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2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2

샘터 외국소설선-012이동
리뷰 총점8.7 리뷰 3건
베스트
북유럽소설 top100 1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427g | 144*198*25mm
ISBN13 9788946418776
ISBN10 89464187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나 모든 종교들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균형을 위해서일까. 빛과 어둠. 음과 양. 흑과 백. 한기와 온기. 정적과 소란. 질서와 혼란. 선과 악. 신과 천사가 있다면 그 반대편에는 악마와 악령이 있다. 우리는 이 악마와 악령을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뿌옇고 선명하지 못한 모습으로 그림자에 몸을 숨기고 있다. 항상 어둠 속에 존재하는 것들. 도대체 당신이 누구인지 알기나 하는가?
우리가 마침내 어떤 일을 이루어내고 행복에 겨워 있을 때, 그들은 이렇게 소리 없이 외친다. 어둑한 비구름을 뚫고 마침내 햇살이 우리 머리 위를 비출 때, 어디선가 소리도 없이 나타나 햇살을 막아버린다. 그들은 그림자 속에 존재한다. 항상 어두컴컴한 그림자 속에…….
---p.34

그러나 모든 종교들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균형을 위해서일까. 빛과 어둠. 음과 양. 흑과 백. 한기와 온기. 정적과 소란. 질서와 혼란. 선과 악. 신과 천사가 있다면 그 반대편에는 악마와 악령이 있다. 우리는 이 악마와 악령을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뿌옇고 선명하지 못한 모습으로 그림자에 몸을 숨기고 있다. 항상 어둠 속에 존재하는 것들. 도대체 당신이 누구인지 알기나 하는가?
우리가 마침내 어떤 일을 이루어내고 행복에 겨워 있을 때, 그들은 이렇게 소리 없이 외친다. 어둑한 비구름을 뚫고 마침내 햇살이 우리 머리 위를 비출 때, 어디선가 소리도 없이 나타나 햇살을 막아버린다. 그들은 그림자 속에 존재한다. 항상 어두컴컴한 그림자 속에…….
---p.115

윌리엄 블랙모어는 십계명의 제1 계명을 자주 떠올렸다.
‘너는 나 이외의 다른 신을 흠숭하지 말라.’ 그는 이 계명이 다른 어떤 계명들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 생각했다. 단호하고 거만하기까지 한 계명……. 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이들의 머리 위에서 무한한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가. 하지만 이 첫 번째 계명의 저변에 은밀히 깔려 있는 내용을 들추어보면 분명 다른 신들도 존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렇지 않은가? 만약 정말 신이 하나뿐이라면 굳이 이런 계명을 만들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정말 하나뿐인 신이라면, 그는 왜 사막의 소수 양치기 민족을 선택해 그들의 신으로 군림했을까. 왜? 논리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지 않은가?
---p.119

가장 안쪽의 방은 캄캄했다. 하지만 우리가 들어서니 저절로 전구에 불이 켜졌다. 방 한가운데에는 단상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 단상 위에는 나무와 금으로 만든 궤 하나가 놓여 있었다. 1.5미터 정도의 길이. 높이와 너비는 각각 1미터 정도. 뚜껑 위에는 금으로 만든 두 개의 천사상이 날개를 쭉 펴고 서로를 마주보며 서 있었다.
나는 숨이 막혀오는 걸 느꼈다. 그건 인정해야만 했다. 차 오르는 숨.
눈앞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순간, 온몸이 오싹해졌다. 동시에 경건함에 전신이 마비된 듯한 느낌도 들었다.
언약의 궤.
그것이었다.
---p.168

