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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꾼 아이디어

세계를 바꾼 아이디어

[ 양장 ]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저 / 안정희 역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08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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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243g | 190*242*30mm
ISBN13 9788983711502
ISBN10 89837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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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Felipe Fernandez-Armesto)
1950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국을 위해 일한 스페인계 지식인이고 어머니는 잉글랜드계이다. 스페인 혈통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 논문으로 ‘콜럼버스 이후의 카나리아 제도(諸島)에 관한 연구’를 쓸 정도였다. 현재 런던 대학교 퀸 메리 캠퍼스의 역사 및 지리학 교수로서 지구환경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현대사를 연구하고 있기도 하다. 베스트셀러인 『밀레니엄(Millennium)』(1995), 『문명들(Civilizations)』(2000), 『음식(Food)』(2001)를 포함한 30여 권의 저작들은 20여 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이코노미스트》와 《뉴욕 타임스》 등 많은 저널에 기고해 왔으며, BBC와 CNN 등 여러 방송사의 교양 프로그램에 글과 인터뷰를 제공하고 있다. 아내 레슬리 퍼트리샤 후크와 두 아들이 있다.
역자 : 안정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독감』, 『얼굴』, 『아이도루』, 『라마』, 『중력의 임무』, 『은하를 넘어서』, 『충격의 고대 문명』, 『천년의 향기』, 『일본인도 모르는 천황의 얼굴』, 『접골사의 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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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인간에게 풍족한 기억력을 부여한 덕에 인간은 자연 속에서 어쩌다 한 번씩 나타나는 질서의 순가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머릿속으로 그들 사이의 관계를 연결할 수 있었다. …… 하지만 이것은 질서 있는 우주라는 아이디어가 딛고 선 발판에 불과하다. 질서가 있는 관계를 관찰하는 것과 그러한 질서가 보편적이라는 아이디어 사이에는 커다란 비약이 있어야 한다. 사실 질서가 자연 전체를 아우른다는 주장은 직관과 경험에 반하는 것이다. 질서는 보이지 않고 오로지 작은 파편으로만 드러날 뿐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반드시 어떤 아이디어로 시작되어야 했고 나머지는 단서들로부터 추론해야만 했다.
--- p.29
원자론은 지난 200년 동안 물리학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가 처음 제안된 것은 기원전 4세기 초반이었다. 우리가 ‘과학적’이라고 인정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에서는 물질을 무한히 쪼갤 수 있는 연속체로 취급한다. 데모크리토스는 이를 부정하고, 만물이 아주 작고 불연속적인 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입자의 운동 방식에 따라 물질의 성질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놀라운 아이디어였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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