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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왕 이야기 1

아더왕 이야기 1

: 엑스칼리버

장 마르칼 저 / 김정란 역 | 뮈토스 | 2004년 07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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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720184
ISBN10 89907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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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정란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 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Ⅲ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현재 상지대 학교 인문사회과학대 교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인, 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 마르칼 Jean Markale
시인이자 역사학자이자 지칠 줄 모르는 연구자이자 이야기꾼인 장 마르칼은 수많은 저서들을 집필했다. 그중 1985년에 출간한 『브르타뉴의 켈트 서사시』(페이요)와 1987년에 출간된 『켈트족 여인』(페이요)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켈트 문명은 장 마르칼이 지칠 줄 모르고 탐색하는 주된 분야이다. 1969년에 출간된 『켈트족』은 기독교 이전 문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참고로 삼을 만한 놀라운 시리즈의 첫 권이다. 역사와 신화는 장 마르칼의 관심을 풍부하게 한다. 그는 드루이드교와 골족의 전투뿐만 아니라 성배, 템플 기사단, 카타리파와 골족의 음유 시인까지 관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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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명령을 내렸다. 밤이 내리자 그들은 바닷가를 따라 틴타겔 방향으로 말을 달렸다. 곧 성채 근처에 도착했다. 멀린은 왕에게 뒤로 조금 처져 있으라고 말한 뒤, 우르핀과 함께 앞으로 나섰다. 길을 가면서 멀린은 모습을 바꿨다. 우르핀의 모습도 변했다. 그들은 불안해하면서 기다리는 우터에게 돌아갔다. 멀린은 우터에게 풀 한 뿌리를 내어 주며 얼굴을 문지르라고 했다. 우터가 멀린의 지시대로 하자, 그의 모습이 골레이스와 똑같이 변했다.

적당한 시간이라고 판단했을 때 세 사람은 틴타겔 성문 앞으로 갔다. 멀린이 문지기를 불렀다. 문지기는 브레텔과 조단, 골레이스 공을 알아보고 서둘러 문을 열었다. 우터 일행은 공작의 처소로 향했다. 멀린은 우터를 불러, 골레이스 공작처럼 즐겁고 명랑하게 행동하라고 일렀다. 우터는 이그레인의 침실로 갔다. 그렇게 해서 우터 펜드라곤은 이그레인과 함께 밤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훗날 아더라 불리는 왕이 잉태되었던 것이다.
(1권, 모습을 바꾼 우터가 이그레인과 관계하여 아더를 잉태하는 장면 중에서)

대주교의 지시에 따라 젊은 아더가 앞으로 나섰다. 아더는 두 손으로 칼자루를 잡더니 힘들이지 않고 돌층계에서 검을 뽑아 위로 치켜들었다. 검은 넘어가고 있는 태양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났다. 검을 들고 서 있는 젊은이의 얼굴은 어린데다 소박하게 차려입었는데도 위엄이 흘러넘쳤다. 아더는 검의 힘 때문에 안에 숨겨져 있던 군왕의 위엄을 단번에 회복한 것인지도 모른다. 군중 사이에서 일제히 와! 하고 기쁨에 찬 탄성이 솟았다. 왕이다! 신께서 선택한 왕이다!
(1권, 아더가 엑스칼리버를 뽑는 장면)

“알 것 같아요. 만일 자기가 죽는 날짜와 시간을 알고 있다면 더 이상 살 수 없을 예요. 하지만 다른 사람을 마법에서 풀어줄 수 있는 당신이라면 자신의 운명도 쉽게 피할 수 있지 않아요?
(2권, 비비안이 멀린에게 하는 말 중)

“가웨인, 감옥에서 도망치기 위해서는 도망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네. 내게 그런 의지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은 내가 원했던 것일세. 나는 비비안이 나를 공기의 탑에 가두고 독차지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네. 그녀는 공기의 감옥을 만드는 비밀을 물었지. 나는 그녀의 사랑과 비밀을 바꾸었다네. 미친 짓이라고? 잘 모르겠네.”
(2권, 비비안이 만든 공기의 탑(감옥)에 갇힌 멀린이 가웨인에게 마지막 남기는 유언)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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