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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4년 06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269g | 153*224*21mm |
| ISBN13 | 9788952771612 |
| ISBN10 | 895277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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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티븐 에모트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산하 계산과학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곳은 새로운 유형의 과학자들이 모여 학제 간 협동 연구 팀을 꾸린 새로운 유형의 연구소로, 분자생물학, 면역학, 신경과학, 식물생물학, 기후학, 생물지구화학, 육지 및 해양 생태학, 보전생물학에서부터 합성생물학이나 인공광합성 같은 새로운 분야까지 폭넓은 연구를 자랑한다. 스티븐 에모트는 그 중심에 서서 다양한 과학 연구 프로그램을 지휘하며,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여 과학의 근본적인 문제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옥스퍼드대학교 계산과학 전공 객원 교수, 런던대학교 바이오 컴퓨터과학 전공 객원 교수, 영국 국립과학기술예술재단 회원으로 있다.
역자 : 박영록
대학과 대학원에서 언론학을 전공했다. 기획, 편집, 번역 등 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역사는 현재다》 《오늘, 우리는 감옥으로 간다》 《나는 줄리언 어산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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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에 대한 책이다. 당신, 당신의 아이들, 당신의 어머니 아버지, 당신의 친구들에 대한 책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 대한 책이다. 우리의 실패, 즉 우리 각 개인들이 거둔 실패, 산업의 실패 그리고 우리가 선출한 정치인들의 실패에 대한 책이다. 우리가 자초한, 지구 초유의 비상사태에 대한 책이다. 무엇보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책이다. ㆍ 본문 5쪽
우리 인류는 약 20만 년 전에 하나의 생물종으로 등장했다. 지질학적 시간의 척도로 보면, 정말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최근의 일이다. 불과 1만 년 전에는 100만 명의 인류만이 존재했다. 불과 200년 전인 1800년쯤에는 10억 명의 인류가 살았다. 50년 전인 1960년쯤에는 30억 명의 인류가 있었다. 현재 인류는 70억 명을 넘어서고 있다. 2050년쯤 되면 우리의 자녀나 손주 들은 적어도 90억 명의 타인들과 함께 한 행성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번 세기가 끝나갈 때쯤에는, 최소한 100억 명의 인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더 많을지도. ㆍ 본문 15쪽
최근 12년 사이 인구는 10억 명 더 늘어났다. 현재 지구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우리에겐 점점 더 많은 물, 더 넓은 땅, 더 발달된 교통, 더 풍부한 에너지가 필요해졌다. 그 결과, 이제 우리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사실 우리의 활동은 지구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계와 철저히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연동되기까지 한다. 이 모든 게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인구가 늘어나면 물과 식량 수요가 급증하기 마련이다. 더 많은 식량을 얻기 위해 더 넓은 땅에 재배해야 한다. 이로 인해 삼림 파괴가 일어난다. 식량 수요가 늘어나면 식량 생산량과 교통량도 따라서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 모든 것 때문에 에너지 수요도 급증한다. 그렇게 되면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다. 그에 따라 기후가 급격히 변화하게 된다. ㆍ 본문 42~43쪽
급격한 기후 변화는 물과 음식 그리고 땅에 점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와 동시에 인구 증가도 물과 음식 그리고 땅에 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다. 요약하자면,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할수록, 전체 체계에 많은 문제가 급격히 발생하게 된다./ 이곳이 현재 우리가 위치하고 있는 지점이다. ㆍ 본문 44~45쪽
앞으로 우리 식량의 미래를 위협할 두 가지 위기가 분명히 닥쳐올 것이다. 첫 번째 위기는 인산염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는 식량을 생산할 때 거의 전적으로 인산염 비료에 의존한다. 그런데 인산염은 보존량이 유한하여, 이번 세기 안에 고갈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고갈 ‘여부’가 아닌 고갈 ‘시기’의 문제인 것이다. 인산염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기 때문에, 인산염이 바닥나게 되면 전 세계 인류가 다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식량 생산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두 번째 위기는 농작물 수확을 망치는 새로운 곰팡이병원균의 출현과 관련이 있다(이는 가축에게도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이제까지는 트리아졸이라고 불리는 화학 물질만으로도 모든 주요 곰팡이병원균이 농작물에 곰팡이병을 일으키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곰팡이병원균들이 트라이졸에 저항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트라이졸이 효과가 없게 될 경우, 우리는 대규모 기근에 시달리게 될 위험이 있다. ㆍ 본문 134~135쪽
기술 혁신을 통해 궁지에서 벗어나는 게 어렵다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의 행동 양식을 바꾸는 것뿐이다. 그것도 전 세계에서 모든 단계에 걸쳐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간략히 말하자면, 당장 소비를 줄이는 게 절실히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줄여야 한다. 소비 패턴을 기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더 아껴 써야만 한다. 아주 많이 아껴야 한다. ㆍ 본문 172~173쪽
