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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사의 서우여

아라사의 서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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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662134
ISBN10 89746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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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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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선미
제4회 (주)신영미디어 로맨스 소설공모에서 '아란야의 요정'이 가작으로 당선. PC통신 천리안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아라사의 서우여'를 비롯, '경성애사' '라스트 지세븐'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한 신선한 소재와 분위기,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와 배경을 로맨스 소설이라는 그릇에 담아내는 조탁력과 선 굵은 문장이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현재는 천리안 로맨스 동호회 '천일야화'에 '10일간의 계약'과 '스캔들'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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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밝은 달빛이 수면에 흩뿌려 내린 순간, 마휴는 동작을 멈추었다. 은빛의 물 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검은머리에 놀라 본증적으로 검자루를 움켜잡았다가, 뒤이어 드러나는 여체에 허겁 숨마저 움켜잡았다. 물은 여인의 가슴을 가려주지 못했다. 눈부신 달빛에 드러난 가슴은 흰 도라지꽃처럼 피어올라 그의 시선을 빼앗았다. 미처 몸을 숨겨야겠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여인이 그를 마주보았다.

하지만 여인은 몸을 가리지도, 비명을 지르지도 않았다. 마휴는 여인의 가슴에서 시선을 올려 가는 목선을 타고 얼굴을 살펴 시선을 붙잡았다. 여인의 눈동자에 드러난 것은 두려움도 아니요, 부끄러움도 아니었다. 검은 눈동자는 뿌연 안개에 가려진 듯 깊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아득하기만 했다. 검은 장막 같은 어둠속에서 흐르는 달빛에 반사된 물빛을 머금은 흑수정 눈동자! 마휴는 문득 어디선가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은 생각에 미간을 찌푸렸다.
--- pp.45-46
"어젯밤 잠시 눈을 떴었소"
침묵을 깨고 마휴가 입을 열었다. 대아한은 거의 사흘 만에 들어보는 그의 목소리에 반갑기도 하고 놀라기도 해서 더욱 바짝 다가가 앉았다. 서우여의 음성은 마치 울퉁불퉁한 돌이 서로 부딪치며 내는 소리처럼 꺼칠하고 건조했다.
"정말이오? 그럼, 정신이 들었단 말이오?"
"잠깐이었지만, 정신이 들었던 것 같소. 내 손을 잡고 대아한과 노아 공주를 부탁한다 했소. 그리고, 다시 잠들었소. 유언을 한 거요. 더이상 버텨낼 자신이 없었던 거지. 이제 모두 놓아버리고 훨훨 날아가버리고 싶은 거요"
마휴는 고통스러운 어조로 간신히 말을 맺고는 대아한에게로 얼굴을 돌렸다. 아화는 그이 눈동자에 어린 처절함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대로 보낼 수는 없소.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면 한시라도 빨리 편안하도록 고이 놓아주는 것이 옳겠지만..."
마휴는 말을 잇지 못하고 떨리는 손을 들어 그녀의 갸름한 얼굴을 쓰다듬었다.
"하지만 보내지 않겠소. 무슨 말인지 알겠소? 절대로 안 돼!"
--- p. 241
"어젯밤 잠시 눈을 떴었소"
침묵을 깨고 마휴가 입을 열었다. 대아한은 거의 사흘 만에 들어보는 그의 목소리에 반갑기도 하고 놀라기도 해서 더욱 바짝 다가가 앉았다. 서우여의 음성은 마치 울퉁불퉁한 돌이 서로 부딪치며 내는 소리처럼 꺼칠하고 건조했다.
"정말이오? 그럼, 정신이 들었단 말이오?"
"잠깐이었지만, 정신이 들었던 것 같소. 내 손을 잡고 대아한과 노아 공주를 부탁한다 했소. 그리고, 다시 잠들었소. 유언을 한 거요. 더이상 버텨낼 자신이 없었던 거지. 이제 모두 놓아버리고 훨훨 날아가버리고 싶은 거요"
마휴는 고통스러운 어조로 간신히 말을 맺고는 대아한에게로 얼굴을 돌렸다. 아화는 그이 눈동자에 어린 처절함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대로 보낼 수는 없소.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면 한시라도 빨리 편안하도록 고이 놓아주는 것이 옳겠지만..."
마휴는 말을 잇지 못하고 떨리는 손을 들어 그녀의 갸름한 얼굴을 쓰다듬었다.
"하지만 보내지 않겠소. 무슨 말인지 알겠소? 절대로 안 돼!"
--- p.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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