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45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108191
ISBN10	8934108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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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공부를 성결대학교 신학부(B.Th.)와 순복음신학원,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신학을 전공(M.A.in Th.)하였으며, 미국 오랄 로버츠 대학교에서 영성신학을 전공했다(D.Min.). 심리상담공부는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Th.M.)과 호서대학교 대학원(Ph.D.)에서 하였다. 그는 현재 한세대학교 신학부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목회, 영성, 심리, 상담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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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상관계와 하나님 표상

유아는 부모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를 떠나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존재이다. 아기는 먹을 것에 대한 욕구와 이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에서 벌써 상호 인격의 관계를 찾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적 훈련은 빠를수록 좋다. 3세가 되어서 말을 하게 되면, 아기는 자신을 인격적인 것으로, 즉 다른 사람하고는 비슷하지만 다르다는 개념을 가지기 시작한다. 부모가 하나님을 가정 안에 언제나 계시는 존재로 받아들이면 아이도 역시 하나님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게 된다. 부모가 하는 역할에 따라 아이가 하나님에 대해 그리는 이미지가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성서는 자세하게 밝혀주고 있다.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 1:27)."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에 관한 성서적 이해의 근거로서 박준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나와 있는 구약성경에서 찾고 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하나님의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6-27)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창 5:1-2)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창 9:6)

하나님의 형상에서 '형상'을 뜻하는 히브리어 selem은 항상 구체적인 형상을 의미하며 불가시적인 추상적인 것을 뜻하지 않는다. selem은 어떠한 모양을 닮은 구체적인 형상 혹은 그림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구약학자들의 초기 연구에 있어서는 이것을 인간의 외형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박준서는 하나님 형상에 대한 새로운 성서적 의미의 해석을 시도하고 있는데, 고대 근동지역에 있어서 신의 형상이란 외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와 신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창세기 기사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은 고대 근동 당시의 의미의 장에서 볼 때, 하나님은 인간을 '왕과 같은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의미가 된다...

--- p.2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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