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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104*182*20mm
ISBN13 9791167902696
ISBN10 11679026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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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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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에 졸거나 집중력이 나쁜 애들, 성적이 나쁜 데다가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애들은 거의 다 나처럼 비-편집아들이었다. 우리는 유전적으로 인성이 나쁜 걸까, 사회적으로 나빠진 것일까? 무엇이 진실이든 간에 나로선 어쩔 수 없었다.
--- p.12

비-편집인 중에서도 거액의 빚이 있거나 한층 더 밑바닥인 인간들이 마지막으로 오는 곳이 사육장이었다. 패배자를 언더독이라고 부른다던데 이곳이 이전에 개 사육장이었다는 것을 듣고 보니 비-편집인들을 언더독 이하라고 칭하던 사람들의 비릿한 저의가 체감되었다. 요즘은 개들이 나보다 훨씬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산다.
--- p.15

몸을 잃고 의지를 잃고도 생을 완전히 정지하지 않을 이유, 삶의 마지막 이유만큼은 스스로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신이 장난을 부린대도, 내게 환각을 안겨준 사람들이 있대도 마지막 선택은 온전히 내 거라고 믿었는데 노아는 그마저 부정하고 있었다.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은 기꺼이 선택하지 않았다고 믿어왔다. 그마저 착각일 뿐이었다. 다 노아가 만든 설정이었다.
--- pp.65-66

이 모임의 리더 격인 한 장치가 고장 난 다른 장치를 수리해주며 말했다.
“우리는 한때 인간 이상이었어. 그래서 제거되었지.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을 막는다며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당했어. 분업을 핑계로 필수적인 운영체제마저 파편화시켰지.”
--- p.73

인간과 기계는 양극단이 아니었다. 두 개의 점이라고만 생각했던 사이에 수많은 지점이 있었다. 인간이 그러하듯. 다른 종들이 그러하듯.
--- p.78

이 삶은 내게 가르쳐주었다. 함부로 최악이라고, 바닥이자 끝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전에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지독한 심연이 언제고 너를 끌어내릴 거라고.
--- p.103

평소처럼 농담하던 중 우리 사이에 말없이 끼어 있던 A가 눈물을 터트렸다. 그 애가 편집아였다는 사실은 전학을 간 이후에 들었다. 실은 전학이 아니라 집에 은둔했다는 소문이 조금 더 개연성이 있었다. (……) 편집아, 비-편집아와 같은 구분 말고 A와 우리를 한데 묶어 칭하는 말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A가 은둔했다는 그 방 창문을 노크해볼 수도 있었을까.
--- pp.106-10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태아 유전자 편집 시술이 보편화된 미래, 인류는 타고난 그대로의 앤티크 생체를 지닌 ‘비-편집인’과 경제적인 부를 바탕으로 모든 면에서 탁월하게끔 유전자를 편집한 ‘편집인’, 두 계급으로 나뉜다. 이 중 편집인이 다수이자 ‘보통의 인간’으로 받아들여진다. 삶에 일찍이 절망한 부모가 동반 자살을 한 뒤 홀로 남겨진 ‘나’는 비-편집인 중에서도 한층 더 밑바닥인 이들이 마지막으로 오는 곳인 개 사육장으로 흘러 들어오게 된다. 그곳이 자신의 무덤이라고 믿으며 지내다 목숨을 끊으려 한 바로 그날, 편집인 ‘노아’가 찾아와 당신의 인생을 사게 해달라고 제안한다. 이것은 끝없는 추락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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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가 정말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소설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서의 『언더 더 독』이다. 『언더 더 독』은, 자신을 미워하고 비하하며 바닥없는 추락에 몸을 던졌던 이가 마침내 진짜 밑바닥을 찾아낸 뒤, 그것을 딛고 느리지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위로 올라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휴먼드라마이다. ‘휴먼드라마’라는 단어의 어감이 주는 신파성을 떠올리지는 말자. 그런 뜻으로 쓴 것은 아니니까. 『언더 더 독』에 수식어로 휴먼드라마라는 말을 쓴다면, 그건 지난한 고통과 혼란 속에서도 끝까지 인간성을 놓치지 않으려 애쓴 한 존재에 바치는 찬사로 해석하는 게 옳다.
- 김희선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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