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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표류기

베일리 표류기

: 베일리의 즐거운 표류 117일

모리스&매랄린 베일리 저 / 신복룡 역 | 서해문집 | 2004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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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394g | 153*224*20mm
ISBN13 9788974832261
ISBN10 897483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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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모리스&매랄린 베일리
태평양을 횡단하기 위해 집을 팔아 요트를 살 정도로 모험을 좋아한 부부였다. 1972년 6월, 모리스와 매랄린의 이름을 딴 요트, 오랄린 호를 타고 햄블강을 떠난다. 대서양을 지나고 서인도제도에 도착할 때까지는 순조로운 항해를 한다. 그러나 이듬해 2월 말, 태평양 횡단의 꿈을 이루기 위해 파나마를 출항한 지 6일 만에 커다란 향유고래와 충돌하여 기나긴 표류를 시작하게 된다. 표류 118일 만인 1973년 6월 30일에 한국의 다랑어잡이 어선 월미306호에 의해 구조되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표류하는 동안 그들이 썼던 일기는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연재되었으며 영국과 한국에서 그들의 표류기가 동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1975년 5월에 그들은 다시 오랄린 2호를 타고 출항했다. 두 번째 항해에서 이들은 대서양을 횡단하여 남아메리카 동부 해안에 접한 파타고니아의 미개척 해협을 탐험했으며 태평양,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여 무사히 영국으로 돌아왔다.
역자 : 신복룡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치사학자이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기록에 관심이 많아 그 분야에서만도 20여 종의 책을 번역했다. H. 하멜의『하멜표류기』, I. B. 비숍의『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W. R. 칼스의 『조선풍물지』, L. H. 언더우드의 『상투의 나라』, R. 묄렌도르프의 『묄렌도르프 자전』등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있으며 저서로 『한국사 새로 보기』, 『이방인이 본 조선 다시 읽기』, 『전봉준 평전』, 『한국분단사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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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아내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벌써 7시예요.”
해는 막 수평선 위로 떠오르고 있었으며, 아내는 매일 먹어도 즐겁기만 한 아침밥을 짓기 위해 이미 스토브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을 때, 소규모의 폭발음 같은 것이 들리면서 좌현 쪽이 흔들렸다. 아내는 깜짝 놀라 갑판 위로 뛰어 올라갔으며, 나도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 선반 침대의 측판을 기어올라 그의 뒤를 따라가 보았다.
아내가 소리쳤다.
“고래예요, 다쳤군요!”
갑판에 올라가 보니 그 괴물이 우리 배의 고물을 사납게 들이받으며 물에 피를 뿌리고 있었다. 우리에게는 가장 두려운 순간이었다. 고래는 그 엄청난 꼬리로 단 몇 초 만에 우리의 배를 박살 낼 수가 있었다. 심한 상처를 입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고래를 해쳤나요?”
꼬리로 바닷물에 거품을 일으키던 그 고래가 대양을 붉게 물들인 뒤 갑자기 사라지자 무서운 적막이 감돌았다. 나는 소리쳤다.
“고래에 신경 쓸 때가 아니오, 우리도 피해를 입지 않았소!”
--- pp.18-19
거북이 크면 처치하기만 곤란했기 때문에 우리는 큰 놈은 버리고 아주 작은 것만 잡아먹었다. 그러나 큰 거북이 수도 없이 나타나자 우리는 그들을 잡아 구명보트에 잡아매어 그것이 보트를 끌 수 있는지 실험해 보기로 했다.
우리는 수컷 거북을 잡아서 뒷다리를 잡아매고 물로 보냈다. 거북은 우리를 갈라파고스 제도 쪽으로 끌고 갔는데 우리가 보기에도 둥근 물결이 생길 정도였다. 우리를 끌고 갈 만큼 그 거북은 탁월한 수영선수였던 것이다. 그러니 두세 마리의 거북이 끈다면 얼마나 빨리 갈까 싶어, 우리는 또 다른 큰 수컷 거북을 잡아 끈에 매달고는 매우 흥분했다. 나는 우리의 ‘수영선수단’이 곧바로 항구로 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 pp.95-96
“또 잡았어요, 또!”
나는 잠시 후에 다시 소리쳤다. 남편은 자기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이번에도 상어를 움켜잡았다. 고무보트 안쪽에는 이미 죽은 상어가 한 마리 있었고, 남편의 발아래에는 거의 죽은 상어 한 마리, 그리고 남편의 손에는 싱싱하게 살아 움직이는 상어가 쥐어져 있었다. 남편은 이제 자기에게는 더 이상의 손발이 없으니 상어를 그만 잡으라고 엄살을 피웠다. 우리는 그 처량한 상황에서도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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