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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김시습 금오신화

매월당 김시습 금오신화

한국고전총서-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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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2쪽 | 6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656021
ISBN10 897065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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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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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시습
1435~1493
자는 열경, 호는 매월당 또는 청한자, 동봉산.
유학, 불교, 해동도학 등을 전수받음.
자유로운 정신세계를 추구, 방랑생활을 하였으며 그러한 길에서 민중에 대한 깊이 있는 동정이 발휘된다.
현전하는 저술로 『금오신화』『매월당집』등이 있다.
역자: 심경호
서울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재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중,
저서로 『한시로 묶은 한국사기행』『강화학파의 문학과 사상』『다산과 춘천』『한국산문의 미학』『한국한시의 이해』등이 있으며 역서로 『주역철학사』『당시 읽기』『일본한문학사』『불교와 유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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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그대가 좋은 배필을 얻고자 한다면 소원을 못 이룰까 걱정할 게 없지!'

양생은 바로 삼월 스무나흘. 이고을에서는 이 날이면 만복사에서 연등을 하고 복을 비는 풍습이 있었다. 그래서 그 날도 많은 남녀들이 만복사로 몰려와서 제각기 소원을 비는 것이었다. 날이 저물었다. 범패도 끝났다. 사람이 드물어지자, 양생은 저포를 소매 속에 넣고 법당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저포를 소매에서 꺼내어, 불상 앞에 툭 내어놓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부처님, 오늘 저와 저포놀이를 한번 해 보십시다. 만약 제가 지면 법연을 차려서 치성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부처님이 지시면 아름다운 아가씨를 구해 제 소원을 이루어 주셔야 합니다.'
기월을 마치고 나서 저포를 던졌다. 결과는 양생이 이겼다. 양생은 즉시 부처님 앞에 꿇어앉아서 말하였다.

'업이 이미 정해졌습니다. 절 속여서는 안됩니다.'
--- p.60
아아 슬프도다
그대의 천성은 총명하고
삼혼이 비록 흩어지더라도
혼령이 어찌 없어지랴
응당 하늘에서 내려와 뜰을 거닐리니
혼령의 기가 엄습하여 곁에 있는 듯 하오
비록 삶과 죽음이 다르다 하여도
부디 이 글월에서 느낌이 있으시라

이런 뒤에 양생은 애정과 슬픔을 마음에 품은 그대로 다 나타내었다. 그리고는 전답과 가옥을 모두 팔아 그 돈으로 사흘 저녁을 계속해서 재를 올렸다. 그러자 여인이 공중에서 외쳤다.

" 낭군이 재를 올려주신 덕택에 저는 이미 다른 나라에서 남자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비록 저승이 이승과 격리되어 있다고 하여도 깊이 감사하고 흠모해요. 그대는 부디 다시 깨끗한 업을 닦으시어 함께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도록 하세요. "

양생은 그 뒤로는 결혼을 하지 않고 지리산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살았다. 그가 어디서 어떻게 세상을 마쳤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 p.8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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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이자 대표적인 전기소설로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의 '세상을 향한 끊임없는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단편소설집이다. 당대의 천재 김시습이 현실 상황을 우울하게 응시하면서 인간 존재의 문제와 결함 세계의 본질을 소설구조로 형상화시킨 금오신화는 모두 5편이 전하는데 인간과 귀신의 만남, 저승세계와 용궁으로의 여행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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