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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는 누구의 바다인가

동해는 누구의 바다인가

: 고지도에서 찾은 동해와 일본해의 역사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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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54쪽 | 679g | 166*224*22mm
ISBN13 9788934968641
ISBN10 893496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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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서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프랑스 유학 중 ‘동해(Mer Orientale)’라고 쓰인 지구의와 운명적인 만남을 한 이후 40년 동안 200여 점의 고지도와 고서들을 수집하며 동해 명칭의 역사와 진실을 추적해왔다. 2,000년이 넘은 토착명이지만 세계인들의 뇌리에서 사라진 이름 ‘동해’를 되찾기 위해 이 책을 썼으며 동아시아 해역에 평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동해연구회 창립 이사로 활동하며 10차례 해외 세미나에서 동해·독도 관련 학술 발표를 했다. 2004년 수집한 모든 고지도를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하고 특별전을 열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유럽학연구소 소장, 서양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지도 위의 전쟁》, 《서양 고지도와 한국》, 《꼬레아, 유러피안의 상상》(고지도 도록) 등이 있다.
저자 : 김인환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40년 동안의 집념 어린 연구에 서정철과 함께했으며 이 책의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부분을 썼다. 현재 동해연구회 홍보 담당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KBS에서 10여 년간 프랑스어 강의를 했다. 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 및 출판관리위원회 위원장, 불한사전 편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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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 지도 제작자 상송은 몇 차례 일본의 남쪽 바다와 동해를 합하여 ‘동대양(Ocean Oriental)’이라고 표기하였다. 상송은 동향이며 가까운 예수회 신부 브리에에게 자기의 지도첩 검토를 부탁했는데 브리에 신부는 1658년 《세계일반지도첩》을, 1676년에는 《신구지리의 일반지도(Cortes Generales de la Geographic Ancienne et Nouvelle)》를 검토했다. 그 두 지도첩에 포함된 〈일본왕국도(Royaume de Japan)〉에서 브리에는 동해만을 한정하여 ‘동대양(Ocean Oriental)’이라고 표기한다. 그의 표기는 상송이나 그 이전의 동대양 표기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는 북경에 다녀온 동료 신부들과 교류하면서 그들로부터 극동 지역의 지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만주 쪽 중국인들이 동해를 ‘동해’라고 부른다는 것을 듣고 그것을 ‘Ocean Oriental’이라고 옮겼다. ---p.94

기욤 드릴은 1698년 〈아시아(L’Asie)〉와 1700년 재간에서 동해에 ‘동해(Mer Orientale)’라고 표기한다.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실어준 것이 바로 드 페르이다. 센 강변에서 큰 규모의 지도상을 하면서 당대에 700여 장의 지도를 발간할 정도로 열정적이던 드 페르는 다양한 교류를 통하여 폭넓은 지리 정보를 수집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인 인물이다. 당시 드 페르는 동해가 정식 토속 명칭임을 알았던 것 같다. 1703년 〈동아시아(L’Asie Orientale)〉 상단 여백을 보면 “유럽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바다이나 타타르인(즉 만주인)들은 이 바다를 동해라 부른다(Mer peu ou point connue des Europeens. Les Tartares l’appellent〔sie〕 Orientale)”고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도 제작자들은 바다 이름을 모를 경우 자기가 생각하는 바다 이름을 표기하는 것으로 그치는데, 드 페르는 본인이 얻은 정보를 소비자에게도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러한 설명을 붙였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p.172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의 지도들은 19세기에 들어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하는 지도들이 상당히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지도로는 다카하시 가게야스가 1809년에 만든 〈일본변계약도〉와 1810년의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이다. 다카하시는 선친 때부터 천문학자로 유명하며 당시 일본을 통치하던 막부의 천문방으로 지도 제작까지 책임지고 있던 지도학자이다. 그는 막부의 요청으로 만든 두 지도 모두에서 동해에 ‘조선해’라는 표기를 하였다. 그러나 두 지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본변계약도〉에서는 ‘조선해’가 한반도 바로 동쪽에 표시되어 있으나 태평양 쪽에는 별다른 바다 명칭이 없고, 그에 비해 〈신정만국전도〉에는 ‘조선해’ 명칭이 동해 중앙부에 위치해 있고 태평양 쪽에 ‘대일본해’라는 표기가 있다. 저자의 위치로 보아 이러한 표기는 막부의 입장을 보여준다고 볼 수밖에 없다. ---p.237

우송디는 “청조 광서 10년(1884) 전후에 이르러서야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일본해란 명칭이 중국에서 나타난 기간은 110년 내외밖에 안 된다”라고 하면서 일본해의 역사가 동해의 2,000여 년의 역사에 비해 무척 짧은 기간임을 강조하였다. 첸카이와 안후센은 같은 책에서 “중국이 관문을 닫고 쇄국함으로써 반식민지 길에 들어서게 되자 당시 국제적으로 통용되기 시작했던 일본해라는 명칭이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것이다. 따라서 일본해에 대한 명칭을 이후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두 저자는 국제공인원칙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 한다는 생각임을 밝힌다”라고 하면서 향후 일본해 명칭 개정에 있어서는 국제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명칭으로 정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유안슈렌과 황양준은 “세계 여러 곳에서 동일 바다에 대해 각각 자기 나라의 이름을 붙인다면 일련의 바다들이 다시 이름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여러 나라가 면하고 있는 바다에 한 나라의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큰 모순이라고 지적하였다. ---p.258

《삼국사기》의 〈고구려본기〉 동명성왕 부분에 북부여의 도읍을 동해가의 가섭원으로 옮기라는 꿈의 계시가 기록되는데 그때가 B.C. 59년이니 우리 민족이 2,000년 이전부터 동해 명칭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런데 우송디와 구렌허, 쳉롱 등 중국 학자들은 중국의 사료에서 2,000여 년 전에 만주족들이 동해를 언급했다는 기록을 찾아내었다. 그렇게 보면 한국인뿐만 아니라 만주인들이 동해 명칭을 사용한 것이 2,000년 이상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삼국사기》에 동해가 열다섯 번 거론되고 《삼국유사》에 열네 번 동해가 언급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동해 명칭이 한국인들에게 중요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또한 414년에 건립된 광개토대왕비의 제3면에 묘지기의 숫자를 기록하면서 ‘동해매(東海買)’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買라는 것은 ‘물가’를 뜻하는 것으로 동해 명칭이 빈번하게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여러 가지 사료에서 동해 명칭이 사용된 것은 동해가 우리 민족의 의식과 삶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고 특히 그 명칭의 사용이 2,000년 이상 되었음을 보여준다.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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