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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의 하

대학연의 하

: 성현의 말씀과 제왕의 역사로 읽어낸 대학 풀이

[ 양장 ]
이한우 | 해냄 | 2014년 07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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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08쪽 | 153*224*40mm
ISBN13 9788965744467
ISBN10 896574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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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진덕수
중국 송(宋) 나라의 유학자이자 정치가로 지금의 푸젠성[福建省]인 건녕부(建寧府) 포성(浦城) 출신이다. 영종(寧宗) 때인 1199년에 진사(進士)가 됐고, 1205년에 현직 관료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시험인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에 합격했다. 1225년 이후 이종(理宗)의 총애를 받아 중서사인(中書舍人), 예부시랑(禮部侍郞) 등에 임명됐지만, 재상 사미원(史彌遠)의 탄핵으로 파직됐다. 벼슬자리를 떠나 있으면서 ‘황제의 다움을 닦고 다스림을 보필하기 위해’ 『대학연의』를 집필했다. 사미원 사망 후 1234년에 다시 정계에 복귀하여 황제에게 『대학연의』를 바쳤고, 호부상서(戶部尙書)를 거쳐 한림학사지제고(翰林學士知制誥)가 됐으나, 다음 해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오르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58세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조선 전기에는 『대학연의』가 널리 읽혔고 조선 후기에는 그의 다른 저작인 『심경(心經)』이 선비들의 필독서로 각광받았다. 그 밖의 저서로는 『당서고의(唐書考疑)』 『독서기(讀書記)』 『문장정종(文章正宗)』 『서산갑을고(西山甲乙稿)』 『서산문집(西山文集)』 등이 있다.

“불초한 신 진덕수는 감히 저 혼자 몰래 (제왕의) 다스림을 보필하고 배움을 돕는 이치가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경문(經文)의 205자(字)를 따로 떼어내어 이 책에 싣고 ‘요전(堯典)’, ‘고요모(皐陶謨)’, ‘이훈(伊訓)’과 마음을 밝혀주는 시들, 각종 괘(卦)들을 앞에 두고서 옛 성군들의 모범이 되는 행적을 살피는 것은 (『대학』을 지은 본래의) 그 뜻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어서 자사(子思), 맹자(孟子), 순황(荀況), 동중서(董仲舒), 양웅(揚雄), 주돈이(周敦拗)의 학설을 제시하고서 훗날의 현자들의 논의를 살피는 것도 그 뜻을 벗어나서는 불가능합니다.”
역자 : 이한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 《조선일보》로 옮겼다. 2002~2003년 논설위원을 지낸 후 문화부 기자로 학술과 출판 관련 기사를 썼고, 지금은 문화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10여 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을 탐독하며 조선 군주의 리더십 연구에 몰두해 온 저자는 인문학적 깊이와 감각적 필치가 돋보이는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 즉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세종, 조선의 표준을 세우다』『성종, 조선의 태평을 누리다』『선조, 조선의 난세를 넘다』『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를 펴냈고, 조선의 사상적 기반을 추적하는 데 있어 공자 사상에 주목해 『논어』로 사서삼경을 풀이하는 《이한우의 사서삼경》 시리즈를 기획, 『논어로 논어를 풀다』『논어로 중용을 풀다』『논어로 대학을 풀다』를 세상에 내놓아 한문학에서 정치학까지 학계의 주목을 두루 받고 있다. 또 조선 당쟁의 숨은 실력자인 구봉 송익필의 생애를 생생하게 복원하고 그 사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조선의 숨은 왕』, 조선사의 다양한 이면을 다루는 『조선사 진검승부』『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왕의 하루』『조선을 통하다』, 고려사의 역동적 순간을 담은 『고려사로 고려를 읽다』, 공자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한 『슬픈 공자』 등도 그간의 연구 성과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우남 이승만, 대한민국을 세우다』와 사회비평서 『한국은 난민촌인가』『아부의 즐거움』 등을 출간했다. 역서로는 『해석학이란 무엇인가』『역사의 의미』『여성 철학자』『폭력사회』『안전의 원칙』 등 역사와 사회철학 분야를 아울러 20여 권이 있다.

“이번 『대학연의』의 번역은 옮긴이 개인에게는 남다른 감회를 갖게 해주는 작업이었다. 그동안 40여 권의 영어 및 독일어 철학서들을 번역했지만 한문 텍스트의 번역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사서삼경처럼 기존의 번역서들을 참고할 수도 없었다. 『조선왕조실록』을 공부하기 시작해 『세종실록』을 읽으면서 『대학연의』를 읽고 싶다고 생각한 2003년부터 정확히 12년, 사서 공부를 시작한 2007년부터 7년, 본격적으로 번역을 시작한 2013년 5월부터 1년 만에 우리말로 된 『대학연의』를 내놓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벅찬 일이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사서삼경 완역 작업 중 사서의 번역 및 풀이가 끝난 상태에서 『대학연의』를 번역함으로써 옮긴이가 그동안 해온 번역 작업을 중간 점검할 수 있었고, 그 방향도 크게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 것은 큰 성과였다. 여기서 비축된 힘이라면 『시경(詩經)』과 『서경(書經)』 그리고 『주역(周易)』의 번역 및 풀이 작업 또한 그다지 어렵지 않으리라 마음을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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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데는 아홉 가지 법도[九經구경]가 있다. 첫째는 자신의 몸을 닦는 것이고, 둘째는 뛰어난 이를 그에 걸맞게 대우하는 것이고, 셋째는 혈육을 내 몸처럼 여기는 것이고, 넷째는 대신을 존중하는 것이고, 다섯째는 여러 신하들을 마음으로써 보살피는 것이고, 여섯째는 일반 백성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세상의 각종 전문가[百工백공]가 모여들게 하는 것이고, 여덟째는 먼 나라 사람들도 찾아오고 싶도록 품어 안는 것이고, 아홉째는 여러 제후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것이다.

