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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

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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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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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518g | 190*220*10mm
ISBN13 9791185195049
ISBN10 11851950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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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티피 드그레(Tippi Degre)
티피는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서 야생동물을 전문으로 찍는 프랑스 사진작가 부부의 딸로 태어났다. 티피가 나미비아와 보츠와나의 거대한 동물보호구역에서 십 년을 사는 동안 코끼리와 카멜레온, 표범, 미어캣, 몽구스, 기린, 얼룩말 등 야생의 모든 동물은 티피의 친구들이었다. 티피는 코끼리를 타고, 타조의 등에 매달리고, 어린 사자와 뒹굴고, 수박만한 개구리를 끌어안고, 뱀을 무릎에 앉히고, 자연속에서 많은 동물들과 교감하며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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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프리카인이지만 백인이다. 아프리카에는 백인이 많다. 피부색은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 그렇지만 인종 차별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자고 내가 이곳에 있는 게 아니니까. 나는 이곳에서 한 마리의 동물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그게 더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 ---p.29

아빠는 늙었다고 생각하시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아빠는 옛날부터 젊었다.
아빠 얼굴에 있는 주름은 그냥 더 예뻐 보이라고 있는 것뿐이다. ---p.51

코끼리들은 우리처럼 짠 눈물을 흘린다. ---p.79

'넌 무섭지 않니? 어떻게 그렇게 겁이 없어?' 이건 보는 사람마다 나에게 늘 하는 질문이다. 특히 어른들이 그런다. 물론 나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무섭다면 가까이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깜짝 놀랄 때는 있었지만, 동물을 무서워 한 적은 없다. 그건 같은 게 아니다. 내가 동물을 아는 건 동물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위험한 녀석들을 일러주시기도 했다. 예를 들어 노란 코브라는 건드리면 죽는다. 그렇지만 왕뱀은 쓰다듬을 수도 있고 배를 간질일 수도 있다. 그래도 해치지 않는다. 그런 것만 알면 된다. ---p.92

동물은 자기를 보호하거나, 새끼나 자기 영역을 보호하려고 할 때 공격적이 된다. 또 상처를 입었거나 기분이 나쁠 때도 그렇다. 아니면 그냥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이거나. 어쨌든 항상 이유가 있다. ---p.97

때때로 나는 말이라는 게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 ---p.113

빕은 나의 마다가스카르 산 여우원숭이이다. 이 여우원숭이는 내 바비 인형을 사랑했다. 정말로! 빕은 뒷발로 서서 바비 인형에게 입을 맞추곤 했다. 어떤 때는 자기가 켄(바비 인형의 남자 친구)인 줄 착각하는 것 같았다.
나는 빕을 그곳에 남겨두고 왔다. 빕을 잊기 위해서는 더 이상 그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빕 생각을 하면 몹시 그리워진다.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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