그 순간 기사단은 칼을 빼들었다. 순식간에 해적 우두머리가 그 칼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갑판 위는 찐득하고 붉은 피로 물들었다. 소티리우스는 씁씁한 피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곧 몸집이 엄청나게 큰 아프리카인 해적 한 명이 도끼를 휘두르며 기사단에게 덤벼들었다. 하지만 도끼를 들고 있던 그의 팔은 단칼에 잘려 나가 갑판 위에 툭 떨어졌다. 몸통에서 떨어진 손이 펴졌다가 저절로 다시 오므려졌다. 그 광경을 본 네 명의 해적들은 앞다투어 바닷물에 몸을 던지기 시작했다. 자존심 때문에 그때까지 남아 있던 두 명은 칼을 빼들었지만, 그들은 공격을 해보기도 전에 바닥에 쓰러졌다.
기사단은 갑판에 널부러져 있는 시신과 몸통의 일부를 바다에 던져넣었다. 바다에 뛰어들었던 네 명의 해적은 그들의 배에 기어오르고 있는 중이었다. 그것을 본 두 명의 기사단이 해적선의 난간을 향해 활을 쏘았고, 겁먹은 해적들은 목숨을 부지하려고 다시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기사단이 침착하게 조준해 다시 쏜 활은 그들에게 명중했다. 나머지 두 명의 해적들은 그 광경을 보고서, 심호흡을 한 후 바다 속으로 몸을 감추었다. 그들은 1분여 동안이나 표면에 올라오지 않았다. 기사단은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긴 채 그들이 수면에 모습을 드러내기만을 기다렸다. 곧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고개를 쳐든 해적들의 모습이 보이자 기사단은 주저없이 활을 쏘았다. 바람을 가르고 날아간 활은 그들의 눈과 목에 정통으로 명중했다. “단 한 명의 증인도 살려둘 수 없습니다.”
---pp.207-208

미켈란젤로.
관 속에는 부패된 수의를 입은 미켈란젤로 디 로도비코 부오나로티 시모니의 시신이 누워 있었다. 머리카락과 수염은 마치 바짝 마른 거미줄처럼 시신을 감싸고 있었고, 그 옛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을 창조했던 그의 손가락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가슴 위에 고이 포개어져 있었다. 세기의 대가가 누워 있는 관 속에는 이제 거의 먼지와 뼈밖에 보이지 않았다. 부서져가는 앙상한 갈비뼈 위에는 그 옛날 왕이 사용했음직한 화려한 지팡이 하나가 놓여 있었다.
마치 죽음에 이르러서도 비밀을 지키겠다는 듯.
내 숨이 가빠졌다. 심장 고동도 빨라졌고 힘 빠진 무릎이 달달 떨리기 시작했다.
---p.312

점성술가들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정해진 운명 속에서 살기 마련이라고 한다. 이렇듯 한 존재의 운명이 미리 정해져 있다면, 이론적으로 볼 때 그 존재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천문학자가 과거 한 행성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그 주기를 알아냈다면, 그 미래 진로도 예측할 수 있다. 점성술가도 이런 방식으로 인간의 미래를 예측하는 건 아닐까. 미래를 예언한다는 것은 시간의 개념을 무효화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라 알고 있는 시간의 한 점을 지워버리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소행성과 블랙홀의 중력 등이 행성의 주기적인 진로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준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 천문학자의 모든 이론과 예상은 쓸모없게 되고야 만다. 영매나 점성술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우리 인간의 삶이 예상 가능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 할지라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어떤 일 때문에 우리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 또한,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신이나 절대자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 한 말이다.
---pp.405-406

우리가 인간적일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어떤 일에 감탄하고 경탄을 자아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인간을 서로 엮고 또 분리시키는 힘, 믿음과 의심 속에서 우리를 한데 엮는 힘. 동경과 희망.
우리 인간은 시대와 공간을 막론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과, 존재 속에 숨어 있는 불가사의한 힘을 숭배해왔다.
우리는 이 시대의 손님일 뿐. 시간이라는 것은 역사 속을 넘나드는 작은 날벌레 같은 것. 분초가 모여 만들어내는 하루와 1년, 그것들이 다시 모여 수백 년이라는 시간을 만들어내고, 이 수백 년의 시간은 서로 천천히 이리저리 얽히고설켜 역사를 이루어내는 게 아닐까. 영원이란 무엇일까. 세상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존재해왔던 것들에 대해 나는 생각해본다. (중략)
우리는 얽혀 있던 실마리를 찾아내고 풀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숨겨져 있던 얽힌 실의 끝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소용돌이치는 시간 속에 구속되어 있다. 시간이 우리를 놓아주기 전까지는 그 속에 갇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운명인 것을.
---pp.406-40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