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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시다는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히말라야시다는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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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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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202g | 122*193*20mm
ISBN13 9788982818462
ISBN10 8982818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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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레 먹장구름도 어둠 속에서는 저를 버린 채
눅눅한 공기가 된다 무겁게 내려앉은 어둠은 문득 되돌아서던 나는
편서풍을 올려다보던 어느 높이쯤에서 다시 마주친다
간혹 수십만 볼트의 검은 선을 한데 묶어
일시에 광포한 말들을 터뜨려 끊어내면서
한순간 집어삼킨 저 말들의 지옥을
그러나 괴로움은 어느 누구의 그늘이었는지를
묻지 않는다 한낮 햇빛을 들여
바늘같이 날카로운 한 점 그늘을 빨아들이던 히말라야시다는
어느덧 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긴 호흡은 차라리 들끓는 숨가쁨이었던 것
뭉싯뭉싯 저 무거운 청동 먹장구름떼
빗소리는 조금씩 귀밑에 고인 작은 소용돌이의 안쪽으로 사라진다
이 소란스러운 침묵은 유려하기까지 하다
누군가 구름이 떠받친 내 높은 편서풍의 뒤를 올려다본다

--- '히말라야시다는 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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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삶을 견디며 ‘차가운 불꽃’의 의지를 내장해온 시인은 메마른 뿌리까지 내려가 피워올린 속꽃의 아름다움을 펼쳐 보인다. 그는 변함없이 ‘길 위의 시인’으로서 불모의 삶을 묵묵히 견인하는 구도의 자세를 견지해갈 것이다. 그의 모든 시들을 견고하게 엮고 있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들은 시인이 앞으로 뻗어나갈 드넓고 아름다운 시의 영토를 보장한다. - 이혜원(문학평론가)

이 내성의 시인을 밑도 끝도 없이 사로잡는 부재와 폐허에의 몽상, 그 파일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롯하게 담아낸다 해도 한순간도 넉넉했을 것 같지 않은 삶의 편린들. 그게 우리 생의 전부라면, 그도 어쩔 수 없이 우주의 한 모래인 지상에 시간 부려놓고 캄캄한 밤하늘 저편에서 아득하게 반짝이는 제 별을 오래 더듬겠다. 어쩌랴, 낯선, 낯익은 세상 그렇게라도 노래하며 지나가는 것이 시인의 숙명인 것을! 울음조차 비릿한 초경의 시편들 앞에서 나도 시린 외로움을 함께 깨문다. - 김명인 (시인)

김태형의 시는 물의 흔적에 민감하다. ‘바다를 잃어버린’ 염전이나 갯벌, 유령처럼 바닷가를 달리는 협궤열차 같은 물의 끝에서 대평원이나 히말라야, 지평선이나 심해를 꿈꾼다. 그러나 너무 먼 곳, 먼 과거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는 귀를 연다. ‘심해 어둠 속’에서 귀를 열어 사방을 밝히는 향유고래처럼, 그는 폐허의 안쪽, 마음의 내부를 들여다본다. 물에서 나온 그의 ‘푸른 문장’들이 상처에 닿는 소금처럼 쓰라리다. - 이문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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