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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4년 03월 08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80쪽 | 553g | 153*224*30mm |
| ISBN13 | 9788974353421 |
| ISBN10 | 8974353423 |
한 권으로 읽는 이사야서
장세훈 저
|
이레서원
|
2004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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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의 통일성,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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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세훈
총신대 신대원(M. Div.)과 호주의 퀸즈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공부했으며, 선지서 연구의 권위자인 에드가 콘래드 교수의 지도 아래 “이사야서에 나타난 배타주의와 보편주의”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Ph. D.)를 받았다. 또한 저명한 복음주의 성경신학자 윌리엄 덤브렐 박사(William J. Dumbrell)는 부주임 교수로서 저자의 성경신학적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지금도 저자와 학문적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선지서뿐만 아니라 구약신학, 구약 해석학, 그리고 제3세계 신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현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구약학 교수로 있다. 역서로는 윌리엄 덤브렐의 「언약신학과 종말론」, 「새 언약과 새 창조」, 폴 하우스의 「구약신학」, 에드가 콘래드의 「이사야서 읽기」(이상 기독교문서선교회 역간), 엘월 & 위버가 편집한 「20세기 복음주의 성경신학자들」(이레서원 역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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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까지 이사야서는 세 권 혹은 그 이상의 자료들로 구성되어 통일성을 결여한 책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구약학계는 이사야서의 통일성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최근 들어 이사야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사야서를 파편화시키지 않고 통일성을 가진 한 권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사야서의 문학적 구조와 전 본문을 관통하는 신학적 메시지는 이사야서가 세 권이 아니라 한 권의 통일된 본문임을 확증한다. 전 이사야서 본문은 과거에 선포되고 읽혀진 본문일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가온다. 특히 앞에서 다루어 보았듯이, 이사야서에 부각되는 두 가지 역설적 사상은 최근 한국교회가 직면한 두 가지 주요 이슈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서 우리는 서로 모순처럼 보이는 배타적 개념과 보편적 개념의 역설적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고찰해야 한다. 구약 성경은 변증법적인 역설적 개념들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첫째, 구약에 나타난 변증법적인 역설 개념들 가운데 하나는 온 우주를 향한 여호와의 ‘보편적 통치’와 그의 백성에게 주어지는 여호와의 ‘특별한 계시’를 들 수 있다. 여호와는 창조의 대주재요 전 우주의 주인이지만, 하나님은 당신을 이성이나 지각이나 지성을 통해서 알리지 않고 오직 신적 계시를 통해서만 알리신다. 달리 말하면, 여호와는 열방과 온 우주를 다스리는 만유의 하나님이지만, 그의 자기 계시와 임재는 오직 그의 신적 계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둘째, 우리는 이 세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 속에 내재하시어 간섭하시는지 또 하나의 변증법적 역설 개념을 생각하게 된다. 성경에서 여호와는 현상계에 제한된 피조물과 달리, 이 현상계를 초월하시는 전능자이지만, 한편으로는 인류의 역사 가운데 임재하시고 그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일하시는 분이다. 초월하시면서도 내재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은 실로 변증법적인 역설처럼 보인다.
셋째, 성경에 따르면, 인류의 전 과정은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과 그의 통제 아래 놓여 있는 반면, 인류는 스스로 결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라는 두 요소는 서로 역설처럼 보이는 변증법적인 면을 보여 준다.
끝으로, 우리는 이사야서에 나타난 여호와의 배타적 유일성과 그의 보편적 구원 의지를 들 수 있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유일한 하나님이다.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은 없다. 그러나 이 유일한 여호와는 시온을 온 세상의 제의 처소로 회복시켜 그에게로 나아오는 자들을 새 이스라엘로 삼으시는 온 열방의 하나님이다. 여호와는 배타적이면서도 보편적인 하나님이다. 여호와의 유일성을 훼손시키는 종교다원주의는 단호히 거부되어야 한다. 그러나 유일한 하나님의 구원의 범위는 종족과 지형과 문화의 장벽을 초월하여 온 세상까지 확대된다. 여호와께로 나아와 경배하는 자는 타종교를 신봉했던 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그의 백성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서로 모순처럼 보이는 배타적 개념과 보편적 개념의 역설적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고찰해야 한다. 구약 성경은 변증법적인 역설적 개념들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첫째, 구약에 나타난 변증법적인 역설 개념들 가운데 하나는 온 우주를 향한 여호와의 ‘보편적 통치’와 그의 백성에게 주어지는 여호와의 ‘특별한 계시’를 들 수 있다. 여호와는 창조의 대주재요 전 우주의 주인이지만, 하나님은 당신을 이성이나 지각이나 지성을 통해서 알리지 않고 오직 신적 계시를 통해서만 알리신다. 달리 말하면, 여호와는 열방과 온 우주를 다스리는 만유의 하나님이지만, 그의 자기 계시와 임재는 오직 그의 신적 계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둘째, 우리는 이 세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 속에 내재하시어 간섭하시는지 또 하나의 변증법적 역설 개념을 생각하게 된다. 성경에서 여호와는 현상계에 제한된 피조물과 달리, 이 현상계를 초월하시는 전능자이지만, 한편으로는 인류의 역사 가운데 임재하시고 그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일하시는 분이다. 초월하시면서도 내재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은 실로 변증법적인 역설처럼 보인다.
