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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다빈치 art-17이동
마르크 샤갈 저 / 최영숙 역 | 다빈치 | 2004년 06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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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57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48573
ISBN10 89893485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1887-1985)
러시아 화가. 비테프스크 태생. 하시디즘 계열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님은 그가 후에 위대한 화가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독실한 유대인으로서 그들은 ‘어떠한 우상도 섬기지 말라’는 십계명을 엄격하게 유의하면서 사람의 얼굴을 그려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유대인 화가들은 그 수가 매우 적었으며, 게다가 샤갈이 살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큰 도시에서 활동했다. 그럼에도 샤갈은 20세기에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예술가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샤갈은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재능과 적성을 나타냈다. 그는 미술 학교에 다니긴 했지만 그의 작품은 정규 미술 교육의 영향보다는 민속 미술의 자발성과 야수주의의 보다 세련된 천진난만함을 연상시킨다.

샤갈은 인생의 대부분을 파리에서 보냈으나, 당시 유행하던 회화 유파를 추종하지 않은 그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미술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고향 유대인 마을에서 기억나는 이미지들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비현실적인 신화 세계를 창조했는데, 사실적으로 묘사한 대상들을 비자연주의적인 구성 속에 배치했으며, 단편적인 장면에 회화적 상징주의를 담았다. 샤갈은 자신의 그림에 대해 “나는 나의 그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문학이 아니다. 그것은 나를 사로잡은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배열한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샤갈은 최고의 하시디즘 유대인 화가로서 전 생애 동안 성경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을 제작했다. 성경은 그에게 모든 사물에 대한 신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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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나는 말을 하기보다 흐느껴 울고 싶다. 묘지에 가면 나는 문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간다. 불꽃이나 공기의 그림자보다 더 가볍게, 눈물을 흘리러 달려가는 것이다. 다리 저편으로 강물이 멀어져가는 것이 보인다. 그 바로 옆에 영원한 장벽인 대지, 무덤이 있다. 내 영혼은 이곳에 있다. 여기에서 나를 찾으라. 여기에 내가 있다. 나의 그림이, 나의 근원이. 슬픔, 슬픔이여!
--- p.14
기둥, 지붕, 대들보, 그리고 담장. 나는 뒤뜰에 있던 모든 것에 매혹되었다. <마을 위로>라는 나의 그림에서 그것들을 볼 수 있다. 잘 모르겠다면 내가 이야기해 줄 수도 있다. 늘어선 화장실과 집들, 창문과 대문들, 닭, 폐쇄된 공장, 교회, 작은 언덕(이제는 아무도 잠들어 있지 않은 오래된 공동묘지). 우리 집 다락방에 낮게 엎드리면 그 모습들을 훨씬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나는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신선하고 푸른 공기를 들이마셨다. 새들이 내 머리 위로 날아갔다.
--- p.33
여기, 루브르에서 접한 마네와 밀레, 그 밖의 화가들의 그림 앞에서, 왜 러시아나 러시아 예술과 나의 연대가 긴밀하지 않은지 이해하게 되었다. 왜 나의 예술 언어가 그 자체로 그들에게 낯선지, 왜 나를 신뢰하지 않는지, 왜 예술가 집단이 나를 무시하는지. 그리고 왜 내가 러시아에서는 무용지물일 뿐이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또 왜 내가 하는 모든 것이 그들에게는 기이하게 느껴지며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이 내게는 쓸모없어 보이는지. 도대체 왜?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나는 러시아를 사랑한다.
--- p.95
몇 년 동안 내 자신의 그림은 외면한 채, 나는 전적으로 고향 마을을 위해 나를 바쳤다. 그것은 당신들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나의 마을과 그곳에 잠들어 계신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그러니 당신들은, 나를 조용해 내버려 두시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내 고향이 나의 흔적을 지운다 해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붓을 던진 채 평범한 집들이 미술관으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창조자로 변하는 꿈을 꾸면서, 그곳에 미술을 키우려고 괴로워하며 애썼던 한 사람을 잊는다 해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때서야 나는 그 누구도 자신의 땅에서는 선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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