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저 낮은 중국

저 낮은 중국

라오웨이 저 / 퍼슨웹 기획 / 이향중 역 | 이가서 | 2004년 07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3 리뷰 3건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1주
정가
23,000
판매가
20,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74쪽 | 817g | 148*210*30mm
ISBN13 9788958640172
ISBN10 89586401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라오웨이
라오웨이/ 본명 랴오이우. 1958년 생

1970년대말부터 시를 짓기 시작하여 각종 문학상을 받았다. 89년 텐안문 사건을 계기로 시 <대도살>을 발표하고 텐안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안혼>제작에 참여했다가 처음으로 체포되어 4년 형을 받는다. 1994년 출옥 후 고향인 청두의 찻집과 술집을 전전하며 악기를 연주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이후에도 공안당국에 몇 번 체포된다.

1995년에는 유명 지식인 12명과 함께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반부패 관련 건의를 한다. 1998년에는 중국 70년대 지하 시를 편한 <<침륜적성전-중국 20세기 70년대지하시가유조>>를 내고 베이징에서 또 구류 당한다. 1999년에 그 동안 한 인터뷰의 일부분을 익명으로 출판되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후, 책은 판금 당한다. 2001년 1월, 1990년~2001년 기간에 완성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60여명의 인물을 대상으로 한 <<중국저층방담록(상/하)>>을 재출판하여 또다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2001년 중국 유명 주간 신문 <<남방주말>>에 <<중국저층방담록>>관련 대담이 실린 후 당국에 의해 동 신문사 주편집 부편집 편집주임 편집부주임 등이 정직처분을 당하고 인사이동이 이뤄진다. 이후 이 책은 대만과 프랑스에서 출판된다.
번역: 이향중
1969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와 동대학 국제대학원을 졸업했다.
기획: 퍼슨웹
문화프로젝트 퍼슨웹 (www.personweb.co.kr / www.personweb.com) ‘지금. 여기’의 사람과 삶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쌍방향 대화와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열린 공간이다. 2000년 6월 '만 명 터뷰의 그날까지!'란 기치를 내걸고 인터뷰 전문 웹진으로 출발하여 1백여 회의 진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특히 '음모연합의 조던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와 같은 가상 인터뷰, 평범한 이웃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내 친구 이야기' 시리즈, 이 사회에 대한 날 선 비판을 담은 '우리 시대의 모범생 - 민노총금속연맹 사무처장 심상정' '김우중을 체포하라! 대우자동차 해외 매각의 음모 - 대우자동차 노조 대변인 최종학' 등의 인터뷰가 탁월했다. 현재 퍼슨웹은 문화기획, 출판, 웹진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문화적 실천을 모색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개혁개방이 낳은 열여덟살 신신인류 미스 웨이, 열 다섯 나이에 ‘사회’로 나오다

