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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시티

플로팅 시티

: 괴짜 사회학자, 뉴욕 지하경제를 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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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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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38g | 152*225*23mm
ISBN13 9788997379453
ISBN10 899737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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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부유한 도시의 부유하는 사람들
-- 도서2팀 지 루시아 (luciaji@yes24.com)
도시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중 대다수의 책들은 도시에 사는 것이 행복하냐고 묻고 있다. ‘행복한가, 아닌가.’ 행복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어떻게 항상 행복하겠는가.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도시에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고, 그 꿈을 이루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괴짜 사회학”으로 유명한 ‘수디르 벤카테시’는 나의 이런 생각에 동의 하는 것 같다.

수디르 벤카테시는 전작 ‘괴짜 사회학’에서는 시카고를 샅샅이 뒤지고 다니더니 이번에는 뉴욕을 헤집고 다녔다. “뉴욕”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에게 뉴욕은 서울과 많이 닮았지만 더 복잡하고 더 아름다운 도시로 생각된다. 그러나 수디르 벤카테시는 ‘Floating city’로 정의하였다. 부유하는 도시…

부유 : 물 위나 물속, 또는 공기 중에 떠다님
부유 : 재물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부유한 도시의 부유하는 사람들’ 이 말이 ‘플로팅 시티’에 나온 주인공들을 표현하기에 적당한 문장인 것 같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부”를 쫓고 있고 (부가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무언가를 쫓듯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 모습이 꼭 붕붕 떠다니는 모습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더욱 그렇다. 불법이민자이든 서민이든 중산층이든 지금보다 더 성공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계와 차별, 편견들을 교묘히 넘나드는 모습은 그들이 붕붕 떠다니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준다.

‘플로팅 시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이유는 일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관찰자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유발하고 도대체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물론 관찰자 시점이기 때문에 정답을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거지’라는 질문을 갖고 책을 읽던 나는 정확한 답이 나오지 않아 중간에 한 번 책을 놓아 버릴 뻔한 위기도 겪었었다. 그렇지만 우리의 주인공이 그래서 어떻게 살아 가고 있는지를 너무나 궁금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우여곡절을 겪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그런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다른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사는 모습을 진실성 있게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지금 내가 사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경계가 허술한 새로운 세계가 손짓했다. 나는 내내 브리콜라주(bricolage), 곧 현재 있는 것들의 파편들을 짜 맞춰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기법을 떠올렸다. 어쩌면 나는 새로운 양상을 관찰하면서 범죄의 지하 세계가 주류 사회와 상호작용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새로운 눈으로 지켜보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1장 모든 것이 뒤섞여버린 도시)

좋은 정보를 수집하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사회문제를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려면 일단 동정심이나 연민 같은 감정은 접어두어야 한다.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면서 사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실로 아는 거요. 얼마나 벌고, 얼마나 힘든지, 왜 그 일을 하고, 어떤 사람들인지 같은 거요.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이 제가 수집한 자료를 보고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합니다.” (2장 뉴욕, 뉴욕)

소득의 스펙트럼에서 밑바닥에 위치한 사람들은 투지를 불태우며 예측된 운명을 거부했다. 더 큰 성공을 원하고 기꺼이 엄청난 위험을 감수했다. 여기서 도시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능력이 점차 중요해졌다. 친구와 적이 서로를 잘 아는 익숙한 지역뿐 아니라 규칙과 규범이 낯설고 어색하고 불편한 지역에도 진출해야 했다. (4장 사다리 오르기)

일반적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연결성은 부자들, 그러니까 항공료를 감당하거나 현지에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내가 관찰한 바로는 새로운 차원의 연결성이 존재했다. 노동계급 사이의 연결성으로, 불법적이고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영역에 연루되어 있어서 흔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지하 세계에서 연결성이란 낯선 환경을 넘나들며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는 뜻이기도 했다. (5장 경계의 균열, 연결되는 세계)

어쩌면 섹스는 경계를 뛰어넘는 이상적인 수단으로 뉴욕을 정의하고 연결하는지도 몰랐다. 이처럼 지극히 친밀한 행위이자 모든 이간이 태어날 때부터 내밀하고 사적인 일로 여기도록 훈련받은 행위가 보이지 않는 실이 되어 뉴욕 사회 각계각층을 하나로 연결하는지도 몰랐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사실들을 고려하면서 뉴욕 사람들을 이해했다. (6장 섹스가 모든 것을 연결한다)

경계를 넘나드는 일은 단지 용기를 내서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는 문제만이 아니었다. 과거의 세계를 떠나거나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 경계를 넘는다는 것은 친구와 가족과 옛 동업자들을 뛰어넘는다는 뜻이 아니라 과거의 인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인맥을 쌓아나간다는 뜻이었다. 말하자면 새로 인맥을 만든다기보다는 이전의 관계망을 확장한다는 뜻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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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경제의 사람들도 비즈니스를 한다. 계획에 따라 운영하고 이윤을 추구하고 비용을 줄이고 고용하고 해고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찾는다. 벤카테시는 뉴욕의 지하경제, 곧 인종과 배경이 다양한 돈 많은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면서 부유하는 그곳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다.《북리스트 Booklist

그의 전작 《괴짜 사회학의 배경이던 시카고에서는 한 개인이 사는 동네가 그 사람의 운명이라고 여기던 것과 달리, 뉴욕에서는 사람들이 부유하면서 동네와 인종과 계층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회를 쫓는다는 것을 발견했다.〈뉴욕 타임스 New York Times〉

벤카테시는 뉴욕에서 불법거래가 성행하는 작은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각양각색의 사회 세력을 폭넓게 조망한다. 이 책은 민족지학적 심층기술의 좋은 예이고, 벤카테시는 뛰어난 연구자이다.《북포럼 Book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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