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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 세계 최고의 과학자 13인이 들려주는 나의 삶과 존재 그리고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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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5쪽 | 589g | 153*223*20mm
ISBN13 9788997162628
ISBN10 8997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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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슈테판 클라인
1965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생물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람들에게 어떤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한 현실을 감동적으로 전하고 싶어” 연구자에서 저자로 전향한 그는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칼럼니스트다.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에서 과학기자로 일했으며, 1998년에 최고 과학 언론인에게 주는 게오르크 폰 홀츠브링크 상(Georg-von-Holtzbrinck-Preis)을 받았다. 저서로 『행복의 공식』, 『우연의 법칙』, 『시간의 놀라운 발견』, 『다빈치의 인문 공부』등이 있다.
역자 : 전대호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동(同)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현재는 과학 및 철학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 『가끔 중세를 꿈꾼다』, 『성찰』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로지코믹스』, 『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기억을 찾아서』, 『생명이란 무엇인가』, 『수학의 언어』, 『산을 오른 조개껍질』, 『아인슈타인의 베일』, 『푸앵카레의 추측』, 『초월적 관념론 체계』, 『시인을 위한 양자물리학』, 『우주는 수학이다』, 『뇌의 가장 깊숙한 곳』, 『숫자의 문화사』, 『데미안』, 『물리학 시트콤』,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질문?!』, 『물리와 세상』,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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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라는 우주론자 마틴 리스의 문장은 이 책의 제목으로 격상하기에 충분하다. 과학 특유의 서늘하고 고요한 감동을 자아내는 멋진 말이다. 길어야 백년을 살고 기껏해야 천년이나 만년을 돌아보는 우리에게 수십억 년 전에 폭발로 생을 마친 어느 별을 기리고 그 별의 죽음 덕분에 우리가 존재함을 되새길 기회를 준다. 과연 과학은 지고의 가치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과학은 엄연히 인간의 활동이며 따라서 삶이라는 더 큰 맥락 안에 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마틴 리스의 문장 옆에 이 문장을 나란히 놓고 싶다. 이 책의 저자가 전하고 싶었을 법한 메시지, 내가 이 책에서 읽었고 바라건대 많은 독자가 읽었으면 하는 메시지다. “과학은 우리 모두의 삶이 남긴 흔적입니다.”
- 역자의 말(10쪽)

과학자들은 자갈을 휘감아 도는 물살을 지배하는 법칙이 별의 형성도 지배한다는 것을 안다. 그렇게 작은 앎 조각이 더 큰 앎의 단서가 된다. 판자벽에 난 틈새가 바깥 풍경 전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만난 과학자들은 그런 경험을 “갑자기 모든 것이 맞아 들어가는 경이로운 순간”으로 거의 똑같이 묘사했다. 아주 시시한 듯한 문제가 우리를 훨씬 더 큰 수수께끼로 이끄는 경우가 흔히 있다. 또 때로는 그런 문제가 그 수수께끼를 풀 열쇠를 제공하기까지 한다. 여기 모아놓은 대화는 작은 것 속에 들어 있는 큰 질문에 관한 이야기다. - 서문(19쪽)

아름다움이나 추함 같은 범주는 부분적으로 유전의 영향을 받습니다. 아마 사람들은 원래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꼈을 거예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특정한 식용 식물에 끌렸을 뿐 아니라 생동하는 자연 전체에도 끌렸을 테고요. 어떤 동물 종도 혼자서 생존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 연유로 우리가 지금도 살아있는 것, 불규칙적인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플라스틱보다 꽃과 목재를 더 좋아하지 않나 싶어요. (로알드 호프만, 30쪽)

과학자는 색다른 관점을 제공합니다. 예컨대 저는 천체물리학자로서 아주 긴 세월을 돌아보거나 내다보는 일에 익숙하거든요. 많은 사람들에게는 서기 2050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이 먼 미래에요. 반면에 저는 우리가 40억 년에 걸친 진화의 산물이라는 점을 늘 의식합니다. 또 지구의 미래가 최소한 40억 년만큼 남아 있다는 점도요. 우리 다음에 또 얼마나 많은 세대가 지구에 거주할 수 있는지를 늘 염두에 둔다면, 현재의 많은 문제들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질 겁니다. 현재의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테니, 굉장히 신중해질 거예요. (마틴리스, 71쪽)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과거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냄새에요. 저는 갓 깎은 풀밭을 지날 때면 어김없이 어릴 적에 살던 마을이 생각나요. 하긴, 더 강력한 요인으로 왁스 냄새도 있네요. 우리 집은 토요일마다 마룻바닥에 왁스칠을 했거든요. (한나 모니어, 77쪽)

애벌레에게 먹이를 주는 말벌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고요해져요. 그 곤충은 내가 공동체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항상 다시 일깨워주죠. 다른 과학자들, 예컨대 오로지 분자만 다루는 과학자는 이 사실을 쉽게 망각해요. 또 동물을 보살피다보면 결국 자기 자신을 덜 중시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보살핌을 받은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보답을 합니다. 반면에 말벌은 아무 보답도 하지 않아요. 그래서 말벌을 보살피면, 참된 헌신을 배우게 돼요.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라가벤드라 가닥카, 134쪽)

