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8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8703047
ISBN10	894870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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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김성일

현재 경복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한국신학대학과 동대학원을 거쳐 동경신학대학 박사과정을 마침

저자: 에드워드 투르나이젠

1888년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1913년부터 로이트빌과 브로겐에서, 1927년부터 바젤에서 목회를 하였고, 1929년부터 바젤대학의 실천신학 교수를 지냈다. 1974년 86세로 서거하였다.에드워드 투르나이젠 박사는 신학자였을 뿐 아니라 휼륭한 설교가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먼저 진실한 목회자로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슐라이에르마하 이후 처음으로 개혁교회의 목회신학을 수립한 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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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주는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시편 90편1절)

여러분의 남편이요 형제요 또한 친구이신, 그리고 지금 우리 앞에서 마감되어진 고인의 생애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제게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생전에 고인을 뵌 적이 없었기에, 좀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고인께서 여러분에게 어떤 분이었는가에 대해 들었기에 고인의 생애가 얼마나 풍성하고 또 감동적이었는지, 그러기에 여러분이 느끼시는 아픔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저도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고인과 관계되셨고, 또 고인과 함께 생활하셨던 여러분은, 지금 이 자리에서 고인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계시며, 또한 인생의 중반에 닫혀진 생애가 가져다 준 일에 대해 여러 가지를 회상하고 계시겠지요. 동생들과 친구분들은 고인의 젊은 시절의 일들을 떠오를 것입니다. 고인이 남겨 놓은 일기로 미루어 생각해 보면, 그 소년시절은 참으로 명랑하고 활발했으며 장래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병역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으며, 자연 속에서 마음이 자라는 풍성한 생활을 하였으며, 국내와 외국에서 학창시절 속에 면학에 충실하면서, 참으로 의미 있는 경험을 쌓으며 평생의 과제를 준비하였습니가. 그리고 실제로 활약해야 할 시기가 왔을 때, 많은 일에 성공하였으며, 또 매우 중요한 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직무와 많은 일을 계속하는 가운데서도 고인은 내적으로는 개인적인 생활체험을 또한 소중히하였습니다. 고인은 밝고 마음이 넓은 분이셨으며, 교우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주변 분들과의 친교를 더할 나위 없이 즐겼습니다...

--- p.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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