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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0년 인류주거의 역사

[ 양장 ]
노버트 쉐나우어 저 / 김연홍 역 | 다우 | 2004년 08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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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1606g | 188*254*35mm
ISBN13 9788988964279
ISBN10 898896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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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버트 쉐나우어
1923년 트란실바니아에서 출생, 부다페스트와 코펜하겐에서 공부하였고 1959년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건축한 석사를 받았다. 1960년부터 1988년 석좌교수로 퇴임할 때까지 맥길대학교 건축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퇴임 후에도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로서 맥길대학교의 '윌리엄 C. 맥도널드'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줄곧 주거이론과 주거사를 연구하고 교육하였다. 그의 모교인 부다페스트 기술대학에서 명예박사 수여를 결정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는 이 소식을 들은 후 얼마 안 있어 사망하였다. 전국 건축현상설계에서 수상했고, 퀘벡 건축가협회로부터 메달(1995년)을 수여받았으며, 건축대학협회로부터 '우수교수상(1995년)'을 수상하였다. 그의 인생 가운데 40여 년은 오로지 '집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주거의 역사'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데 바쳐졌으며 이 책은 그 간의 모든 연구업적을 총체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또 다른 저서로는『중정주택』『현대 토착주거 개설』『전후의 도시, 교외, 주거』『수공예와 아르 누보 주거』등이 있다.
역자 : 김연홍
1986년 한양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시립대학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0년부터 '서울건축'과 '이륙공건축'에서 설계수업을 하였으며 1993년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후 1995년부터 기용 건축에서 소장으로 설계실무를 하였다. '건축대전 특선'과 '진주시건축상(준공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1999년부터 경복대학 건축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세기 초 러시아를 비롯한 서양의 근대 전위건축 운동의 배경과 뿌리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축실무에 대한 실질적인 교훈을 얻고자 하고 있다. 저서로는『건축 CAD의 기본과 도면 작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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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세기의 도시주택 : 1950년부터 2000년 사이의 주택들. 쇠퇴하는 미국의 도시들, 중정주택, 연립형 타운 하우스, 고층 고급 아파트, 고층 공동임대주택, 포인트 블록, 복합용도 빌딩들, 중층 주택, 덴마크의 공동체 주거, 집으로 개조되는 공장들(뉴욕 소호의 탄생), 신전통적인 주거 디자인과 새로운 ‘도시주의’ 운동.

전쟁이 끝나자 도시는 혼잡해지기 시작했다. 뒤이어 일어난 베이비붐 때문에 주택부족난이 심각해졌고, 살 집을 구하는 젊은 가족들은 도시를 떠나 교외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정책마저 이주를 권장했기 때문에 이것은 곧 대세가 되었다. 도시를 떠나는 이동행렬이 늘어나면서 도시에 대한 관심은 떨어졌다. 이때의 이주자들은 도시에서의 높은 수입이 보장되어 있는,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젊은 사람들이었다. 따라서 이들의 이주는 도시로서는 큰 손실이었으나 당시 시 당국은 주로 상업, 제조, 공공시설 위주의 개발에만 주력하였다.
주택 용지를 경시한 도시정책은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왔다. 상업시설이 교외단지 근처로 위치하려는 경향이 강해져서 도시 외곽의 주요 가로를 따라 상점가가 먼저 생기고 슈퍼마켓과 백화점이 있는 작은 쇼핑센터도 생겼다. 쇼핑센터는 후에 ‘몰’로 확장되었다. 몰에는 적어도 2개 이상의 슈퍼마켓과 2개 이상의 백화점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물품의 품질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었다. 결국 몰은 분수와 이국적인 식물을 갖춘 실내 아트리움이 있는 쇼핑 플라자로 바뀌었다. 여기에 업무용 건물과 위락시설이 더해지면서 플라자는 도심에서 상업적인 부분을 그대로 옮겨와, 교외의 중심으로 새롭게 자리잡았다. 상업적인 사무실과 기업의 본사들이 교외로 이전하였고 경공업 산업들도 공업단지로 옮겨가면서 도시의 분산이 계속되었다.
많은 건축가와 도시 계획가 들은 이런 식의 개발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 피터 로우는 도시도 시골도 아닌 ‘중간 경관’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물리적이고 문화적인 관점에서 아직도 상당 부분의 개발이 진행중인” 이 새로운 환경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참된 혁신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보고 있다. 그리고 로우는 “전통 도시가 갖는 기능적인 분화와 다양성, 사회적 이질성이 소도시나 전원생활의 분산되고 반도시적인 농촌풍의 생활방식으로 거의 대체될 것(1991, 289-291)”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간 경관’의 형성, ‘자동차 소유의 증가’, ‘무질서한 교외 스프롤 현상’은 미국을 사회경제학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 무조건 자가용 차에 의존하여 이동하는 교외 거주자의 나라로 만들었다. 자가용 차에 대한 의존도 증가는 환경파괴를 불러왔고, 이러한 역효과로 인해 도시와 교외의 대기상태가 모두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도시주민이 대거 교외로 이동하였고, 이것은 기존의 도시에는 악몽이 되었다. 이런 사실은 디트로이트의 쇠락을 통해 잘 알 수 있는데, 이 도시는 공교롭게도 교외 스프롤 현상을 가능하게 한 자동차의 대량생산 덕분에 경제적 기반을 다진 곳이었다. “모타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디트로이트는 북미에서 자동차와 음악의 선두 도시였다. 그러나 백인들이 교외로 대거 빠져나가자 1950년에 184만 9,568명이던 도시인구가 1990년에는 102만 7,924명으로 40퍼센트 이상 감소했다(Rusk 1993, 14). 버려진 건물과 빈 마천루, 건물은 철거되고 쓰레기만 남은 건물자리는 디트로이트를 유령도시로 만들었고, 또한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심하다는 낙인까지 찍혔다. 교외단지가 번성하는 동안 도시는 몹시 황폐해져 그 그늘에서 병들고 있었던 것이다. (중략)
오늘날 도심 주민들은 집안의 방범과 거리의 안전을 크게 걱정한다. 도심에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기본적으로 두 ㅜ류로 나뉜다. 즉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람과 보안비용을 충분히 치를 수 있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다. 부유층은 경비가 잘 되어 있는 고급스러운 고층 건물이나 “입구를 통제하는” 단지를 찾아서 보안을 해결하는 반면, 빈곤층은 바퀴벌레와 해충이 가득하고, 관리인이 없는 까닭에 건물을 드나들 때조차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공동임대주택에서 산다.
이상적인 상태라면, 각 구성요소가 다른 요소와 서로 보완되어 도시와 교외가 경제적으로 일체를 이루어야 하지만 그렇게 되긴 어렵다. 기존에는 도시와 교외가 똑같은 인적 활동과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바로 이 경쟁으로 인해 도시는 교외화되고 교외는 도시가 지닌 특징과 기반 시설을 똑같은 수준으로 갖추려고 노력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저층·저밀도의 주택개발 방식과 교외의 공간적인 기준이 도심에는 맞지 않는 것처럼 교외에는 고층 건물이 어울리지 않는다. 도시와 교외는 둘 다 각각 타고난 특성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각각에 맞는 이상적인 환경이 있고 그 고유한 특성을 갖는 다양한 주거유형이 있다.
자택을 교외에 소유한 결과, 전후의 자가용 차 소유도 증가했다. 전쟁 직후인 1950년대 초반에는 미국 가구의 4분의 3 정도가 자가용 차를 소유했지만 1955년에는 한 가구당 평균 자가용 차 보유 대수가 한 대로 늘어났다. 따라서 오늘날 교외의 가정이 두 대의 자가용 차를 소유한다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교외가 하나둘씩 덧붙여지는 형태로 성장한 반면, 일부는 계획된 단지로 구상되고 건설되었다. 이러한 단지에는 전쟁중 배나 탱크, 비행기 제조업에 종사한 노동자들을 위한 주택건설로 축적된 대량생산 건축기술이 적용되었다. - 본문 481~483쪽에서