복수심이란 다름 아니라 정의감의 어두운 측면입니다. 바꿔 말해 복수란 공동체 내부의 무임승차자에 맞선 방어 행동이에요. 우리 팀이 여러 실험에서 보여주었듯이, 집단 안에 이기주의자가 있으면 집단 내부의 협동은 대개 순식간에 붕괴합니다. 좋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그 무임승차자들을 처벌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협동이 안정화되지요. (에른스트 페르, 155쪽)

행복이 사적 재화라면, 정의는 공적 재화입니다. 당신은 개인으로서 당신의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은 혁명과 어울리지 않는 개념이지요. 반면에 정의를 얻으려 한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싸워야 합니다. (에른스트 페르, 157쪽)

당신네 물리학자들은 머릿속에 종교적 철학적 안개가 끼어 있어도 괜찮겠지만, 우리는 다윈주의자입니다. 잡아먹느냐, 아니면 잡아먹히느냐, 둘 중 하나죠. (크레이그 벤터, 176쪽)

우리의 모든 생각과 느낌은 우리가 타인의 몸을 보는 것에서, 우리가 물체를 붙잡고 다루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런 운동능력이 심지어 언어능력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도 많습니다. 우리의 정신은 오직 물체의 세계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비토리오 갈레세, 205쪽)

대다수의 경우 허리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통증 자체가 병이에요.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시작됩니다. 문제는 그 이력이 악화되는 것인데, 환자에게 불안을 심어주는 의사도 적잖은 책임이 있어요. 의사도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진단을 내립니다. “글쎄요, 환자분의 허리가 최선의 상태는 아닙니다. 아직은 별 문제가 없지만, 20년 뒤에는 아마 문제가 생길 겁니다.” 그러면 환자는 겁이 나서 늘 허리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스스로 자신에게 통증을 프로그래밍 하는 거죠. 또 이제부터는 몸을 아껴야겠다고 마음먹기 때문에, 환자의 근육이 약해져요. 덕분에 다음번에는 근육경직이 제대로 일어납니다. (발터 치클겐스베르거, 214쪽)

나는 진화를 비유적으로 ‘어머니 자연(mother nature)’이라고 부르는데요, 어머니 자연은 우리에게 자식을 갖고 싶은 바람을 심어주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자연은 우리가 배란을 위해 필요한 만큼의 먹을거리와 지방조직을 확보하고, 섹스를 하고, 섹스를 통해 저절로 자식을 얻도록 우리를 창조했어요. 그리고 타인을 통제하고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우리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어요. 왜냐하면 그 과제를 해결하면 번식 확률이 향상되니까요. 우리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지위 획득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여성이라면, 첫 출산을 가능한 한 미루려 애쓰지요. (세라 허디, 240쪽)

우리가 자아나 그 비슷한 것을 감지한다면, 그건 아마도 착각일 거예요. 벌써 우리 자신의 몸에 대한 관념만 해도 몹시 불안정합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과정의 절대다수는 좀비에 의해 전혀 무의식적으로 처리됩니다.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자아가 아니에요. 오히려 두개골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게 뒤얽힌 과정이 우리를 움직여요.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271쪽)

동료들이 나에게 자주 묻습니다. “라마, 자네는 왜 그런 걸 연구하나? 그런 건 전부 허튼소리야.” 그러면 내가 대답하죠. “솔직히 자네들도 잘 모르잖아.” 만약에 당신이 200만 년 전에 아프리카 초원에서 인간의 조상인 호모하빌리스 몇 명과 마주쳤다면, 언젠가 그들의 후손이 교향곡을 작곡하고 우주를 이해하고 의식을 이해하려 애쓰게 되리라는 생각을 당신 역시 못했을 겁니다.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278쪽)

우리가 젊을 때는 모두가 여러 방면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컨대 나는 어린 시절부터 새를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역사도 좋아했고 여러 고전어와 현대어도 좋아했어요. 그 언어는 학교 선생님인 우리 어머니가 가르쳐주었죠. 세월이 지나니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더군요.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관심의 폭이 좁아지죠. 나는 생리학을 전공하고 나서 내부 장기를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박사 논문을 쓰고 나니까 내가 평생을 쓸개에 바치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더군요. 끔찍한 기분이었어요. (제레드 다이아몬드, 281쪽)

자연법칙 속에는, 우주에서 우리의 자리를 특별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아무리 봐도 없거든요. 이건 내가 내 삶을 무의미하게 여긴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의미를 우리의 삶에 스스로 부여해야 합니다. 혹시 아실지 모르지만, 당신이 인용한 문장 다음에 한 문장이 더 나와요. “우주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인간의 삶을 광대극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하고, 인간의 삶에 한 가닥 비극의 품위를 불어넣는다.” (…) 한때 사람들은 자신을 우주적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여겼어요. 우리가 창조되었고 죄를 지었고 구원받는다고 믿었어요. 참으로 거창한 이야기였죠. 반면에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이 오히려 어떤 대본도 없이 무대 위에서 어슬렁거리는 배우에 더 가깝다는 것을 깨닫는 중이에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여기저기에서 즉흥으로 드라마도 조금 지어내보고 코미디도 조금 지어내보는 것뿐임을 깨닫는 중이죠. 나는 이것이 상실이라고 느낍니다.
(스티븐 와인버그, 317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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