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아프리카의 운명

아프리카의 운명

: 인류의 요람에 새겨진 상처와 오욕의 아프리카 현대사

리뷰 총점8.9 리뷰 9건
베스트
역사 top100 1주
정가
54,000
판매가
48,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023쪽 | 1470g | 152*226*50mm
ISBN13 9788958627098
ISBN10 89586270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틴 메러디스(Martin Meredith)
전기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며 사학자로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현대사에 대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안토니 칼리지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업저버》와 《선데이 타임스》에서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저서로는 《아파르트헤이트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Apartheid》(1988),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1997), 《대타협: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 규명 노력Coming to Terms: South Africa’s Search for Truth》(1999), 《무가베: 권력과 약탈, 그리고 짐바브웨의 미래를 가르는 투쟁Mugabe: Power, Plunder, and the Struggle for Zimbabwe’s Future》(2007) 등이 있다.
역자 : 이순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희망의 불꽃》, 《불평등의 대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행복의 정복》,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공역),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제국의 미래》,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왜 사람들은 싸우는가》 등이 있다.
감수 : 김광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어과를 졸업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게바라가 선택한 지원 대상은 탕가니카 호 서쪽 연안 산지에서 활동하는 게릴라 조직이었고, 이 조직의 지도자는 26세의 로랑 카빌라였다. 그는 파리와 베오그라드에 유학을 다녀온 카탕가 북부 의회 의원으로, ‘동쪽의 해방구에 임시정부’를 세우려는 꿈을 품고 있었다. (중략) 파병대의 원정은 대실패였다. 게바라는, 카빌라의 반란군이 훈련도 부족하고 규율도 허술하며 질서도 문란한 데다 부족 간 경쟁과 시시한 언쟁으로 사분오열이 되어 있고, 지휘관들은 혁명 활동보다 호수 건너 키고마의 술집과 사창가에 편안히 앉아 유흥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는 무능한 인물들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게바라는 뒤에 이런 기록을 남겼다. “인민해방군은 기본적으로 기생충 같은 군대였다.” ---「8장 독립국가의 탄생」 중에서

기니의 세쿠 투레 역시 나세르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신격화했다. 그는 ‘혁명 최고 지도자’라는 주요 직함 외에도 ‘아프리카의 위대한 아들’, ‘제국주의·식민주의·신식민주의 국가들이 두려워하는 존재’, ‘혁명학 박사’로 불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농업에서 철학, 축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달인으로 묘사되었다. 기니와 아프리카의 발전에 관한 그의 연설과 사상을 기록한 20여 권의 저서는 필독 도서가 되었다. ---「9장 해방 직후의 정국」 중에서

모부투는 포고령을 통해 통치하고, 모든 공직 임명권과 승진권을 장악했으며, 정부 세입의 분배 방식을 결정하는 등 거대한 개인 권력을 차근차근 쌓아갔다. 그는 ‘진정한’ 국민성을 창조하기 위한 시도라며 각종 명칭을 바꾸도록 명령했다. 콩고는 자이르로 이름이 바뀌었다. 자이르는 포르투갈인들이 ‘큰 강’이라는 뜻의 키콩고 말 ‘은자디Nzadi’에서 따온 이름이다. 유럽식 이름으로 불리던 도시들도 지역 고유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레오폴드빌은 킨샤사로, 엘리자베스빌은 루붐바시로, 스탠리빌은 키상가니로, 카탕가 주는 샤바 주로 바뀌었다. 기독교식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는 아프리카식 이름으로 바꾸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7장 대약탈자」 중에서

탄자니아에서는 에이즈가 ‘Acha Inwe Dogedoge Siachi’라는 뜻으로 통했는데, 이것은 스와힐리어로“죽일 테면 죽여보라지. 그래도 나는 절대로 젊은 여성을 포기할 수 없다”라는 뜻이었다. 에이즈가 ‘SIDA’라는 프랑스어로 알려졌던 자이르에서는 대학생들이 이 단어를 우스개 삼아 ‘애정을 감퇴시키는 가상의 증후군’이라고 번역한 뒤로 이런 생각이 사회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다. 1980년대에 에이즈 퇴치운동을 강력하게 벌인 나라는 우간다와 세네갈뿐이었다. 우간다의 대통령 요웨리 무세베니는 1986년에 집권한 뒤로 전국 각지에서 회의를 열면서 에이즈의 위험을 널리 알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이 병이 모든 우간다인의 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랑은 신중하게 할 것’과 일부일처제 또는 우간다식 표현을 빌려 비유적으로 ‘잡식 금지zero-grazing’를 실천하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순박한 농담을 동원하기도 했다. “만일 들판에서 구멍이 잔뜩 뚫린 개미탑을 발견하고 구멍에 손을 넣었다가 뱀에 물린다면 그건 누구 잘못인가?” ---「21장 에이즈의 재앙」 중에서

르완다애국전선이 승리하면서 대학살은 막을 내렸다. 100일 동안 투치계 주민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80만여 명이 살해되었다. 세계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살해된 사건이었다. (중략) 대학살이 진행되는 내내 숨어 지냈던 어느 생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밖으로 나와 보니 새가 한 마리도 없었다. 햇빛과 시체 썩는 악취뿐이었다.” ---「27장 아직 무덤이 다 차지 않았다」 중에서

독립한 지 40년 만에 나이지리아는 비참한 상황으로 떨어졌다. 월레 소잉카는 자신의 조국을‘아프리카 대륙의 아물지 않은 상처’라고 묘사했다. 석유 호황으로 2,800억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어도 경제는 엉망이었다. 공공서비스는 만성적인 기능 부전에 시달리고 있었다. 학교와 병원은 퇴락하고 고등교육은 거의 무너졌으며 도로에는 수많은 구멍이 패어 있었다. 전화 시설은 거의 작동하지 않았고 정전 사태가 자주 일어났으며 국내 석유 공급량도 부족했다. 평균적으로 볼 때 나이지리아 국민은 석유 호황이 시작되었던 1970년대 초보다 더 가난해졌다. ---「30장 영원한 것은 없다」 중에서

독립 이후 아프리카가 맞서 싸워야 했던 신식민주의와 냉전의 시대는 지나갔다. 음베키의 말을 빌리자면, 모부투를 비롯한 독재자들의 몰락으로 “우리 대륙에서는 신식민주의가 종언을 고했다.”(중략) 빌 클린턴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중에 아프리카 부흥 정책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음베키의 구상을 적극 환영했다. 1998년 3월, 클린턴은 가나에서 시작해서 열흘 동안 아프리카 6개국을 방문했다. (중략) 클린턴의 아프리카 전략은 민주주의와 경제개혁, 시민권에 대한 열의가 입증된 ‘신세대’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소규모 집단을 꾸리는 것으로 현실화되었다. 여기에는 음베키와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르완다의 폴 카가메, 에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 에리트레아의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가나의 제리 롤링스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클린턴의 아프리카 순방이 있은 지 3개월 만에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가 국경 전쟁에 돌입했다. 이 전쟁으로 10만 명이 죽고 에리트레아 인구의 3분의 1이 난민이 되었으며 수억 달러가 탕진되었다. 이 전쟁이 시작되고 2개월 뒤에 르완다와 우간다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재발한 내전에 개입했다. 르완다와 우간다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장악 지역의 전리품을 둘러싸고 교전을 벌였다.
---「35장 아프리카를 위하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