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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한국미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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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한국미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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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79*241*20mm
    ISBN13 9791193598030
    ISBN10 11935980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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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한반도에 청동기 시대가 없었다는 오해를 받았다니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러면 언제 확실한 증거가 나왔나요?
    A: 1971년 여름, 전라남도 화순군 대곡리 마을의 한 농가에서 청동거울이 발견되었을 때였죠. 집주인이 배수로 작업을 하다가 유물을 발견했지만, 귀중한 물건인지 모르고 엿장수에게 넘기고 맙니다. 하지만 눈썰미 좋은 엿장수의 신고 덕분에 청동거울을 포함해 세형동검, 청동 팔주령 등 청동 유물 11점이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이라는 이름으로 국보 제143호로 지정되었죠. 사라질 뻔했던 청동기 유물이 결국 살아남은 거예요. 이 사건으로 청동거울이 발견된 장소를 특정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들 유물은 목관의 머리 부근에서 마치 한 세트처럼 가지런히 놓여 있었대요. 그리고 발견 장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고인돌 무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에 많은 사람이 살았으며 청동거울의 주인은 그들을 지배하던 권력자일 거라고 추측됩니다.
    --- p.20

    Q: 박사라고 하니 오늘날 뛰어난 학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에게 주는 박사 학위가 떠오르네요.
    A: 그 ‘박사’와 한자가 같아요. 와박사란 기와와 벽돌을 만드는 사람 중 기술이 뛰어난 사람에게 붙인 호칭인데 관직도 함께 줬지요. 와박사는 여러 명의 도공과 와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박사 제도는 백제 4세기 근초고왕 시대(346~375년)부터 운영되었어요. 경전
    에 통달한 사람을 의미하는 오경박사五經博士 외에도 의술에 뛰어난 사람을 의박사醫博士, 천체의 운행 원리에 뛰어난 사람을 역박사歷博士라고 했지요. 당시 백제 사회가 학문과 기술 등 전문가를 대우해 주는 문화였음을 알 수 있어요.
    --- p.34

    Q: 금동대향로의 산봉우리 사이사이엔 〈산수무늬 벽돌〉의 도인보다 훨씬 다양한 주인공들이 있네요. 뭔가 숨은 이야깃거리가 많을 거 같아요.
    A: 주인공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맞아요. 그들이 펼치는 ‘종합 이야기 상자’라고 할까요? 향로에 조각된 다양한 형태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죠. 뚜껑 꼭대기에는 한 마리의 봉황이 하늘로 날아오르려는 듯 날개를 활짝 펴고 있습니다. 뚜껑에는 신선이 사는 일흔네 개의 산봉우리가 첩첩산중으로 솟아 있고, 말을 타고 사냥하거나 악기를 켜는 열여섯 명의 악사뿐만 아니라 호랑이, 사자, 원숭이, 멧돼지, 코끼리, 너구리, 낙타 등 무려 동물 서른아홉 마리가 조각되어 있지요. 그 사이사이로 폭포와 나무, 불꽃무늬와 귀면상 등이 새겨져 있어요.
    --- p.45

    Q: 불국사의 다보탑은 제작 연도가 확실하게 남아 있으니 만든 사람도 알 수 있겠네요.
    A: 다보탑은 석가탑과 함께 751년(경덕왕 10년)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누가 다보탑을 만들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백제에서 온 아사달이 다보탑과 석가탑을 만들었으며 그의 아내인 아사녀가 남편을 기다리다가 탑 그림자가 비친 연못에 빠져 죽었다.”라는 이야기 때문에 지금도 아사달이 다보탑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인터넷 등에 소개되지요. 그런데 실은 ‘아사달’이라는 이름은 역사서에 나오지 않아요. 아사달은 소설가 현진건이 쓴 장편소설 『무영탑』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니까요.
    --- p.70

    Q: 꽃을 꽂은 화병을 말하는 거죠?
    A: 네, 맞습니다. 일찍이 고려청자는 ‘고라이야키高麗燒’로 불리며 일본 지배계층의 호사 취미로서 관상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었어요. 이토 히로부미와 청자를 둘러싼 유명한 에피소드가 하나 전해져요. 고종이 이왕가박물관 전시품을 둘러보다가 고려청자를 보고 신기한 듯 이토 히로부미에게 “어디서 만든 겁니까?”라고 물었다고 해요. 이토 히로부미가 “이 나라 고려 시대의 것입니다.”라고 말했지만, 놀랍게도 고종은 “이런 물건은 이 나라에는 없는 겁니다.”라고 대답했대요. 왜 고종은 고려청자를 한 번도 보지 못했을까요?
    --- p.84

