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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의 인류학자 2

침대 밑의 인류학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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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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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30쪽 | 148*210*30mm
ISBN13 9788971842850
ISBN10 897184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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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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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서 니호프
컬럼비아대학 인류학 박사. 위스콘신대학, 조지 워싱턴대학,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35년간 강의하였으며, 47년 동안 인도, 트리니다드, 라오스, 나이지리아 등 수많은 나라에서 현장조사를 해온 저명한 인류학자. 학술 논문과 대중적 글쓰기를 병행해온 저자는 스스로 가장 폭이 넓고 편견이 적은 학문이라 표현한 인류학의 대중화를 위해 쉽고 흥미로운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Introducing Social Change'(1971), 'Another Side of History'(1990), 'Takeover'(1996), 'On Being a Conceptual Animal'(1998), '사람의 역사 On Becoming Human'(199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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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그들은 아마추어, 혹은 견습 창녀인 셈이었다. 나중에 그들이 진짜 창녀가 되면 어설프게 하지 않고 직업적으로 나올 것이다. 물론 가격도 미리 흥정할 것이다. 마틴은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싫었다. 아직 그들은 돈을 더 받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여자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마틴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
"미안하지만 더 이상 계속하고 싶지 않소. 난 호텔로 돌아갈 거요."
프란시스코가 그를 달랬다.
"괜찮다니까요, 마틴. 서로 번갈아 방에 들어가면 돼요."
그는 두 여자에게 다시 뭐라고 말하고 나서 그 내용을 마틴에게 전했다.
"세실리아는 유감이라는군요. 당신이 우울해 보여서 안됐대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군요. 이건 그저 이 나라의 관습일뿐이래요."
인류학자인 그가 방탕한 라틴 이혼녀에게서 인류학적 설명을 듣다니 묘한 기분이었다. 더구나 그녀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 순간 마틴에게는 멕시코의 옛 시가 생각났다.
"이보게, 친구, 전갈이 사탕수수를 자르는 것을 봐도 흥분하지 말게나. 내 나라의 관습이라네, 형제여. 내 나라의 관습이라네."
--- p.27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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