전형적인 공동체 주거 집단은 각기 자신의 부엌과 사적인 옥외공간이 있는 12~30채의 독립주택으로 구성된다. 주택에 이용되는 건물유형은 주로 독립형이나 연립형인 1층 혹은 2층 높이의 단일가족 주택이며, 때때로 개방형 계획의 실내배치나 분할 레벨 배치를 하기도 한다. 또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결속을 위하여 각 주택들이 친밀하게 그룹을 이루도록 하였다. 공용 건물인 ‘팰레슈스’는 보통 중앙에 위치하며 그 면적은 커뮤니티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각 가정은 공용 옥외공간과 공동회관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의 또 다른 매력은 공공 보육 및 교육에 적합한 사회적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편부모 가정뿐 아니라 자녀가 한두 명에 그치는 핵가족의 아이들은 또래 친구나 윗사람과의 적절한 사회적 접촉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공공주택 단지에 가입함으로써 가족의 성인 구성원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들간의 사회적 네트워크도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개개의 구성원들은 여러 종류의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은 서로의 자녀를 돌볼 책임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결국 일종의 대가족을 형성하는 셈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옥외환경,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 그룹, 편안한 느낌을 주는 성인들과의 사회적 접촉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좋은 환경이 되어준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든 구성원들이 노래, 춤, 원예, 스포츠, 사진, 봉제 같은 사회적인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각 구성원은 주민조합이 관리하는 주거 커뮤니티에 참여할 책임을 갖고 있다. 모든 결정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원은 연간 총회, 월간 회의, 특별위원회 회의에 출석해야 한다. 각각의 자원봉사자에게 주어지는 의무적인 노동의 양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커뮤니티 관리에 필요한 노동에는 누구나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 - 본문 537쪽에서

근대건축 운동가들은 주택을 단순히 ‘그 안에서 사는 기계’로 여겼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영혼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 교외의 근린주거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고 어떤 면에서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 TV, VCR, 컴퓨터, 휴대전화 같은 기술적인 발명 덕분에 사람들은 집 안에만 머무르며 자발적으로 격리되기도 하지만, 과거처럼 편안한 이웃과 안정되고 안전한 생활을 하고 싶은 욕망도 역설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새로운 도시주의 운동’은 현대 운동의 이른바 합리적인 근린주구가 나오기 전 자동차가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커뮤니티를 건설했던 때의 전통적인 개발 패턴을 기반으로 한 계획과 도시설계 방식을 표방한다. 당시 커뮤니티의 거리는 좁았던 반면, 그 자체의 밀도는 더 높았다.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었고 이웃 사이에 직접 얼굴 보는 일이 많으니 자연스러운 교류도 가능했다. 또한 이러한 전통적인 커뮤니티는 모든 소득층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성향을 띠고 있었다. 반면 오늘날의 새로운 도시주의 원리에 의거한 신전통적인 주택 디자인과 그에 따라 형성된 커뮤니티는 아직은 부유층에 한정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모방하려고 하는 ‘진짜’ 커뮤니티와의 차이점일 것이다. - 본문 54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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