    Q: 신사임당의 그림은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조선 시대 가장 유명한 여성 화가 중 한 명인데도 아직 이름을 모른다는 이야길 듣고 놀란 적이 있어요.
    A: 정말 아쉬운 일이죠. 조선 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방송이나 출판 매체, 전시회 등에서 신사임당을 ‘신인선申仁善’으로 소개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나요? 1980년대 출간된 어떤 동화책에서 사임당의 어린 시절 이름을 ‘인선’이라고 지었는데 그 후 여기저기에 인용되면서 실제 이름인 양 잘못 알려지게 된 거예요. 아들인 율곡 이이(1536~1584년)가 어머니인 신사임당에 대해 쓴 글이 있어요. 「선비행장」이라고 하는데 ‘선비先?’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높이는 말이고 ‘행장行狀’은 돌아가신 분이 평생 살아온 행적을 적은 글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글 어디에도 신인선이라는 이름은 등장하지 않아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건 신사임당 본인이 ‘사임당師任堂’이라는 아호를 지었다는 점이지요.
    --- p.99

    A: 일본에서 찻잔에 한글을 쓴 사기장의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지만, 나중에라도 일본
    의 유족이 기증해 준 건 고마운 일이네요.
    Q: 유족이 이 작품을 우리나라에 기증하게 된 이유는 ‘다완’에 적힌 내용 때문이었다고 해요. 다완에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기장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 있거든요. 그래서 유족은 다완을 창고에 보관하는 대신 한국 사람들이 볼 수있도록 박물관에 기증하게 된 거예요. 다완에 얽힌 사연을 들으니까 글 내용이 점점 더 궁금하지요? 한번 볼까요?
    --- p.122

    Q: 사기장이 열심히 흙을 만지며 연습하는 모습이 절로 떠오르네요. 분청사기는 서민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왕실에 납품도 했군요.
    A: 조선 시대 분청사기는 서민이 많이 사용했지만, 서민만 쓰는 그릇은 아니었어요. 왕실이나 관청에 진상하는 분청사기를 제작하는 곳이 따로 지정되어 운영되기도 했거든요. 질 좋은 분청사기는 양반층은 물론 왕에게 진상되어 궁궐에서 사용되었어요. 예를 들어 조선 시대의 왕실 유물을 소장하는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인화印花 기법으로 무늬가 새겨진 ‘분청사기 대접’
    이 있어요. 이 분청사기에는 바깥쪽 표면에 ‘陜川(합천)’과 ‘長興庫(장흥고)’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Q: 앞에서 고려 시대에도 백자가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고려 시대 백자와 조선 시대의
    백자는 어떻게 다른가요?
    A: ‘고려 백자’라는 말이 좀 어색하지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고려 시대에도 백자가 있었습니다. 고려 시대 백자와 조선 시대 백자는 굽는 온도가 다릅니다. 가마에서 굽는 온도는 청자가 1,200도인데 백자는 1,300도 이상이 되어야 해요. 고려 시대 백자는 1,300도까지 가마 온도를 높이지 못한 상태에서 구워졌습니다. 흙에도 차이가 있어요. 고려 시대 백자에 사용되는 흙은 조선시대 백자보다 순도가 떨어지고 점성이 조금 낮아요. 보통 백자 흙은 청자 흙보다 입자가 더 미세하고 견고합니다. 그래서 가마에서 구우면 흙 입자가 서로 강하게 결합해요. 거기에 유약까지 입히면 방수 효과가 더 확실해지죠. 이런 차이 때문에 고려 시대 백자는 조선 시대 백자보다 그릇의 표면이 다소 무릅니다. 그리고 순도가 낮은 백색보다 상아색을 띠게 되죠. 소리도 다른데 고려 시대 백자는 구운 후에도 조선 시대 백자처럼 ‘탱’ 하는 맑은 소리가 아닌 ‘툭’ 하는 소리가 납니다.
    --- p.157

    Q: 한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산인 금강산에 한 번도 가 보지 못해 아쉬워요. 금강산의 풍경을
    보고 싶은 아쉬운 마음을 정선의 그림으로나마 달래게 되네요.
    A: “금강산을 읊은 시를 다 한자리에 모을 수 있다면 도서관을 하나 채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육당 최남선(1890~1957년)이 말했을 정도로 금강산은 수많은 문학과 예술의 배경이 되었죠. 금강산은 진경산수를 펼치는 데도 가장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17세기 이전부터 시와 그림에서 금강산을 다루었는데 17세기 후반~18세기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해요. 미술과 문학, 음악 분야에서도 금강산을 소재로 한 예술이 동시다발적으로 제작되지요. 정선은 평생 세 번에 걸쳐 금강산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36세인 1711년, 이듬해인 37세의 1712년, 그리고 72세인 1747년입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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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문화재의 독창성과 소중함을 국제적인 안목으로 확장하는 안내서이자 전통의 매력을 일깨워 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미술서.
    - 정영목 (미술사학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박물관의 유물이 단지 과거에 속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는 삶을 들여다보게 만든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만든다.
    - 서용선 (화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대학원에서 강병직 교수님의 ‘한국미술사’ 수업을 들은 이후 4학년 미술 시간에
    신사임당의 초충도 속 곤충을 그려 보는 수업을 하며 옛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아이들과 함께 익히고 있다.
    - 홍선희 (청주 단재초등학교 교사, 1호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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