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난세인간경영 2

난세인간경영 2

: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신호웅 | 경혜 | 2014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000
판매가
11,400 (5%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26g | 152*224*18mm
ISBN13 9791185864013
ISBN10 11858640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호웅
문학박사
관동대학교 명예교수
동아대·서울대·동국대에서 법학과 한국사 전공 ‘71~82년’
종로학원 강사, ‘80년~82년’한양대·동국대 강사. ‘82년’관
동대학교 사학과 교수, 인문대학장, 인문과학연구소장, 박물
관장 역임, 영동지역의 많은 문화 유적 발굴을 주도. 저서로
는 《고려법제사연구》 《한국고대의 역사와 문화》 《사료로 읽
는 우리나라 역사》 《한국중세의 역사와 문화》 《한국사 이해
의 기초 자료》 《중학교 사회과 부도》 《고등학교 역사부도》
《완벽 한국사》 《한류드라마 속의 도덕관》 《난세인간경영1》
등 다수가 있다.
현재 신씨辛氏대종회 대종보편집장을 맡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본문 몇쪽 69p
?사기?[5제본기五帝本紀]에 순이 행한 대효大孝 이야기가 나온다.
순舜이 요堯 임금에게 천거된 것은, 그가 어진 인물일 뿐 아니라 엄청난 고생 가운데서도 자기 부모를 모시는 효성이 지극했기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 고수는 맹인이었는데, 아내가 죽자 두 번째 아내를 얻어 아들 상象을 얻었다. 상은 오만하였고 계모는 상을 편애하여 기회만 되면 순을 괴롭히며 심지어 기회를 봐서 죽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순은 아버지와 계모를 원망하지 않고 순종하였으며, 부모가 찾으면 언제나 가까이에 있었다. 동생에게도 잘 대해주고, 독실하고 성실하여 조금도 게으름을 부리지 않았다.
요임금이 순이 어떤 사람인가 물었을 때 중신들이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장님의 아들입니다. 아비는 도덕이란 모르는 자이고, 어미는 남을 잘 헐뜯는 자이며, 동생은 교만합니다. 그러나 순은 효성을 다하여 그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그들을 점점 착해져 나쁜 일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사람입니다.

본문 몇쪽 44p
유하혜는 여자에 대한 육체적 예절을 잘 지켰을 뿐 아니라 권력자에게 직언을 회피하지 않는 충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위를 박탈당할지라도 원칙을 지켰던 그는 이러한 이유로 세번이나 벼슬에서 파면당했다.
유하혜가 검찰관[士師] 되었다가 세 번째 쫓겨났다. 사람들이 말했다. 당신은 떠나지 않으시는가? 유하혜가 답하기를, 도道를 곧게 하여 사람을 섬기면 어디 간들 세 번 쫓겨나지 않겠소. 도를 굽혀 사람을 섬길 양이면 꼭 부모의 나라를 떠날 건 뭐겠소?[柳下惠爲士師 三黜 人曰 子未可以去乎. 曰 直道而事人 焉往而不三黜 枉道而事人 何必去父母之邦](논어(論語)
사람들은 이러한 유하혜를 보고 “여러 번 쫓겨나기 보다는 차라리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게 어떻습니까?”라고 권했다. 그러자 유하혜는 “만약 곧은 도리로 남을 섬기려면 어디를 가든 세 번은 쫓겨나지 않겠습니까? 벼슬을 보존하려면 도리를 어기면 되지 굳이 자기 나라를 떠날 필요가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본문 몇쪽 55p
《사기史記》편작扁鵲 창공열전倉公列傳에 보면 이러한 사건이 한문제漢文帝 4년(BC.176)에 발생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순우의가 법을 어겼으므로 육형肉刑에 처하게 되었다. 순우의는 아들이 없고 딸만 다섯이었다. 다섯 명의 딸중 가장 나이어린 딸의 이름은 제영??이었다. 배운것도 조금 있고 딸들 중에서 가장 담이 컸다. 부친을 따라 장안으로 가기를 원했다. 순우의는 막내딸로 부터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순우의는 ”네가 보기 드문 효심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마는 나를 구해내지 못할 것 같다.”고 한탄하였다.
제영은 밤새도록 황제에게 올리는 진정서를 써서 손에 들고 이튿날 아침 새벽에 오문午門으로 달려가서 문무백관文武百官들이 임금님께 아침인사를 드리는 기회를 포착하였다.
제영은 ”무고한 죄를 입어 억울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억울한 누명을 썼습니다.”고 크게 외쳤다. 순우의의 가장 어린 딸 제영이 황제에게 자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상서上書는 이렇게 극적으로 문제에게 전달되었다.
“제 부친은 제나라 관리로 있을 때 곡창을 관리했었습니다만 쌀 한 톨도 축내지 않아 온 나라 백성들이 청렴 결백하다 하여 칭송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청백리로서 제에서 서훈을 받은 일까지 있었습니다만 오늘날에 와선 법에 저촉되어 처형 당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으며 육형肉刑에 처해진 자는 두 번 다시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 스스로가 잘못을 뉘우치며 과오를 개선하여 새 출발을 하려해도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원하옵건대 제가 조정의 하녀로 몸을 바쳐 아버지의 죄 값을 대신 할까 합니다. 부디 제 소원을 들어 주시옵고 부친이 잘못을 뉘우쳐 새 길을 걸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제 소원을 들어 주신다면 저는 부친의 죄 값 대신 몸이 가루가 되도록 열심히 일을 할 작정입니다. 부디 소녀의 청을 너그럽게 받아 주시옵소서.”
참으로 눈물겨운 내용이라 아니 할 수 없었다. 그 한 구절 한 구절엔 효심이 넘쳐 흐르고 진심이 배어있어 보는 이를 감동시키지 않고 못배기는 글귀였다.

본문 몇쪽 166p
일제강점기에 파락호 김용환의‘절치부심’도 전설같은 이야기기로 전해온다.
파락호의 사전적 의미는‘명문가의 자제로서 집안의 재산을 탕진한 노름꾼 또는 난봉꾼’을 의미한다
전국의 노름판을 돌면서 가장 큰 손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파락호가 있었는데, 학봉 김성일金誠一의 13대 종손 김용환 이다. 그는 밤새워 놀음을 하다가 막판에 모든 판돈을 걸고 베팅을 한다. 다행히 돈을 따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판돈을 다 잃게 되면 ‘새벽 몽둥이야’ 를 외치면 김용환의 졸개들이 투전판에 뛰어들어 돈을 모조리 빼앗아 유유히 사라졌다.
심지어 가족들의 돈도 모두 투전판에 탕진하여 명문가의 후손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던 행동을 했다. 이렇게 현재 싯가로 200억 정도되는 집안의 모든 재산을 투전판에 다 잃게 된다.
집안 대대로 물려오던 전답은 물론 노름으로 탕진하고 심지어 무남독녀 외동딸의 시집에서 장롱을 사오라며 준 돈마저 챙겨간 비정한 아버지였다. 그러나 해방 이듬해 그가 죽고 난 후 밝혀진 진실은 충격이었다. 아무도 모르게 재산 전부를 독립군 군자금으로 보낸 것이었다. 죽기 전 사정을 아는 친구가 사실을 밝히라고 했지만 그는 끝내 입을 다문 채 세상을 떠났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 파락호라는 불명예를 기꺼이 감수한 것이다. 그의 내면은 한평생 일제에 대한 절치부심으로, 외면으로는 이를 철저히 위장한 노름꾼이었다. 그러면서 1945년 해방이 되고 다음해인 1946년 4월26일에 파락호 김용환은 세상을 떠나게 된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