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너밖에 들리지 않아

너밖에 들리지 않아

리뷰 총점8.6 리뷰 11건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39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138465
ISBN10 89881384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도 핸드폰을 갖고 싶다. 하지만 전화를 걸어 줄 사람이 나에게는 없다. 사실 내가 핸드폰을 사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내게 전화를 걸어 줄 사람이 없으므로...... . 말하는 김에 이야기하자면 같이 노래방에 갈 사람도, 같이 스티커 사진을 찍을 사람도 없다. 교실 안에 앉은 채로 나만이 바깥에 있는 느낌. '나는 외톨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어느 겨울날, 밑도 끝도 없는 상상속에서 울리기 시작한 아름다운 멜로디가 나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것은 세상 어딘가에서 나와 같은 외로움을 가슴에 안고 있는 소년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본문 중에서
아름다운 소녀였다. 아니, 소녀가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어쩌면 나이를 먹은 여성처럼 보였다. 아이를 가진 어머니처럼도 보였다. 막 태어난 아기 같기도 했다. 죽을 때를 알게 된 노부인의 표정과도 닮았다. 인생의 모든 시간이었다. 아니면 그 어떤 것도 아닐지 모른다. 불가사의하리만큼 안정된 표정이었다. 눈은 감고 있었다. 잠들어 있는 것일까. 그래도 커다랗게 눈을 뜨고 있을 때의 소녀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눈일 것이다.
―「꽃의 노래」 중에서
누군가의 상처를 자신의 몸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아사토는 저항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누군가의 몸에 상처가 있는 것이라면, 자기 몸에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다른 사람이 아파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보다 더 고통스런 얼굴을 했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사토는 웃옷을 벗었다. 그의 몸은 장렬했다. 무수한 상처와 멍, 그리고 꿰맨 상처와 변색된 피부 때문에 인간의 몸으로 보이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고통이 응축된 덩어리처럼 보였다. 귀를 기울이니, 그의 온몸에서 무수한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상처」 중에서
잠시 신야라는 인물에 대해서 생각해 보니, 그는 실제 인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핸드폰과 마찬가지로, 내가 머리 속에서 만들어 낸 허구의 인물이 아닐까. 틀림없이 마음 깊은 곳에서 대화 상대를 갖고 싶어하던 내가 무의식중에 또 하나의 인격을 만들어 낸 것이다. 새삼 내가 다른 사람의 존재에 얼마나 굶주려 있었는가를 깨달았다. 학교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마음 어딘가에서는 ?외톨이는 싫어!?라고 미친 듯이 울부짖고 있었던 것이다.
―「Calling You」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