“나 싫으면 팁 안 줘도 상관없어요. 난 원래 이랬어요. 80년대 애들은 모두 그래요. 몰라요? 아무도 형제자매가 없잖아요. 난 TV 앞에서 컸어요. 중학교 1년 다니고 때려치우고 바로 사회로 나왔죠. / 열다섯에 이발소 아가씨를 했어요. 남자들을 숱하게 상대했지만 별 일 없었어요. 거기 오는 남자들 여자애 몸 만지잖아요. 근데 정말! 만지는 것도 정도가 있지, 너무 심하잖아요. 징그러워서 때려치우고 디스코텍 댄서를 했죠. (...) 너무 쪼들려서, 열여섯 살 넘어서 동거 시작했죠. 둘이면 방값 덜 드니까. 난 장신저 노랠 좋아해요. 첫날밤을 그 사람 노랠 들으며 끝냈죠. 처음에 그 남자애가 내 방에 눌러 앉더니 안 가요. 마주보고 있으니까 걔가 꼴리나 봐요. 난 “풋!” 하고 웃고 말았죠. 갑자기 엄청 흥분해가지고 옷을 벗더니 확 달려들어요. 내 몸 위에 막 올라타더라고요. 할 수 있나요?
--- 본문중에서
“옛날엔, 밤중에 똥을 훔치는 사람까지 있었지. 그러다가 거민위원회 당직에게 걸리면 감금되고 끌고 온 똥차도 압수당했지. (...) 똥 도둑들 얘기가 나오면, 다들 “수정주의와 투쟁하자”라는 마오주석 말을 인용했지. ‘똥 훔치는 것은 류샤오치처럼 남을 해치고 자기이익만 챙기는 거’라면서 말이야.
<똥오줌 좀 훔치는 거 가지고 사상이 어쩌고 하는 거, 좀 지나치군요.>
모든 게 국가의 재산이잖아? 예전엔 화학비료가 귀해서 농촌에서는 주로 자연비료를 쓰니까 똥은 보물이나 다름없지. 우리는 담당기관이니까, 퍼낸 똥의 양이 많고 질이 좋으면 상부의 지시에 따라 훙광공사에 보내지. 근데 이거 뽀다구 나는 일이었어. 훙광공사와 마오주석은 관계가 깊으니까 농업의 모범이 돼야 할 거 아냐? 농사지은 농작물은 당연히 가장 좋아야 했지. 풍작을 거두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매년 서로 격려하면서 ‘비료’도 보냈고, 똥차 앞에도 엄청 큰 붉은 꽃을 걸었지. 다른 기관이나 학교도 비료를 보냈는데, 훙광공사에 보내는 건 아니었어. 그 사람들의 ‘비료’는 도랑의 진흙이나 잡초가 태반이고 질도 한참 떨어져. 하지만 대단한 장관이었지.
--- 본문중에서
뤄웨사 아주머니네는 그야말로 평범한 노동자 가족입니다. 그러나 이 가족의 운명은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물결에 휩쓸립니다. 아주머니의 가족은 둘이 대약진운동의 후유증이 중국을 휩쓸 때 굶어죽고, 문혁 때는 가족들끼리 정치노선이 달라 4개 파로 나눠져 싸웁니다. 남편과 아내가, 그리고 처남이 각각 다른 조직에 들었던 거죠. 모두 모택동 주석에게 충성한다는 뜻은 한가지였습니다만.

“우리 식구는 모두 7명인데 61년도에 둘이 굶어죽었어. 그리고 다섯이 남았는데 문혁 때는 4개 파로 갈렸지. 나는 버스 안내양을 하고 있었는데 대세에 따라 정통 조반파인 ‘청두 노동자 혁명 조반병단’에 가입했어. 남편 류용강은 쓰촨면방직창 식당에서 일했는데 역시 대세를 따라 정통 보황파인 ‘산업군’에 가입했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어머니는 별 하는 일이 없어서 자연히 관망파가 됐어. 동생은 노삼계 고등학생이었는데 ‘홍위병청두부대’에 가입했어. 분위기 장난 아니지?
모두가 마오주석을 보위한다는 생각은 마찬가지야. 하지만 서로 가족 중에 누군가 반란을 기도하고 있다고 생각했지. 예를 들어, 남편은 겨우 식당에서 밥이나 짓고 배운 것도 없는 인간이야. 정말 배고픈 게 절박하지 않았으면 나같이 괜찮은 여자가 그런 인간에게 시집갈 리 만무하지. 그 인간도 참 복도 없어. 맨날 지 마누라 눈치만 살피고 살았으니 말이야. 하지만 오랫동안 같이 살다 보니 서로 떼려야 뗄 수 없게 되어버렸지. 하지만 말이지. 문혁이 뭘 못 떼 놓겠어? 우리 남편 그 인간 완전 구닥다리에다 꼴통이야. 자기가 뭘 틀렸는지 알지도 못하고 헤매. 그래서 나하고 동생하고 그 인간을 쫓아내기로 했지. 그랬더니 그 인간 진짜 짐 싸들고 나가 버렸어!”
--- 본문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교단에서 오랫동안 중국 현대사를 가르쳐왔지만 나의 목마름은 해갈되지 않았다. “그들의 실제 삶은 어떠했을까?”라는 물음은 역사학도가 으레 품는 가장 큰 의문이지만, 하물며 근대 이후 한 세기 동안 저 커다란 대륙에서 일어난 격동에 대해 단편밖에 알 수 없는 게 우리의 처지 아닌가! 이 책의 원고를 밤새워 단숨에 읽게 된 것은 바로 이런 목마름 때문이었다. 이 책은 개혁개방기의 중국을 밑바닥에서부터 떠받치면서 살아가는 중국 저층 사람들의 삶을 압축해 놓고 있다. 그들이 겪은 중화인민공화국의 현대사가 다양한 이들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이다. 격동기를 살아가고 있는 중국인의 현재에 관심을 가진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윤혜영 (중국사,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