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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1

마지막 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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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90256
ISBN10 895759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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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십팔 개월 전에 배달되어 온 그 첫 번째 머리카락이 타라의 것인 줄은 어떻게 알았지?"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얼른 이해하지 못했다.
"그 머리카락의 DNA가 너의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했어?"
그녀가 다시 물었다.
"왜 그래야 하는데?"
"원래 유괴범들은 다른 아이의 머리카락을 보낸다는 걸 알아야지."
나는 머릿속이 온통 복잡했다.
"하지만 그들은 타라의 옷 조각도 보내왔어. 검은 펭귄이 그려진 분홍색 천이야. 그건 어떻게 설명할 거지?"
"아동복점에 가면 그런 옷은 수두룩해. 아무튼 난 내막을 아직 모르니까 쓸데없는 가정으로 복잡하게 만들지 마.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만 전념하자고."
나는 몸을 뒤로 기대었다. 우리는 곧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나는 레이첼을 부른 것이 옳은 일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여기엔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따랐다. 하지만 그날이 저물 무렵이 되자, 나는 그녀를 믿게 되었다. 우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성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난 단지 내 딸을 되찾고 싶을 뿐이야."
내 말에 레이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하려는 듯 입을 열었다간 다물어버렸다. 바로 그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p.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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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절실한 동기를 잘 끌어낸 코벤의 세 번째 단행본 스릴러인 이 작품은 『Tell No One』이 보다 훨씬 흥미롭다. 책을 대충 읽거나 그냥 훑어 보기만 하는 이들조차도 손에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
---퍼블리셔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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