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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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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경신의 한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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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27쪽 | 514g | 180*220*20mm
ISBN13 9788956050959
ISBN10 89560509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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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들은 붕어빵을 ‘망각의 빵’이라고 부르지.
- 망각의 빵? 그건 너무 슬픈 이름인데.
- 그렇지 않아. 따뜻하고, 부드럽고, 작고, 다정한 망각이야.
내가 구운 붕어빵은, 겉은 타고, 속은 덜 익고, 팥앙금은 거칠고, 반죽은 고르지 않고, 너무 짰다.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나쁘진 않았다. 내일이면 조금 더 훌륭한 붕어빵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따뜻하고, 부드럽고, 작은 붕어빵이 완성되면, 그 속에 다정한 망각을 넣어, 당신에게 보내야지, 하고 결심하는 순간,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당신도 사는 게 힘들었구나. 나처럼 당신도 따뜻하고, 부드럽고, 작고, 다정한 망각이 필요했구나.......
---p. 202 「붕어빵 편지」중에서
“무섭니?” 사과나무가 물었다.
“아니.” 내가 대답했다.
“좋아.” 그는 가지를 흔들어 잎을 떨어뜨려 내 몸을 덮어주었다. “이제 곧 끝날 거야.”하고 그가 말했다. 정신은 아주 맑았지만, 이상하게 잠이 몰려왔다.
“......그러니까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과나무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이렇게 평화로운 거구나.......”
그것이 이 세상에서의, 나의 마지막 말이었다. 사과나무는 나를 꼭 끌어안았고, 우리 둘은 깊은 우물 속으로 떨어졌다. 그의 가지에 매달린 남은 사과들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164p, <세상의 종말을 맞은 사과나무> 중에서)
---p. 164 「세상의 종말을 맞은 사과나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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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사금파리 같은 슬픔의 도시’에 있었다면, 그 도시를 떠나 ‘무엇이든 사라지고 나타나는 마을’로 ‘여행’하는 중에, ‘어딘가 불빛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 아늑한 의자에 앉아 우아한 음악을 들으며 와인이라도 한 잔 마시고 싶다면’, 그러면서 무엇인가 읽고 싶다면 이 책은 아주 유용할 것 같다. ‘비밀스러운 잉크’로 씌어진 듯한 따뜻하고 감각적인 글에 담긴 ‘특이한 풍경’들이 ‘어느 순간 당신의 눈 앞에 나타나서, 기다렸다는 듯이 스윽, 하고 당신을 끌어들인다’. ‘반드시 보장’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모든 것은 한결 나아져 있’을 것이다.

--- 성석제(소설가)
나는 순수를 믿지 않는다. 순진함을 믿는다면 믿을까. 나이 든 여자를 신뢰하기는 더 힘들다. 그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교활한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경신의 글을 읽을 때마다 방기해두었던 순수가 피하지방처럼 마구마구 밀려나오는 것이다. 도대체 나이 들 만큼 든 여자가 보여주는 순수가 이렇게 탈지될 수 있는 걸까? 그녀의 문장은 왜 그렇게 착한가? 황경신의 동화는 이솝의 지혜나 그림동화식 심란함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녀는 금방 씻어 체에 받쳐둔 아침 샐러드처럼 청결한 어조로 지금 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생생함조차 하나의 동화 속에 갇혀 있을 뿐이라고 말할 뿐이다. 그 말이 맞다. 세상은 동화나 같다. 이 순간 이토록 생생한 질감도 며칠 후면 꿈처럼 흐릿해지니까.

--- 이충걸 (GQ KOREA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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