셋째, 성경에 따르면, 인류의 전 과정은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과 그의 통제 아래 놓여 있는 반면, 인류는 스스로 결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라는 두 요소는 서로 역설처럼 보이는 변증법적인 면을 보여 준다.
끝으로, 우리는 이사야서에 나타난 여호와의 배타적 유일성과 그의 보편적 구원 의지를 들 수 있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유일한 하나님이다.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은 없다. 그러나 이 유일한 여호와는 시온을 온 세상의 제의 처소로 회복시켜 그에게로 나아오는 자들을 새 이스라엘로 삼으시는 온 열방의 하나님이다. 여호와는 배타적이면서도 보편적인 하나님이다. 여호와의 유일성을 훼손시키는 종교다원주의는 단호히 거부되어야 한다. 그러나 유일한 하나님의 구원의 범위는 종족과 지형과 문화의 장벽을 초월하여 온 세상까지 확대된다. 여호와께로 나아와 경배하는 자는 타종교를 신봉했던 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그의 백성이 될 수 있다.
--- 254-255p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뒤에 나온 포도주가 먼저 나온 포도주보다 더 맛있다’(요 2:10)는 말씀처럼, 이 책은 그 동안 나온 이사야서에 대한 그 어떤 책보다 더 재미있다. ‘한 권으로 읽는 이사야서’, 얼마나 흥미로운 제목인가? 물론 현재 이사야서는 ‘한 권’이지만, 지난 200여년 동안 학자들은 세 권으로 읽어 왔기 때문에, 새롭게 ‘한 권’으로 읽어 보자는 제안은 우리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일반적인 독자들에게는 ‘이 한 권’만 읽으면, 이사야서 전체가 다 뚫릴 것 같은 시원한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오늘날 이사야서 연구에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학자들을 여섯 가지의 주된 접근 방법으로 분류하여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주기 때문에 각 방법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게다가 금상첨화라고 할까? 저자는 그렇게 희미하게 느껴지던 서양의 여러 학자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기 때문에 학자들의 글과 견해가 우리에게 더욱 가까워진 느낌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이 한 권’이라는 첫인상과 달리, 본문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이 책 역시 쉽지 않음을 독자들은 느끼게 될 것이다. 쉽게 독자들에게 가까이 나아가려는 저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것은 그만큼 이사야서가 쉬운 책이 아님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젊은 신진학자 장세훈 교수의 첫 책의 출간을 축하하며, 이 책이 이사야서에 관심을 가진 신학생, 목회자, 그리고 신학자에 이르기까지 널리 읽혀지길 바란다.
- 김정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사야서를 전공한 젊은 학자의 손에서 이사야서 안내 책자를 받아 보게 된 것은 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큰 즐거움이다. 본서는 다양한 이사야서 연구 방법론들을 일목요연하게 모형론적으로 분류해 줌으로써 이사야서 연구자들을 위한 믿음직한 안내자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있다.
- 류호준 천안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원장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다. 첫째,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학자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는 달리 역사비평학 역시 독자반응비평의 일종이라는 것을 지적한 점은 주목받을 만하다. 둘째, 여러 진영의 학자들을 비평적으로 약술한 것은 독자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총체적인 그림을 갖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셋째, 이사야서의 토라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한 점이 돋보인다. 넷째, 저자가 이사야서의 의의를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슈들과의 관계 속에서 찾으려고 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이 책은 모든 학자나 목회자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박철현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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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 한 권’이라는 첫인상과 달리, 본문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이 책 역시 쉽지 않음을 독자들은 느끼게 될 것이다. 쉽게 독자들에게 가까이 나아가려는 저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것은 그만큼 이사야서가 쉬운 책이 아님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젊은 신진학자 장세훈 교수의 첫 책의 출간을 축하하며, 이 책이 이사야서에 관심을 가진 신학생, 목회자, 그리고 신학자에 이르기까지 널리 읽혀지길 바란다.
- 김정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사야서를 전공한 젊은 학자의 손에서 이사야서 안내 책자를 받아 보게 된 것은 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큰 즐거움이다. 본서는 다양한 이사야서 연구 방법론들을 일목요연하게 모형론적으로 분류해 줌으로써 이사야서 연구자들을 위한 믿음직한 안내자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있다.
- 류호준 천안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원장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다. 첫째,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학자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는 달리 역사비평학 역시 독자반응비평의 일종이라는 것을 지적한 점은 주목받을 만하다. 둘째, 여러 진영의 학자들을 비평적으로 약술한 것은 독자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총체적인 그림을 갖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셋째, 이사야서의 토라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한 점이 돋보인다. 넷째, 저자가 이사야서의 의의를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슈들과의 관계 속에서 찾으려고 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이 책은 모든 학자나 목회자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박철현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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