누군가 나에게 과학자로서 우리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과학이란 기본적으로 조직화된 회의주의organized skepticism다. 나는 내 작업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또한 내 연구 결과를 다른 식으로 설명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고 있다. 여기에는 심지어 이름도 붙어 있다. 칼 포퍼의 반증 가능성 원리라고 한다. 나는 내 생각에 오류가 있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과학은 내 생각이 잘못된 게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서두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을 ‘초유의 비상사태’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한 지적일 것이다.
우리 인류는 약 20만 년 전에 하나의 생물종으로 등장했다. 지질학적 시간의 척도로 보면, 정말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최근의 일이다. 불과 1만 년 전에는 100만 명의 인류만이 존재했다. 불과 200년 전인 1800년쯤에는 10억 명의 인류가 살았다. 50년 전인 1960년쯤에는 30억 명의 인류가 있었다. 현재 인류는 70억 명을 넘어서고 있다. 2050년쯤 되면 우리의 자녀나 손주 들은 적어도 90억 명의 타인들과 함께 한 행성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번 세기가 끝나갈 때쯤에는, 최소한 100억 명의 인류가 존재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더 많을지도. ㆍ 본문 15쪽
최근 12년 사이 인구는 10억 명 더 늘어났다. 현재 지구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우리에겐 점점 더 많은 물, 더 넓은 땅, 더 발달된 교통, 더 풍부한 에너지가 필요해졌다. 그 결과, 이제 우리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사실 우리의 활동은 지구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계와 철저히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연동되기까지 한다. 이 모든 게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인구가 늘어나면 물과 식량 수요가 급증하기 마련이다. 더 많은 식량을 얻기 위해 더 넓은 땅에 재배해야 한다. 이로 인해 삼림 파괴가 일어난다. 식량 수요가 늘어나면 식량 생산량과 교통량도 따라서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 모든 것 때문에 에너지 수요도 급증한다. 그렇게 되면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다. 그에 따라 기후가 급격히 변화하게 된다. ㆍ 본문 42~43쪽
급격한 기후 변화는 물과 음식 그리고 땅에 점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와 동시에 인구 증가도 물과 음식 그리고 땅에 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다. 요약하자면,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할수록, 전체 체계에 많은 문제가 급격히 발생하게 된다./ 이곳이 현재 우리가 위치하고 있는 지점이다. ㆍ 본문 44~45쪽
앞으로 우리 식량의 미래를 위협할 두 가지 위기가 분명히 닥쳐올 것이다. 첫 번째 위기는 인산염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는 식량을 생산할 때 거의 전적으로 인산염 비료에 의존한다. 그런데 인산염은 보존량이 유한하여, 이번 세기 안에 고갈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고갈 ‘여부’가 아닌 고갈 ‘시기’의 문제인 것이다. 인산염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기 때문에, 인산염이 바닥나게 되면 전 세계 인류가 다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식량 생산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두 번째 위기는 농작물 수확을 망치는 새로운 곰팡이병원균의 출현과 관련이 있다(이는 가축에게도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이제까지는 트리아졸이라고 불리는 화학 물질만으로도 모든 주요 곰팡이병원균이 농작물에 곰팡이병을 일으키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곰팡이병원균들이 트라이졸에 저항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트라이졸이 효과가 없게 될 경우, 우리는 대규모 기근에 시달리게 될 위험이 있다. ㆍ 본문 134~135쪽
기술 혁신을 통해 궁지에서 벗어나는 게 어렵다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의 행동 양식을 바꾸는 것뿐이다. 그것도 전 세계에서 모든 단계에 걸쳐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간략히 말하자면, 당장 소비를 줄이는 게 절실히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줄여야 한다. 소비 패턴을 기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더 아껴 써야만 한다. 아주 많이 아껴야 한다. ㆍ 본문 172~173쪽
누군가 나에게 과학자로서 우리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과학이란 기본적으로 조직화된 회의주의organized skepticism다. 나는 내 작업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또한 내 연구 결과를 다른 식으로 설명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고 있다. 여기에는 심지어 이름도 붙어 있다. 칼 포퍼의 반증 가능성 원리라고 한다. 나는 내 생각에 오류가 있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과학은 내 생각이 잘못된 게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서두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을 ‘초유의 비상사태’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한 지적일 것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 우리가 이제까지와는 다른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선 사고의 전환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 첫걸음은 이 책을 읽는 데서 시작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필독서라 할 수 있다.
