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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1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1

샘터 외국소설선-012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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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소설 top100 1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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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14g | 144*198*24mm
ISBN13 9788946418769
ISBN10 894641876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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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 속에는 신의 비밀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왔다. 즉, 예언가들의 자필 문서. 불가사의한 일들을 기록한 문서. 마법의 의식을 행하는 주술문. 죽은 이들의 기록. 천문학적 예언 그리고 점성술과 관련된 문서와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기록문들. 공작은 《현자賢者의 서書》가 이들 파피루스와 두루마리 문서 그리고 고사본들 사이 어딘가에 틀림없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
---p.12

블랙모어 교수가 찾고 있던 신은 성경에 나오는 신도 아니며, 믿음과 신앙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신도 아니었다. 소위 천국에 살고 있는 신도 아니고, 신비와 기적을 일으키는 신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신은 분명 미래와 예언의 신이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잘못 생각해왔는지도 모르는 일이 아닌가. 어쩌면 신에 대한 믿음은 집단적인 착각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신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신과는 너무도 다른 존재일지도 모른다.
---p.14

“간접적이고 애매하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노스트라다무스의 글은 어떻게 해석해도 다 맞아 들어가요. 그는 점을 쳐서 먹고사는 사기꾼들이 따르는 법칙을 곧이곧대로 따랐던 사람이에요. 은유와 비유를 사용한 애매한 말로 예언을 하면 어떤 방향으로든 해석이 가능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대로 해석을 할 수 있는 그런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예언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게 맞아떨어질 가능성도 더 커지겠지요. 노스트라다무스가 남긴 예언은 무려 1만 개가 넘습니다. 1만 개! 페스트와 가뭄, 지진과 홍수, 전쟁. 이런 일들은 언젠가는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큰 사건들을 제외한 예언 중에서 맞아떨어진 것들이 과연 몇 개나 있을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전쟁이나 세계적 차원의 가뭄과 같은 큰 재앙을 예언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다 보면 언젠가는 일어나기 마련인 일들이니까요. 비
밀은 바로 이런 재앙이 일어날 시기와 장소를 애매하게 흘려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맞아떨어지게 되어 있지요.”
---p.67

레기나 페라리는 벌거벗은 몸으로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배 위에 올려진 두 손. 손가락들 사이에는 묵주가 보였고, 십자가는 그녀의 배꼽 위에 비스듬히 놓여 있었다. 죽음. 그녀의 숨이 끊어져 있다는 건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치켜뜬 두 눈, 벌린 입으로 미루어 보아 그녀는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듯했다.
안젤리카는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몇 년 전, 나는 내 둘도 없는 친구인 크리스티안 카이저가 같은 식으로 죽음을 맞이한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침대 위에서 맞이한 죽음. 실크 천 위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누워 있던 그의 몸은 핏기라곤 하나도 없이 푸르스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리스티안은 루시퍼를 신봉하던 광신도들에게 살해당했다.
---pp.202-203

“미쳤군요. 이건 정신 나간 짓입니다. 언약의 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것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건 단지…… 하나의 물건일 뿐입니다. 두 개의 석판이 들어 있는 상자일 뿐이라고요.”
바르톨로메우스는 목소리를 낮추어 말을 이었다.
“인간은 언약의 궤를 통해 신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성경에도 적혀 있어요. 신은 언약의 궤를 통해 인간들에게 뜻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언약의 궤는 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신성한 채널입니다. 모세2경에서는, 언약의 궤 옆에서 모세를 만나 그 뜻을 전하겠다는 신의 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이 전하고 싶은 말은 모두 언약의 궤 위에 자리한 두 천사 사이의 공간에서 전달될 것이라고 했지요.”
---p.272

나는 깜짝 놀라 얼른 몸을 돌려 눈을 꼭 감았다. 그가 뛰어내리는 모습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여기저기 동시에 신음 소리가 튀어나왔다.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시 눈을 뜨고 살펴보니, 시뇨리아 광장 바닥에 떨어져 몸이 뭉개진 수도자는 보이지 않았다. 시계탑 위로 시선을 옮긴 나는 그제야 그 이유를 깨달았다.
그는 목을 맨 것이다. 동아줄로 목을 칭칭 감은 채 반원형의 창에 매달려 있는 남자. 납덩이처럼 무거운 몸. 검은색 수도자 복장. 성의 회색빛 돌벽에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그에게 단말마가 덮친 듯했다.
한 자락의 생각이 다시 머릿속을 스쳐 갔다. 1478년 4월 26일 일요일. 바로 그날의 프란체스코 데 파치처럼…….
---p.360

“당시 가톨릭교회에 속해 있던 수 명의 사제들이 연이어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지요. 남쪽의 메시나Messina 지방에서부터 북쪽의 트렌토Trento 지방까지 모두 일곱 명의 신부들이 피를 뽑힌 채 나신裸身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세간에서는 그들이 미사 집전을 보조하는 복사服事를 성폭행했다는 말이 떠돌기도 했지요. 진실이 무엇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이 주장은 기록으로 남지도 않았고 증거도 없었거든요. 연쇄살인범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바티칸의 자체 수사위원회에 발탁되어 살인 방법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조사했습니다. 비카리우스 필리 데이라는 집단에 대해 알게 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무시무시한 악의 집단이지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집단이라고도 합니다만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1850년대에도 일련의 연쇄살인이 발생했는데, 그때도 희생자들이 모두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시신의 몸에는 피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았답니다.”
---pp.363-364

“우리 단체는 마키아벨리와 미켈란젤로에 의해 그 틀이 잡혔고, 코시모 데 메디치와 노스트라다무스에 의해 공식적으로 결성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카이사르의 문서를 위한 성스러운 수호자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저는 줄여서 ‘문서의 수호자들’이라 부르지요. 모든 회원들은 하나같이 도서관의 사서들입니다. 로렌티안 도서관의 관장은 지난 500년 동안 대를 이어 본 단체의 수장 역할을 해왔지요. 네, 지금까지는 단체의 존재 여부를 충실하게 비밀에 부쳐왔습니다.”
---p.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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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독자의 흥미를 일깨우는 천부적인 재능! 이토록 복잡한 이야기를 밀도 있는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펼쳐낸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에서, 우리의 역사와 과거는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 아프텐포스텐(노르웨이 최대 일간지)

톰 에겔란은 천재적인 작가로서의 재능을 매우 고상하게 드러냈다. 그는 독자의 흥미를 일깨우는 데 천부적인 재질을 지니고 있으며,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정확한 자료 조사, 힘이 넘치는 문장.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 보르트 란

노르웨이의 미스테리 소설 장르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톰 에겔란은 이번에도 역사와 종교를 종합한 수수께끼를 바탕으로 책을 써냈다. 이 소설은 그 어느 작가도 따르지 못할 최고 수준에 달했다. 본서의 플롯은 마치 페라리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기어를 바꾼 후 다시 속도감을 더하는 자동차 경주를 연상시킨다. 화려한 어휘력과 문장 구성을 바탕으로 독자들은 완벽한 감정 이입을 경험할 것이다. - VG

속도감과 재미에, 유머까지 갖춘 완벽한 소설! - 카날렌

에겔란과 비외른 벨토는 이번에도 서스펜스 코드를 함께 풀어나간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다.
라디오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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