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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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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서양문화 top100 2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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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00쪽 | 1242g | 153*224*43mm
ISBN13 9788965640974
ISBN10 896564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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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페리 앤더슨(Perry Anderson)
1938년 영국 출생. 사회학·역사학 연구자이자 사회 정치 평론가. 중국, 미국, 아일랜드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1962년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뉴레프트리뷰(New Left Review)≫의 편집을 맡았고, 지금도 이 잡지의 편집위원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역사학과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 중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1974),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1974) 외에 [역사 유물론의 궤적](1983), [서구 마르크스주의 읽기](1976), [현대 사상의 스펙트럼](2005)이 한국에 소개된 바 있으며, Arguments within English Marxism(1980), English Questions(1992), A Zone of Engagement(1992), The Origins of Postmodernity(1998), The New Old World (2009), The Indian Ideology(2012) 등을 집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자 : 김현일
1960년 출생.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기업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프랑스 문명사],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금과 화폐의 역사]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서양의 제왕문화], [동학의 창도자 최수운] 등이 있다. 현재 상생문화 연구소 연구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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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와 15세기에 유럽의 경제와 사회가 겪은 장기적인 위기는 중세 말 봉건적 생산양식이 직면한 난관과 한계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격동을 치른 유럽 대륙이 맞이한 최종적인 정치적 결론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16세기 서구에서의 절대주의 국가의 등장이었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의 중앙집권화된 군주정은 중세 사회구성체의 피라미드식으로 분산된 통치권뿐 아니라 신분의회 및 봉건가신제와의 완전한 단절을 보여주었다.?33쪽

중세의 군주정은 봉건적 종주권자와 신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은 왕의 불안정한 혼합물이었다. 후자의 비범한 왕권은 전자의 구조적 약점과 한계를 보충하는 필수적인 균형추였다. 중세 봉건국가의 주된 불안정은 왕권이 갖는 이 두 가지 상이한 원칙들 사이의 모순으로부터 왔다. 봉건가신제의 정상에 위치한 봉건 종주권자의 역할은 절대주의의 대조적인 구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중세 군주정 모델의 지배적 구성요소였다. 그 역할은 중세 초기 왕정의 경제적 기반을 매우 협소하게 만들었다. ?72~73쪽

동구의 절대주의 국가는 가난한 민중들이 누렸던 전통적인 공동체의 자유들을 이제 막 일소해버린 봉건계급의 억압기구였다. 그것은 자유로운 도시 생활과 저항이 일소된 상황에서 농노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장치였다. 동구에서의 영주반동은 새로운 세계가 위로부터의 강제에 의해 창출되어야 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관계에 투여된 폭력의 양이 서구에 비해 훨씬 많았다. 동구 절대주의 국가는 이 원경험(原經驗)의 흔적을 한 번도 상실하지 않았다.?303~304쪽

서유럽 주요 자본주의 국가들을 전쟁 속에 몰아넣고 동유럽 최후의 봉건국가들을 파괴한 제1차 세계대전은 절대주의가 전혀 뿌리를 내리지 못했던 유럽의 한 구석에서 비롯했다. 발칸 제국(諸國)은 이전의 발전과정으로 보아 유럽 대륙의 나머지 지역과 분리된 별개의 지정학적 단위를 이루고 있었다. 이 지역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국제적 국가체제 속에 전통적으로 견고하게 통합되어 있지 못했다는 점이 바로 이 지역을 유럽의 ‘화약고’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 유럽의 화약고는 결국 1914년의 대재난을 초래했다. 그래서 발칸 반도에서의 전반적인 발전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절대주의의 개관에 적절한 점검목록과 맺음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541쪽

동구의 봉건화 과정은 고대의 유산에서 덕을 본 것이 아무것도 없었을 뿐 아니라 지형적으로나 인구상으로 훨씬 어려운 조건 아래서 시기적으로 뒤늦게 시작되었다. 동유럽 절대주의체제들이 확립됨으로써 유럽 대륙 전체를 규정하고 특징짓는 국제적 국가체제가 완성되었다. 경쟁국들 사이의 경쟁과 갈등이 벌어지는 싸움판으로서의 다변적 정치질서의 태동 자체는 유럽에서 절대주의가 보편화된 원인이며 결과였다. 당연하지만 베스트팔렌 조약 이후 이 국제체제의 구축이 유럽 대륙의 양쪽을 동질적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동서 유럽 절대주의 국가들은 처음부터 서로 다른 역사적 계보를 드러내면서 각각의 종착점까지 상이한 궤적을 그렸다.?632쪽

봉건 유럽 바깥에 위치한 역사영역에 대한 진지한 이론적 탐구라면 당연히 봉건 유럽과의 전통적인 포괄적 대비에 대신해 그 나름대로의 사회구성체들과 국가체계들의 구체적이며 정확한 유형론, 그들의 구조와 발전의 큰 차이점들을 존중하는 그런 유형을 확립하는 데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모든 낯선 형태들이 같은 색조를 띠는 것은 무지의 어둠 속에서이다.?777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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