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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흑인과 훈장

늙은 흑인과 훈장

창비세계문학-3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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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02g | 153*224*11mm
ISBN13 9788936464332
ISBN10 89364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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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심재중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영원회귀의 신화』 『문학 텍스트의 정신분석』(공역) 『현대인의 정체성』 『아프리카: 열일곱 개의 편견』(공역)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자 : 페르디낭 오요노 (Ferdinand Leopold Oyono, 1929~2010)
프랑스어권 흑아프리카 문학의 대표작가. 1929년 카메룬 은굴레마꽁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빠리 쏘르본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국립행정학교(ENA)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1956년 식민지 시기 아프리카 사람들의 일상과 더불어 식민행정 및 선교활동을 문제 삼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어느 보이의 일생』(Une vie de boy)과 『늙은 흑인과 훈장』(Le Vieux Negre et la Medaille)을 출간했다. 1960년 『유럽으로 가는 길』(Chemin d’Europe) 출간 이후, 네번째 소설 『지옥의 수도』(Le Pandemonium) 집필을 시작했으나 미완으로 남았다. 카메룬 독립과 함께 작품활동을 그만두고 외교관으로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프랑스 빠리 주재 카메룬 대사를 지냈으며, 이후 외교부 및 문화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카메룬 야운데에서 영면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메카는 사람들이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 짐승처럼, 머뭇머뭇 주위를 둘러보았다. 코끝에 맺힌 땀방울을 손바닥으로 닦아내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았다. 그는 자신이 아주 낯선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할아버지도 그의 아버지도, 규모가 작지 않은 그의 집안의 그 누구도, 석회로 그은 원 안에 서 있어본 적은 없었다. 다시 말해서, 처음 이 나라에 왔을 때 ‘유령’이라고 불렸던 사람들의 세계와 자신이 속한 세계, 그 두개의 세계 사이에 서 있어본 적이 없었다. 그는 지금 자기 세계의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다른 세계의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 자신이 뭘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 pp. 105~106

“이 나라에서 우리가 가진 게 뭐요? 대답들 해보시오!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심지어는 그자들의 선물을 거절할 자유도 없다니까!”
--- p. 19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은 과거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였던 늙은 흑인 농부 ‘메카’이다. 그는 자신의 넓은 땅을 가톨릭 백인 선교단체에 모두 기부했고, 아들 둘을 유럽에서 벌어진 백인들의 전쟁(2차 세계대전)에 프랑스 병사로 내보냈다가 잃게 된다. 바로 그런 공적/희생의 댓가로 프랑스대혁명 기념일(7월 14일)에 프랑스 정부가 주는 훈장을 받게 되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이 소식은 메카의 마을과 이웃 마을까지 확산되었고, 개인의 명예를 넘어서서 온 부족 전체의 명예로 받아들여지면서, 훈장을 받는 당사자와 그 일가친척까지 이제 백인들과 동등한 자격을 갖게 되리라는 기대감이 팽배해진다. 그러나 훈장을 받고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가 술에 취해 잠들었던 메카는 혼자 폭우 속을 헤매다가 훈장을 잃어버린 채 신분증도 없이 백인 거주구역을 침범하게 되고, 흑인 위병들에게 붙잡혀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경찰서에 끌려간다. 하룻밤을 감옥에서 보낸 후, 경찰서장의 심문을 받고 신원이 확인되어 풀려난다. 소설 3부의 마지막 두장은 그렇게 반죽음이 되어 돌아온 메카를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과 친지들이 벌이는 일종의 푸닥거리 의식을 보여준다. 여자들의 눈물과 탄식, 오열로 얼룩진 그 의식에서 메카를 비롯한 부족의 흑인들은 훈장의 영광 대신 반죽음을 선사한 백인들에 대한 배신감, 백인들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파괴해버렸다는 분노, 나이 든 사람의 지혜가 전혀 쓸모없어진 시대에 대한 환멸, 백인들이 주인인 세상에 대한 절망감과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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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프리카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사람.
- 알루아 U. 오에부 (문학평론가)

식민주의에 대한 아주 특별한 풍자소설.
- 무스따파 땅바두 (문학평론가)

1950년대 아프리카 식민 사회와 인간의 삶을 증언한 주요한 문학적 성취.

오생근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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