더라도 음악은 아무 데도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묵묵히 그녀를 기다려 줄 거라는 걸 나는 안다. 음악이 곧 다시 그녀에게 뜨거운 악수를 청하리라는 걸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김숙 (소설가, 번역가,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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