◎ 신이 가만히 살펴보겠습니다. 아홉 가지 법도에 관해서는 주희가 남김없이 다 말했습니다. 어떤 이는 『대학』은 성의정심(誠意正心)을 먼저 말하고 그 뒤에 수신(修身)을 말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용』의 아홉 가지 법도의 순서가 곧장 몸을 닦는 것[修身수신]에서 시작하고 있는 것은 어째서이겠습니까? 말하기를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다움을) 밝히며 옷은 언제나 잘 차려입고서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것[齊明盛服非禮不動제 명 성복 비례 부동]’은 다름 아닌 삼가는 마음가짐[敬경]이라고 했습니다. 삼가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면 뜻을 다하는 데 열렬하게 되고[意誠의 성] 마음을 바로 하는 것[心正심 정]이 그 가운데[中중]에 있게 됩니다.
―「제1장 제왕이 통치하는 차례」 중에서

(『서경』) ‘중훼지고(仲祉之誥)’에서 (중훼가 탕왕에게) 아뢰었다.
“임금다움[德덕]이 날로 새로워지면 사방 각국들이 다 흠모하고 (반대로) 뜻이 자만해지면 구족(九族)이 그 즉시 떠나버릴 것이니, 왕께서는 힘써 큰 다움[大德대덕]을 밝히시어 백성들에게 중도(中道=極극=標準표준)를 세우십시오. 의로움[義의]을 잣대로 일을 처리하시고 예(禮)로 마음을 다스리셔야 후손들에게 넉넉함[裕유]을 드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들은 바를 말씀드리자면 ‘능히 스스로 스승을 얻는 자는 왕(王)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깔보는 자는 망한다’고 했고, 옛말에도 ‘묻기를 좋아하면 여유가 있고 자기의 지혜만을 고집하면 작아진다’고 했습니다.”

◎ 신이 가만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중훼가 탕왕으로 하여금 사양할 줄 아는 마음[辭사]을 갖도록 하는 데 힘을 쓰도록 한 것입니다. (……)
임금의 중도(中道)는 다름 아닌 백성들의 중도가 생겨나는 원천입니다. 무릇 임금[王왕]이란 후세들이 본받는[法법] 모범이 됩니다. 의로움[義의]과 예(禮)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도리[道도]가 몸에 갖춰져서 더 이상 아무런 흠이나 허물이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되면 후대에 모범이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다만 그렇더라도 자신의 좋음[善선]을 너무 자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람의 좋음이란 무릇 자질[資자]에 의해 흥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갈 경우 사람을 망치는 첩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텅 비운 마음[虛心허심]으로 묻기를 좋아한다면 그것은 천하의 좋음[善선]이니 모두 다 나에게로 귀착됩니다. 이 어찌 넉넉하다 하지 않겠습니까? (반면에) 자신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자만한다면 그것은 자기 혼자만의 좋음[善선]이니 그런 좋음이 설사 여러 개가 된다 한들 그 어찌 작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성탕(탕왕)은 빼어난 사람[聖人성인]입니다. 그런데도 중훼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시) 배움을 통해 탕왕을 빼어난 임금으로 인도하려고 힘썼습니다. 정녕코 그 절절함이 이와 같았으니 후대의 임금들이 어찌 그 말을 깊이깊이 음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제2장 제왕이 배우는 근본」 중에서

(『자치통감』) 한나라 중서령(中書令) 홍공(弘恭)과 복야(僕射) 석현(石顯)은 선제 때부터 오랫동안 추기(樞機)를 맡아왔는데, 두 사람 다 문법(文法)을 훤하게 익혔다. 원제는 즉위 초에 병치레를 자주 했다. 석현이 오랫동안 일을 관장했는데, 중인(中人-대궐 내 환관이라는 뜻이다)이어서 밖으로 추종하는 무리[黨당]를 만들지 않고 오직 일에만 전념해 신임을 받을 수 있었다. (원제의 잦은 병치레로 인해) 마침내 정사를 맡기게 되었는데,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석현이 도맡아서 상주하고 결정하여 귀한 총애를 받게 되니 조정이 그에게로 기울었고 모든 관리들이 다 석현을 삼가며 섬겼다.
석현은 그 사람됨이 재주가 많고 머리가 좋아 일을 익혀서 임금의 작은 뜻까지도 능히 깊이 알아차렸고, 속으로는 도적과도 같은 생각을 깊이 하면서 궤변으로 다른 사람들을 중상모략하고, 자신을 고깝게 본[??애자]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원한을 품어 번번이 법으로 보복을 가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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