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33쪽 \| 15222535mm
ISBN13	9788959337385
ISBN10	8959337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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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광식(金光植)

자호 지허(止虛), 법명 만암(卍庵)
건국대학교 대학원 수료(문학박사)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 부천대 초빙교수 역임
현재 동국대학교 특임교수

고려무인정권과 불교계, 한국 근대불교사 연구, 한국 현대불교사 연구, 민족불교의 이상과 현실, 한국 현대선의 지성사 탐구, 한용운 연구, 불교와 국가 등 30권의 저서가 있고, 한국불교사 논문 19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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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술은 한국 근현대 불교를 ‘불교 근대화’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연구한 필자의 그간의 연구 성과물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필자가 근현대 불교 연구를 개척하겠다는 소박한 열정으로 이 분야 연구에 전념한 지 어언 20년이 되었다. 그간 필자는 근현대 불교에 대한 학술서적, 대중서, 증언자료집, 논문 등의 다양한 글쓰기를 해 왔다. 이 같은 작업에 투영된 필자의 관점은 교단사, 종단사, 불교개혁, 민족불교, 고승 탐구, 한용운과 백용성, 근현대 禪, 불교와 국가 간의 접점 등이었다.
불교 근대화는 근대기의 시공간에서 불교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의식 및 행보이었다. 즉 변화된 세상인 근대 공간에서 불교를 존립, 발전시키려는 일련의 흐름이었다. 이런 성향을 내재한 불교 근대화의 대안과 흐름은 다양하게 노정되었다. 때문에 다양하고 중층적이었던 불교 근대화를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불교 근대화에 대한 내용은 그간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로 인해 개괄적 이해는 도출되었지만, 그에 걸맞은 개념화 작업은 미진하였다. 이에 대해서 필자는 불교 근대화의 개념화와 유관한 ‘불교의 근대성’에 대해, 이전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서술을 하였다.
필자는 (불교의)근대성 검토의 우선점이 불교인들이 ‘새로운 시대’에 대한 이전과는 다른 ‘인식’에서 나온 역사의식이 아닌가 하는 단상을 갖고 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주체의식, 자율은 기본적으로 수반된다. 이 전제에서 불교의 근대성을 검토하면, 조선시대의 불교와는 전연 다른,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불교인의 각성, 주체의식이 최우선적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그 후에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강한 주체의식 하에 불교가 변화해야 한다는 다양한 고민, 활동, 대안, 불교 개혁론, 신식학교 설립, 도회지에 포교당 개설, 외국 유학, 교단 재건 등이 뒤따르는 것이다. 요컨대 새로운 시대에 불교가 처하였다는 불교계의 역사의식을 점검하는 것이 불교 근대성 연구의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본다. 그 연후에는 근대시기(개항~8·15 해방) 불교계의 총체적인 움직임(의식, 흐름, 운동 등)의 본질(성격, 특성 등)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본질에 대한 보편적인 개념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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