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410g \| 15020020mm
ISBN13	9788957463840
ISBN10	89574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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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중국 강소성 강도에서 태어나, 12살에 남경 서하산에서 지개 큰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하였다. 서하율학원과 초산불학원에서 불법을 공부하였으며, 임제종 48대 전인이 되었다. 1949년 타이완으로 건너와 월간지 인생, 각세순간, 금일불교 등 불교 간행물을 편찬하였다. 1967년 불광산을 창건하여 ‘인간불교’의 이념을 정립하고, 사회복지.문화.교육.자선사업 등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전 세계 200여 곳에 사찰을 건립하였으며, 6개의 불교대학과 지광중학교, 보문중학교, 남화대학교, 불광대학교, 서래대학교를 설립하였다. 1985년 불광산 종장직에서 물러난 뒤 전 세계를 운유하며 홍법에 힘쓰고 있다. 1995년 전인도불교대회에서 불교계의 노벨상인 불보상을 수상하였다. 1997년 로마교황청을 방문해 천주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만나 회담을 가졌다. 2000년 4월 1일 인간복보를 창간하였다. 국제불광회 중화총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세계불교도우의회 영구 명예회장을 맡아 불교의 현대화와 국제화는 물론 인간불교를 전파하는데 큰 공덕을 쌓았으며, 백여 권의 저술은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조은자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운대사의 합장하는 인생, 천강에 비친 달, 성운대사의 관세음보살 이야기, 인간불교,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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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되었듯이, ‘인간불교’ 역시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인 계·정·혜 삼학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전통에 토대를 두고 변화된 시대의 흐름에 따르고자 하는 인간불교의 관점에서 계·정·혜 삼학을 현대인의 삶에 부응하여 해설한 것이다! 1. 대만 불광산사의 성운대사에 의해 주창되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 인간불교는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불교이자, 현대 인류 사회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불교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인간불교 역시 부처님의 전통적인 가르침에 토대를 두고 있다. 즉 중생 고통의 세 요소인 탐·진·치 번뇌를 끊고 해탈을 얻기 위해서는 계·정·혜 삼학을 닦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불교’가 인간적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만큼 계·정·혜 삼학 역시 인간불교를 실천하는 자들이 힘써 닦아야 하는 근본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인간불교의 전파는 시대의 흐름을 따른다는 면도 있지만, 당연히 전통적 불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인간불교가 발전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초기불교의 계·정·혜를 인간불교 사상의 근본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삼학을 현대에 맞게 새롭게 읽고, 현대인의 생활 속 실천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성운대사가 이 시대의 불자들이 불법 수행의 핵심인 계·정·혜 삼학을 인간불교의 관점에서, 전통과 현대의 시대적 정신을 서로 융합하여 구체적으로 이를 이해하고 실천케 하려는 의도로 법문한 내용을 담고 있다. 2. 이 책은 계·정·혜 삼학에 맞추어 인간불교의 계학, 인간불교의 정학, 인간불교의 혜학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부 ‘인간불교의 계학戒學’에서는 다음 네 가지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즉 ‘계의 제정’은 때에 따라 제정하고 시기에 따라 펼침, ‘계의 정신’은 악을 그치고 선을 행하며 중생을 이롭게 함, ‘계의 실천’은 봉사와 실천은 나와 남이 다 이로움, ‘계의 목표’는 인격을 완성하고 원만한 보리를 이룸이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불광산의 종문 청규를 소개하고, 인간불교를 위한 팔정도로 ‘인간불교현대율의’ 등도 아울러 소개하고 있다. 제2부 ‘인간불교의 정학定學’에서는 성불하기 원하지 않고 깨달음 얻기를 바란다는 ‘정의 목표’, 맑고 소박한 생활과 망상분별 멈추고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정의 수지’, 경계를 따라 바뀌지 않고 자아를 끌어올린다는 ‘정의 묘용’, 망상을 없애버리고 신심을 편안케 한다는 ‘정의 이익’, 이렇게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정의 수지 부분에서는 비로자나 칠지좌법, 육묘문, 오정심관, 사념주, 구주심, 사료간, 사선팔정, 지관쌍수, 인연관 등 10여 가지의 전통적 선 수행법과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면서, 선이 우리의 생활이자 우주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활임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인간불교의 혜학慧學’에서는 반야연기가 인간지혜의 근본이라는 관점과 지식과 사고로 인간지혜를 해득하는 관점, 이러한 지혜의 응용으로서 생활 속에서 인간지혜를 적용하는 관점, 그리고 모든 생명을 나와 한 몸으로 봄으로써 인간지혜를 원만히 한다는 네 가지 관점에서 혜학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삼학은 서로 보완관계에 있으며,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바로 복덕쌍수福德雙修, 해행병중解行竝重의 근본적인 힘이 되어 원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3. ‘인간불교’라는 개념은 한국 불교계에서는 아직 생소한 용어이지만, ‘부처님께서 인간세계에서 태어나고, 수행하며, 깨달음을 이루고, 설법으로 중생을 제도하셨으므로 사실 불교 자체가 인간세계의 불교’라는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세상 속에서 불법을 구현하려는 새로운 불교운동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하여 불교계가 사회 곳곳에 뿌리내려 사회 전체가 자연스럽게 불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간불교가 전통적 관점의 계·정·혜 삼학을 시대적, 현실적 요구와 상황에 부응하면서도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누구나 생활 속에서 계·정·혜 삼학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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