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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

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

: 나쓰메 소세키 서간집

산문의 향기-0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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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5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548294
ISBN10 898954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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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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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종수
1968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난 역자는 10여 년 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출판과 영화 일에 종사해 왔다. 헌책방에 가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는 그는, 지금은 번역에만 전념하고 있다. 역서로는 『별이 된 부엉이(미야자와 겐지)』 『주문이 많은 요릿집(미야자와 겐지)』 『바람의 대륙』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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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일대 수라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 속에 서서 장렬하게 죽든지 적을 굴복시키든지 어느 한쪽은 해보고 싶습니다.”

“소가 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일세. 우리는 어떡하든 말이 되고 싶어하지만, 소는 웬만해선 될 수 없네. … 서둘러서는 안 되네. 머리를 너무 써서는 안 되네. 참을성이 있어야 하네. 세상은 참을성 앞에 머리를 숙인다는 것을 알고 있나? 불꽃은 순간의 기억밖에 주지 않네. 힘차게, 죽을 때까지 밀고 가는 걸세. 그것뿐일세. 결코 상대를 만들어 밀면 안 되네. 상대는 계속에서 나타나게 마련일세. 그리고 우리를 고민하게 한다네. 소는 초연하게 밀고 가네. 무엇을 미느냐고 묻는다면 말해 주지. 인간을 미는 것일세. 문사를 미는 것이 아닐세.”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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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쓰메 소세키가 갖고 있는 다양성은 하나의 경이로운 수수께끼이다
- 일본 근대문학의 최고작가, 나쓰메 소세키

메이지 시대가 낳은 걸출한 ‘국민적 작가’ 나쓰메 소세키는 최고의 영문학자이자 진정한 일본 지성인이었다.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시작했으나, 그의 작품은 지금도 일본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일본 천년의 문학자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동경 제국대학 영문과 출신으로 일본 문부성이 임명한 최초의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 런던에 머물며 영문학을 연구하였고, 일찍이 서양 문명을 직접 체험한 드문 지식인이었다. 동양적 윤리성과 서양 문학에서 배운 고도의 지성을 바탕으로 한 그의 문학은 인간 내면의 고독과 불안 등 ‘인간 실존’의 암울한 이면에 접근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자신을 포함한 현실의 추악함과 모순을 웃음 속에서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으로, 고양이의 눈에 비친 인간 세상을 묘사했다.
동경 제국대학 교수직을 사임하고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한 그는 『우미인초』를 연재하고 『도련님』, 『풀베개』 등을 발표했다. 그의 작풍은 당시 전성기에 있던 자연주의에 대하여 고답적인 입장이었으며, 그 후 『산시로』, 『그 후』, 『문』의 초기 3부작에서는 심리적 작풍을 강화했다. 그 외에도 근대인이 지닌 자아와 이기주의를 예리하게 파헤친 『피안을 지나기까지』, 『마음』 등의 작품이 있다.
그의 근대적인 사고방식과 삶의 풍경을 담아내는 재능은 일본 근대문학의 기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일본 지식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일본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소세키와 그의 작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 논문을 모두 찾아 읽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수많은 연구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일본의 저명한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은 “나쓰메 소세키만큼 갖가지 장르와 문체를 구사한 작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다양성은 하나의 수수께끼이다.”라고 평한 바 있고, 소설가 고바야시 교지는 “그의 소설은 일본 근대문학의 선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이것이 가히 기적적이다.”라는 말로 나쓰메 문학에 찬사를 보냈다.

▶ 세상은 참을성 앞에 머리를 숙인다
- 편지에 담긴 소세키의 삶과 작품

작가의 서간집은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독자를 유혹한다. 특히 소세키의 서간은 왕성한 필력과 함께 성실한 심정의 토로,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표현, 받는 사람의 가슴에 사무치는 말솜씨 등으로 그의 인감됨과 사상을 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누구든 편지에서는 거리낌 없이,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말을 한다. … 소세키는 편지에서 자신을 전혀 숨기지 않는다. … 편지만큼 소세키를 소세키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없다. 이들 편지와 편지 사이에 그때그때의 소세키 작품이 이어지므로, 당시 그의 생활과 작품을 관련시켜 편지로 작품을 해석하고 작품으로 편지를 해석하는 것은 소세키라는 인간을 깊이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편지를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읽고 그 속에 일관되게 흐르는 소세키를 발견하는 것 또한 흥미로운 일이다. … 편지에야말로 자연스러운, 또한 가장 자유스러운 소세키가 있기 때문이다.”
근대 서간문학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소세키 서간집』은 일반적으로 편지가 갖는 실용성을 뛰어넘어 그 자체가 일종의 예술작품으로 승화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워낙 유명한 작가이기에 얼핏 어렵게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근대적인 사고방식과 삶의 풍경을 담아낸 소세키의 작품을 읽어 보면, 그의 빛나는 해학과 풍자를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인간’으로서의 소세키를 느끼고 그와 친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편지에서 자기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존경의 마음을 담아, 걱정과 회한의 감정을 담아, 때론 상대를 호되게 질책하고, 때론 섭섭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토로한다. 또한 독자나 문하생들과의 교유를 통해 작품을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책 『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는 소세키의 전 작품을 이해하고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세키의 삶 전체를 이해하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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