《가디언The Guardian》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자원의 과잉 개발이 가져올 대참사에 대한 에모트 교수의 냉철하면서도 간단명료한 경고. (…)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가 처음 제기하여 대중의 관심을 끈 이후 지난 2세기 동안 이어져온 세계 인구 논쟁이 다시 뜨겁게 불붙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책이다.
《파이낸셜 타임스The Financial Times》
외면하거나 무시하기 어려운 책이다. (…) 깔끔하고 간결한 문장에 많은 도표와 사진을 더해 펼쳐낸 에모트 교수의 정연한 논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 그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에모트는 계산과학자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세계 인구가 100억 명이 될 경우 인류의 운명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 이 책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면을 살펴보아도, 100억이 함께 사는 지구는 악몽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가 내린 결론은 심상치 않다. “전 지구의 생태계가 재앙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니, 이미 그러한 전환을 겪고 있다. 그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케임브리지의 과학자인 에모트는 세계 인구가 책 제목처럼 100억이 되면 각종 자원의 부족, 가뭄, 기아, 자연 재해 등 문제가 심각해져 황폐한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한다. (…) 에모트 교수는 소름 끼칠 만큼 놀라운 사실 몇 가지를 제시하여 생산 활동 자체가 곧 소비 활동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1리터짜리 생수 페트병 한 개를 생산하려면 4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햄버거 한 개 만드는 데는 3,000리터의 물을 쓴다. 예전에는 과학기술이 위기 상황을 지연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고안된 과학기술이 오히려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가디언The Guardian》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자원의 과잉 개발이 가져올 대참사에 대한 에모트 교수의 냉철하면서도 간단명료한 경고. (…)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가 처음 제기하여 대중의 관심을 끈 이후 지난 2세기 동안 이어져온 세계 인구 논쟁이 다시 뜨겁게 불붙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책이다.
《파이낸셜 타임스The Financial Times》
외면하거나 무시하기 어려운 책이다. (…) 깔끔하고 간결한 문장에 많은 도표와 사진을 더해 펼쳐낸 에모트 교수의 정연한 논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 그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에모트는 계산과학자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세계 인구가 100억 명이 될 경우 인류의 운명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 이 책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면을 살펴보아도, 100억이 함께 사는 지구는 악몽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가 내린 결론은 심상치 않다. “전 지구의 생태계가 재앙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니, 이미 그러한 전환을 겪고 있다. 그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케임브리지의 과학자인 에모트는 세계 인구가 책 제목처럼 100억이 되면 각종 자원의 부족, 가뭄, 기아, 자연 재해 등 문제가 심각해져 황폐한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한다. (…) 에모트 교수는 소름 끼칠 만큼 놀라운 사실 몇 가지를 제시하여 생산 활동 자체가 곧 소비 활동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1리터짜리 생수 페트병 한 개를 생산하려면 4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햄버거 한 개 만드는 데는 3,000리터의 물을 쓴다. 예전에는 과학기술이 위기 상황을 지연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고안된 과학기술이 오히려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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