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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4년 07월 23일 |
|---|---|
| 쪽수, 무게, 크기 | 592쪽 | 780g | 153*224*35mm |
| ISBN13 | 9788975274435 |
| ISBN10 | 8975274438 |
알렉산더 대왕 3
: 세상의 끝
이현경 역
|
들녘
|
2004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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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발레리오 마사모 만프레디
1943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베니치아대학, 시카고의 로욜라대학, 소르본대학 등에서 고전문학과 고고학을 가르쳤다. 그동안 고전작품들을 번역하고 수많은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세계 각지의 유적지 발굴작업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해온 고고학 연구의 결실인 『알렉산더 대왕』 3부작은 당시의 역사와 알렉산더의 대장정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주로 지프차를 이용해 이 위대한 남자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그러는 동안 큰 곤경에 빠진 적도 많은데, 그 덕분에 이탈리아 고고학계의 ‘인디애나 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라크, 시리아, 이란을 들르다가 몇 차례 군인들에게 체포되기도 했다.
한번은 뜻밖에 UN 무기감시단이 오는 바람에 바그다드에 묶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마침 24시간 후에 로마 포럼에서 아주 중요한 강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만프레디는 지프차를 납치하다시피 해서 암만에서 요르단으로 가는 사막길을 밤 새워 달렸다.
“택시를 활주로까지 달리게 해서 간신히 비행기에 턱걸이했다. 강의 한 시간 전에 이탈리아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잡고 운전사에게 말했다. ‘내 경력을 구해주든 아니면 망가뜨리든 이젠 오로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운전사는 미친 듯이 차를 몰았고, 나는 정각에 강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청중들은 헉헉거리는 나를 낙타 보듯 했다. 그러자 주최자가 말하더라. ‘인디(인디애나 존스의 약칭)는 지금 막 공사장에서 오는 길입니다.’”.
지금은 고전 연구와 관련된 글을 <파노라마Panorama>, <메사제로Messaggero>지에 싣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크세노폰―아나바시스」「1만 병사의 길」「행복의 섬」 등이 있고, 소설로는 『팔라디온』『탈로스의 방패』『신탁』『헤스페리아의 늪』『고독의 탑』『사막의 파라오』 등이 있다.
한번은 뜻밖에 UN 무기감시단이 오는 바람에 바그다드에 묶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마침 24시간 후에 로마 포럼에서 아주 중요한 강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만프레디는 지프차를 납치하다시피 해서 암만에서 요르단으로 가는 사막길을 밤 새워 달렸다.
“택시를 활주로까지 달리게 해서 간신히 비행기에 턱걸이했다. 강의 한 시간 전에 이탈리아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잡고 운전사에게 말했다. ‘내 경력을 구해주든 아니면 망가뜨리든 이젠 오로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운전사는 미친 듯이 차를 몰았고, 나는 정각에 강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청중들은 헉헉거리는 나를 낙타 보듯 했다. 그러자 주최자가 말하더라. ‘인디(인디애나 존스의 약칭)는 지금 막 공사장에서 오는 길입니다.’”.
지금은 고전 연구와 관련된 글을 <파노라마Panorama>, <메사제로Messaggero>지에 싣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크세노폰―아나바시스」「1만 병사의 길」「행복의 섬」 등이 있고, 소설로는 『팔라디온』『탈로스의 방패』『신탁』『헤스페리아의 늪』『고독의 탑』『사막의 파라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침내 대왕이 말 옆구리에 박차를 가했다. 군마는 맹수처럼 콧김을 내뿜으며 땅을 박차고 미친 듯이 앞으로 달려나갓다. 정예부대가 정신없이 대왕의 뒤를 따라 돌격했다. 헤타이로이 기병대 5개 대대가 정예부대 뒤에서 쐐기형으로 대열을 펼치며 페르시아 진영의 중심을 향해 돌진했다. 중앙에 있던 페르시아 부대는 포위 공격을 펼치는 우측 날개의 군대와 분리되어 있었다.
--- p.12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작가 스스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말한다. 평가의 양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순간들이 연속해서 놓여 있기 때문이다. 페르세폴리스 왕궁의 방화 장면, 그리고 장군 파르메니오과 알렉산더의 대립이 이에 속한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그만큼 알렉산더의 내면의 갈등이 잘 묘사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권과 또 다른 분위기를 드러낸다. 특히 프톨레마이오스의 글은 놓칠 수 없는 부분으로, 한 인간의 그리움과 애환이 절절하게 묘사되면서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독자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알렉산더와 다리우스는 가우가멜라 평원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200대의 전차와 불사조 부대의 페르시아 군. 그들은 세계 최강의 군대였다. 알렉산더가 그들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 알렉산더는 좌측에 테살리아 기병대를, 중앙에 팔랑크스 부대를 배치한다. 그리고 그는 직접 우측에서 정예부대를 이끌고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데…….
마케도니아 군단의 진군은 계속됐다. 불패의 전사 스키타이 부대도, 뜨거운 사막과 하늘을 찌르는 험준한 산맥도, 인도 왕 포로스의 포악한 코끼리 부대도 그들을 멈춰 세울 수 없었다. 그리고 알렉산더는 도시와 문화를 창조했다. 다양한 언어, 민족, 문화가 하나의 제국 안에서 어우러지는 세계의 건설.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모든 문화가 하나되는 제국의 성군이 되는 것이 그의 이상이었다.
위대한 인간도 자연의 힘 앞에 굴복하게 되고, 알렉산더 이후의 제국은 더 이상 세계 제국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마케도니아의 장군인 프톨레마이오스는 알렉산더와 보낸 시간들을 회상하며 이렇게 글을 맺는다.
알렉산더와 다리우스는 가우가멜라 평원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200대의 전차와 불사조 부대의 페르시아 군. 그들은 세계 최강의 군대였다. 알렉산더가 그들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 알렉산더는 좌측에 테살리아 기병대를, 중앙에 팔랑크스 부대를 배치한다. 그리고 그는 직접 우측에서 정예부대를 이끌고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데…….
마케도니아 군단의 진군은 계속됐다. 불패의 전사 스키타이 부대도, 뜨거운 사막과 하늘을 찌르는 험준한 산맥도, 인도 왕 포로스의 포악한 코끼리 부대도 그들을 멈춰 세울 수 없었다. 그리고 알렉산더는 도시와 문화를 창조했다. 다양한 언어, 민족, 문화가 하나의 제국 안에서 어우러지는 세계의 건설.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모든 문화가 하나되는 제국의 성군이 되는 것이 그의 이상이었다.
위대한 인간도 자연의 힘 앞에 굴복하게 되고, 알렉산더 이후의 제국은 더 이상 세계 제국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마케도니아의 장군인 프톨레마이오스는 알렉산더와 보낸 시간들을 회상하며 이렇게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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