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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 자유의 대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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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50*220*20mm
ISBN13 9791193435120
ISBN10 11934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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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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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관한 교리로서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는 각기 다른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로마서는 논증적인 접근임에 반해 갈라디아서는 변증적으로 접근합니다. 로마서는 로마에 있는 교회에게 구원에 대한 바른 지식을 전하고자 하였으나 갈라디아서는 이미 바울에 의해서 복음이 전하여진 곳에 율법주의로 말미암아 복음이 왜곡되고 변질되는 위기 가운데 기록된 서신이기 때문입니다. 다소 격앙된 표현들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를 이해할 때에 보다 선명해집니다. 갈라디아서는 서론과 결론을 제외하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분은 1장11절-2장이며, ‘바울의 행적’을 바탕으로 기록되었으며 바울이 전한 복음의 신적 기원을 통하여 이신칭의의 교리를 전합니다. 전혀 복음에 외인이었던 사도 바울의 부르심과 두 번의 예루살렘 방문, 게바 책망 사건입니다. 특별히 두 번의 예루살렘 방문 중에 그가 가졌던 예루살렘의 사도들과의 관계는 복음의 신적인 기원을 잘 증거합니다.

두 번째 부분은 3-4장이며, 첫 번째 부분이 주로 바울의 행적을 바탕으로 하였다면 두 번째 부분에서는 ‘성경적인 예’로 이신칭의의 교리를 잘 정리합니다. 비록 갈라디아서는 변증적인 성격이 있고 격앙된 표현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구체적인 내용은 매우 논리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갈라디아 사람들에 대한 책망으로부터 시작하여 논리적으로 아브라함을 통한 이신득의, 율법과 약속을 통한 이신득의, 유대인에게 있어 믿음 이후의 변화, 갈라디아 사람들에 대한 염려와 칭찬과 권면, 마지막으로 하갈과 사라를 통한 교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부분은 5장1-6장10절로, 이번에는 ‘이신칭의 적용’으로 믿음 이후의 삶에 관하여 전합니다. 흔히 갈라디아서는 자유의 대헌장이라 합니다. 율법의 종노릇하였던 유대인이나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하였던 이방인에게나 복음은 자유를 선포합니다. 그러나 그 자유는 사랑으로 종노릇 할 것을 요구합니다. 믿음의 삶은 자유자의 삶, 성령으로 말미암는 삶, 사랑과 용서의 삶, 나눔과 심음의 삶으로 이신칭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성도의 새로운 삶입니다.

오늘날 갈라디아서는 복음에 희미해진 교회에 책망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사도가 자신의 생명과 같이 여겼던 구원에 관한 복음을 오늘날 교회가 무관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갈라디아서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복음에 대한 왜곡에 관하여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갈라디아서는 십자가의 메시지로 마무리합니다.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주었으나 또한 기억하여야 할 것은 참된 십자가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세상에 대하여 못 박히는 것입니다(갈 6:14).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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